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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1년간 난 뭘 먹고 살았나~ (2편)

| 조회수 : 7,289 | 추천수 : 1
작성일 : 2011-12-22 21:38:05

냉이가 들어갈 무렵 뒤늦게 알게된 봄날의 파스타.

여기 키톡에도 올렸었던 파스타 입니다.

넘넘 맛있어서 올 봄에도 냉이와 모시조개 항그시 사다놓고 해먹을 예정이예요.

 

그리고 곰돌군이 가끔 아주 가~아끔 만들어 주는 유부초밥과 폭탄주먹밥.

이럴땐 궁디팡팡 해주고 맛없어도 쵝오로 맛인는 음식마냥 배가 터져도 싹싹 긁어 먹습니다.

안그럼 앞으로 안해줄지 몰라서... 쿨럭~

 

 

김장 김치 꼬다리로 만들어 먹는 김치 꼬다리 볶음.

요것도 키톡에 한 번 올렸던 거예요.

특별한 반찬 없어도 요거 하나만 있음 밥 한 공기 훌떡입니다.

비벼먹어도 맛있구요.

 

 

아침 TV 방송에서 중성지방에 대한걸 봤었어요.

심각하게 보면서 닭가슴살 사서 먹자 결심하고 한 동안 올인했던 닭가슴살 볶음 입니다.

아스파라거스 한창일때 같이 넣어 볶으니 아삭한게 너무 맛있었어요.

지금은 그 의미가 퇴색되어 닭가슴살로 짝퉁 닭곰탕도 해먹곤 해요. 하하하핫!!



부산갔다 서울 올라올땐 항상 집이 한가득 입니다.

신혼여행갈때 샀던 24인치 가방을 들고가선 매번 낑낑거리며 다시 서울로 들고와요.

사진 속 당면만두는 부평동 시장에서 사와서 바삭하게 구워 떡볶이 님이랑 함께.

달걀은 언제나 부록입니다~

 

비록 결혼 3년차라 하지만 겁도없이 매실 5키로를 사다가 장아찌를 담았어요.

혼자서 저걸 씻고, 닦고, 쪼개고 했더니 하루가 휘릭 지나가데요.

다신 이딴진 안해!! 라고 했는데 고추장에 버무린 장아찌를 먹어보니 그게 또 아닌것 같기도... ㅋㅋ

뜬금없지만 요건 제가 파 한 단 사서 정리해 놓은 모습입니다.

언젠가 82쿡 자게에서 대파 어디까지 드세요?란 글을 본적 있어요.

그 글 제목만 보고 뭔 이런 질문이 있데- 했어요.

답글보니 흰 부분만 먹고 버리신다는 분들이 좀 있어서 전 놀랐어요.

전 흰대는 씻어 냉장실에 넣고, 파란 부분은 쫑쫑 다져 지퍼락에 넣어 냉동실에 얼려요.

파란 부분도 젤 윗부분은 따로 잘라 냉돌실에 얼리는데 그건 파뿌리와 함께 멸치 육수용 입니다.


촌시런 입맛 소유자인 전 연어를 못먹어요.

그 왜 비린건 아닌데 연어 특유의 냄새가 너무너무 싫어요.

가끔 곰돌군을 위해 구워줍니다.

이날은 데리야끼소스에 조려서 준거예요.


요건 또 뭔 음식이냐-

요리명?? 글쎄요, 베이컨 김치밥 이라고 맘데로 지어봅니다.

사실 무한도전에서 정형돈이 파리에 갔을때 정재형이 만들어준 밥을 비스무리하게 흉내냈어요.

단지 전 다진고기 대신해 냉동실에 굴러다니는 베이컨을 넣었구요.

난 밥물 잘 맞춰 맛있게 해먹어야지 했는데 정재형처럼 리조또가 되버렸어요.

까탈스러븐 곰돌군도 도니도니처럼 리조또야?? 그랬답니다. ㅠ.ㅠ


말복엔 색다르게 토마토 치킨 스튜를 해봤어요.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커다란 바게트 한 줄을 둘이서 아작.

그래그래, 우리 다이어트 안드로메다에 보냈었지?? ㅡㅡ;;

밥하기 싫은 날엔 카레님이 진리구요,

주방 엉망으로 만들어 가며 라자냐도 해먹었어요.

레시피는 저도 콜린님꺼 보구 했어요.


또 밥하기 싫은 날에 해먹는 짜장밥 슨생님.

카레와 동급입니다. ㅋㅋ


그리고 올 추석엔 이런저런 이유로 부산에 가질 못했어요.

그랬더니 엄마가 추석 오후에 음식 바리바리 싸서 KTX 특송으로 명절 음식을 보내주셨어요.

역시 누가 뭐래도 친정 엄마가 최고예요!!! >ㅅ<

3편으로 이어집니다~ ^^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arina
    '11.12.22 10:03 PM

    1~3편까지 잘 봤습니다^^
    흰 그릇에 담음새까지 아주 깔끔하네요..
    다 맛있어보여요.
    명절음식보니...내일은 다이어트고 뭐고 전을 부쳐야할 듯합니다..

  • 두리궁뎅이
    '11.12.22 11:18 PM

    명절 전하면 동태전이 생각나네요. 뭘 해드실건지?? ^^

  • 2. soll
    '11.12.22 10:45 PM

    이 언니도 사진솜씨 음식솜씨 그릇 보는 눈 장난 아니신듯 *_* 눈 호강 하고 가요

  • 두리궁뎅이
    '11.12.22 11:18 PM

    아이고~ 그렇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사실은 그렇지도 않아요. 하하하핫!!!

  • 3. 꿀단지
    '11.12.22 11:05 PM

    양식, 한식~~ 모두다 정갈하고,, 맛나보이네요~~^^흠매 기죽어~~~
    아직 새댁인듯 한데,, 실력이 대단하셔용~~ㅜ
    카레나,짜장위에 올린 계란프라이~~저도 따라할래요!!
    봉골레스파게뤼에 냉이를 응용한것도 따라 할거에용~!!!
    그외 음식들은 따라하기가 ㅜㅜ 흠매 또 기죽네~~~

  • 두리궁뎅이
    '11.12.22 11:19 PM

    일본식 카레에 달걀후라이 올리는걸 보구선 그 뒤로 올리고 있어요.
    카레하면 반찬이라곤 김치가 다인지라 뭐라도 더 해서 있어보이려구요. ㅋㅋ
    냉이파스타 향이 좋아서 맛있어요. 꼭 만들어 드셔보세요.

  • 4. 김정희
    '11.12.23 9:54 AM

    너무 너무 부럽습니다 3편도 잘 봤고 4편도 기대하겠습니다
    솜씨가 정말 ,,,,,훌륭하세요 요리를 즐기면서 하나도 힘들게 하지 않으실 것 같네요

  • 두리궁뎅이
    '11.12.23 10:00 AM

    아- 정말 이렇게 생각해주시니 환공합니다.
    울 신랑이 믿어 줄지 모르겠네요. ㅎㅎ
    아마도 4편은 내년이 훌쩍 지나봐야 알것같아요. 헤헤-

  • 5. 요리박사
    '11.12.23 12:48 PM

    솜씨가 너무 좋으세요~!!!!!!!!!!!!!!!!!!!!

  • 두리궁뎅이
    '11.12.24 2:40 PM

    너무 붕붕붕 띄워주시는 것만 같아 괜히 창피스러워 집니다아~
    칭찬 정말정말 감사하구요, 님~ 메리크리스마스 보내세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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