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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가위 심하게 눌려서 정말 죽는줄 알았어요.

가위 조회수 : 1,245
작성일 : 2009-09-27 23:32:14
제가 고3때 처음으로 가위에 눌렸거든요.
그리곤 고3내내 일요일에 잠깐 낮잠자면 꼭 가위에 눌리곤 했습니다.
그이후에는 몇년에 한번씩 정도 눌리고요.

그런데 올해부터는 그 증상이 유달리 심해졌어요.
옛날에는 그냥 몸을 못움직이는 정도고 무서워서 빨리 깨어나려고 발버둥 치는 정도였는데
올해에는 환청같은게 들리더라구요.
기분나쁜 웃음소리,쉭! 하는 바람소리 같은거요.
정말 공포영화 저리가라로 가위에 눌렸습니다.
제일 괴로운건 겨우 깨어나서 다시 잠드려는순간 다시 가위에 눌리는거 였어요.
거의 연속으로 3번은 눌려야 깨어나서 다시 잠잘수 있었어요.

근데 어젯밤에는 묵직한게 가슴을 쿵 누르는게,숨이 안쉬어지더라구요.
무서워서 발버둥을 치는데 정말 이러다 숨막혀 죽겠구나 싶었어요.

요즘 잠자리에드는게 너무 무섭네요.
거의 한달에 서너번은 눌리는것 같은데
기가 약해져서 그러는건지, 병원에 가봐야 하는건지 모르겠어요.ㅠㅠ
IP : 61.98.xxx.14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9.27 11:37 PM (211.194.xxx.162)

    영이 예민하신 분 같네요

  • 2. ??
    '09.9.27 11:38 PM (61.98.xxx.149)

    영이 예민하다는건 무슨뜻인가요?

  • 3.
    '09.9.27 11:41 PM (58.233.xxx.213)

    바로 누워서자지말로 옆으로 돌아누워자보세요.

  • 4. 저도
    '09.9.27 11:50 PM (58.124.xxx.159)

    가위에 정말 잘 눌리거든요. 특히 낮잠잘때.. 윗분 말씀처럼 옆으로 누우니까 가위에 안눌렸어요. 그리고 가위눌리고 겨우 일어나면 잠이 확 깨야할건데 자꾸 더 잠이 오거든요. 그럴땐 같은 자리에 눕지마시고 다른 자리에 누워서 주무세요.
    저는 불교신자인데 가위에서 깨어나기위해 고등학교때 배웠던 주기도문을 외운답니다.(학교가 천주교 재단이었거든요) 다른 건 안되고 이상하게 주기도문을 외우면 겨우겨우 깰수있더라구요.
    전요,, 도둑이 방문을 열기도하고, 식구들이 웅성거리기도했고, 암튼 별별모습이 다 보이고 환청도 다 들렸었어요. 깨어나면 아무도 없는데 말이죠.
    정말 생각하면 오싹해요ㅠㅠ

  • 5. ..
    '09.9.27 11:50 PM (118.223.xxx.126)

    저 가위 잘 눌리는 체질이었는데요..

    식칼을 머리위에 놓고 자기도 했고
    옴마니반메훔같은 경구를 외우기도 했고
    잠자리 머리 방향을 바꿔보기도 하고
    묵주를 갖고 자기도 했고..
    누구 속옷을 베게속에 넣어보기도 하고..
    밤마다 새벽마다 자다 가위 눌리면 동생방가서 울던가 부모님방에 가서 자던가..
    다큰 처녀가 엄마엄마 울면서 깼거든요^^;;

    다 기억은 안나지만 별의 별짓을 다하다가
    나중엔 그냥 가위 눌리면 몸에 힘을 빼고 숨쉬는것에만 집중행서
    풀리는 연습을 하기도 헀어요.
    막판엔 제 손목을 잡는 그 새하얀 손의 주인에게 말도 걸어봤네요..
    원래 말도 안나왔었는데 하도 가위에 눌리다보니 그리 되대요..

    저는 일단 두가지가 효과가 있었어요.
    살이 좀 찌면서 ... 가위가 덜 해졌고..
    이사하고 나서 덜해지고..
    아 결혼하고 남편이 옆에 있으니 꿈꾸다 깨면 남편손잡아요.
    안기던가.. 뭐 그러면 곧 다시 잠들수 있고요.

    지금도 아예 없는건 아니지만 그 횟수로 치면 정말 1년에 한 두번정도로 줄었어요.

  • 6. 무시하세요
    '09.9.28 12:01 AM (121.173.xxx.236)

    저도 중학교때부터 가위를 심하게 눌렸는데
    하도 눌리다 보니 '음 또 왔구나 그래도 난 그냥 잘란다'하며 무시했더니
    괜찮아 지더라구요.

