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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장 가르기 (간장,된장 완성)

| 조회수 : 11,472 | 추천수 : 1
작성일 : 2012-03-18 17:33:26

 

※    재료    ※

잘 불은 메주 1말

알메주가루 2kg정도

고추씨 400g

질은 보리밥(보리쌀400g)

듬성듬성 자른 건고추 15개정도

장 가르기한 간장

만들기

2월 3일에 메주를 넣고 소금물을 부어놨다가..

오늘 3월18일에..장 가르기를 했다..

항아리에서 숯과 고추,대추,대나무가지를 꺼내고..

넓은 대야에 잘 불은 메주를 조심스레 건졌다..

그리고 냄비에는 체를 받쳐서 간장을 담아놨다..

잘 불은 메주와 간장에 둥둥 떠 있는 메주조각을 붓고 덩어리가 지지 않게

고무장갑을 끼고 열심히 치댔다..

너무 뻑뻑한거 같으면 덜어놓은 간장을 부어가며 치댔다..

덩어리가 거의 풀어진것 같아서..알메주를 분쇄해놨다가..

알메주가루,고추씨가루,질은보리밥,듬성듬성자른 건고추 그리고 간장을 넣고 치댔다..

(국제백수님께서는 고추가루를 넣으라고 하셨지만.. 고운 고추가루가 없는 관계로 건고추를 넣었다..

건고추를 넣으면 된장이 익었을때 감칠맛이 난다고 한다..)

아주 잘 비벼져서.. 항아리에 버무린 된장을 부었다..

 

간장은 1리터정도 작은항아리에 부어 냉장고에 넣어놓고

나머지 간장은 끓여 식힌 후 간장항아리에 부어놨다..

참..보리쌀은 씻어서 소금물(소금물은 500원짜리 동전이 동동 뜨는 정도)에 질은보리밥을 했다..

나중에 된장이 맛있게 익으면

멸치,새우,보리밥,표고버섯가루를 넣어서 맛된장을 만들면 된다!!!

독수리오남매 (zn1219)

독수리5남매의 맘입니다. 우리 이쁜 아이들과 성실한 남편과 살고 있죠.. ^^ 늘..주어진 환경에 만족하려고 노력하는 맘입니다.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왕산
    '12.3.18 9:40 PM

    정성 한가득 담긴 귀한 간장 된장 만드셔서 정말 뿌듯하시겠어요.
    음식의 기본은 정말 장맛인듯 합니다. .
    저는 좀더 있다가 장 가르려고요...

  • 독수리오남매
    '12.3.18 10:06 PM

    얼떨껼에 갑자기 장가르기를 하게되서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맛나게 익기를 바랄수밖에요. ^^
    장가르기하시면 꼭 올려주세요.

  • 2. Erinne
    '12.3.19 12:57 AM

    장가르기가 뭔지는 모르지만 진지하게 읽었어요
    장만들기에 관심 많아서...
    부럽네요
    저 사진속의 모습이 우리집 베란다 풍경이면 좋겠어요

  • 독수리오남매
    '12.3.19 8:51 AM

    저도 작년에 첨 시도해본거라 우왕좌왕 무지 어설퍼요. ^^

  • 3. 소연
    '12.3.19 7:38 AM

    집간장, 집에서 담근 된장... 너무 맛있어요... 만들기가 힘들어서 그렇지요...
    힘들다는 핑계로 아직은 얻어만 먹습니다....ㅎㅎ
    고추씨 가루랑.. 보리밥이 들어가면 된장이 아니고 막장이 아닌가요...?

  • 독수리오남매
    '12.3.19 8:50 AM

    고추씨가루를 넣으면 감칠맛이 난다네요.
    그리고 덩어리 메주만 한말했다가 좀 더 넉넉히 하려고 알메주를 국제백수님께 주문했는데 간장은 많이 필요치 않아서 분쇄를 했어요.
    알메주는 보리밥이 꼭 들어가야 떫은맛이 없다네요.해서 좀 섞어봤습니다.

  • 4. 게으른농부
    '12.3.19 5:16 PM

    바깥어른은 좋으시겠어요. 이렇게 직접 장을 담가 드시니......
    얼마나 맛있을까 궁금하고 부럽습니다. ^ ^*

  • 독수리오남매
    '12.3.19 8:15 PM

    글쎄요.
    그냥 사먹지 그러냐고 하던데요. ^^
    올해는 두말을 담았는데 영~~걱정되고 불안해요.

  • 5. 콩새사랑
    '12.3.19 7:13 PM - 삭제된댓글

    음~~ 다음주쯤에 하신다더니? 일찍 가르셨네요
    정성드린만큼 아주 맛있을것 같아요 힘 많이드셨죠??*^^

  • 독수리오남매
    '12.3.19 8:13 PM

    장이 맛나게 익을찌 자꾸만 걱정이 되네요.
    왜 이리 불안한지...

  • 6. J-mom
    '12.3.20 12:09 AM

    이야.....이런글 보면
    저는 막 새댁같아요...ㅠㅠㅠㅠ

    직접담근 장..만큼 맛있는 장은 없는거 같아요..

  • 독수리오남매
    '12.3.20 12:33 AM

    칭찬과격려에 힘이 불끈 솟네요. ^^

  • 7. 나오미
    '12.3.20 12:06 PM

    멋진 장이 탄생되겠죠??
    아마된장도 된장이지만 간장이 더 소중한 조미료가 되실게 분명해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간장을 다리지 않으셨음해요~
    좋은 균들이 가득한 간장으로 오랫동안 사용하시면 더 좋으실듯해서요~
    만약 아파트나 빌라에 사신다면 여름 내내 베란다에서 햇볕에 양이 많이 줄텐데,,
    그 후에 항아리에 남는 소금결정체는 정말 멋진 조미료거든요,,

  • 독수리오남매
    '12.3.20 3:27 PM

    작년에 간장을 다리지 않고 베란다에 두며 신경을 썼는데도 골마지가 생기더라구요..
    거름망에 광목천을 대고 걸렀는데도 양은 줄고 계속 골마지가 생겨서.. 결국엔 끓였네요..
    올해는 아예 먹을 만큼의 분량을 옹기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놓고..나머지는 끓였어요..
    ㅋㅋ게으른 탓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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