    그러다 결혼해서 살았던 신혼집이 터가 안 좋았는지 낮잠 잘때마다 가위 눌려서
    자는 내모습도 보이고 도둑도 들고 별일이 다있었으나
    잠깨고 보면 다 환상과 환청이었더라구요.

    그 집에서 이사 나오고 나서는 한번도 눌린 적이 없는 걸 보니
    그 집에 수맥이 지나갔나 싶네요.

  • 7. 저도
    '09.9.28 12:06 AM (59.19.xxx.163)

    저도 집터 때문인가 생각해보는데요,
    저도 윗님처럼 결혼해서 처음 살았던 신혼집에서 날마다 가위에 눌리고 안좋은 일도 있고(유산 2번 ㅠㅠ) 정말 무서워서 낮에는 아무리 피곤해도 잠잘 엄두를 못냈어요.
    꼭 윗님 쓰신 것 처럼 늘 옆으로 도둑이나 누군가가 들어오는 느낌이 드는데 몸은 정말 말을 안듣고 눈을 아무리 뜰려고 해도 안떠지구요.
    앞집 아줌마는 굿도 2번인가 하던데... 아무래도 그 쪽 터가 좀 안좋았던 게 아닌가 지금 와서 생각해보네요.
    지금은 잘 지내고 있어요. 이사오고 나서 건강한 아이도 잘 낳아 잘 크고 있구요.
    그 동네 가끔 지날 때 마다 섬뜩합니다. 저희 뒤로 이사오신 분은 잘 지내시는지 가끔 궁금하기도 해요. -.-;

  • 8. 수맥
    '09.9.28 12:34 AM (123.254.xxx.32)

    윗님 말씀처럼 집터때문일것 같아요.
    그집에 수맥이 흐르면 가위 많이 눌려요.

    터가 좋은 집을 찾아야 하는데..... 참 어렵죠.

    전 예전 집 이사가기 전까지 돗자리(은박으로 된) 깔고 자고 그랬어요.

    미국에 어떤 남자는 집에 수맥이 많이 흐른다고 호일을 깔았데요...

  • 9. 원글
    '09.9.28 12:35 AM (61.98.xxx.149)

    그런가요? 저도 긴가민가 하는데,
    저희가 이 집에 5년을 살았는데 그동안은 별일 없었던걸로봐서는 아닌것 같기도하고
    딸레미가 우리집은 좀 무섭다.그런말을 가끔해요.
    식구가 셋인데 아빠는 항상 새벽에 나갔다 저녁늦게 들어오니 거의 저와 둘이있는데
    둘이 있기는 좀 작은평수는 아니라 아이입장에선 그럴수 있겠다 싶고요.
    집터 때문일까요? 갑자기 급 무서워지네요.

  • 10. ..
    '09.9.28 1:31 AM (112.144.xxx.72)

    저도 가위가 잘 눌리는 편이라..

    전 고등학교때부터 가위가 잘 눌려서 쉬는시간 책상에 잠시 업드려 자도 가위가 눌리기도 했어요~

    한동안 안눌리다가 또 잘 눌리고 이럴때가 있는데..

    요즘 제가 가위 안눌리게 하는 방법으로는.. 컴퓨터로 제가 좋아하는 영상 (미드라던지) 그런거 틀어놓고 자면..가위가 안눌리더라구요~ 불면증도 없어지구

    그래서 요즘은 느낌이 왠지 가위가 눌릴꺼 같으면 침대 옆에 있는 컴퓨터로 좋아하는 드라마 틀어놓고 보면서 잠을 잔답니다

  • 11. 어머어머.
    '09.9.28 7:41 AM (92.227.xxx.25)

    너무 신기해요.
    저도 가위에 잘 눌리는 편인데요
    윗분들이 너무 똑같아서 정말 신기하네요
    아직도 기억나는게 초등학교 때 자다가 가위에 눌렸는데 꼭 방 창문으로 도둑이 들어오는 것 같았거든요. 지금도 생각하면 진짜인지 뭔지 헷갈렸는데 그게 환상이 보인건가보네요
    저말고도 여러분들이 도둑 이야기 하시니 너무 신기해요.
    또 저도 고등학교 때는 쉬는시간에 오분씩 잘 때 꼭 가위 눌리고 했거든요.ㅋㅋ
    그리고 또. 한 번 가위 눌려서 깨면 그렇게 잠이 쏟아지고 깜박 잘들면 또 가위눌리고. 무한반복.ㅠㅠ

    지금은 많이 좋아졌는데 저같은 경우도 가위눌리면 아예 불을 다 켜고 새우잠 잡니다.ㅠㅠ
    근데 이거 정말 왜 그런건가요? 집터 때문이라고 하기엔 가족 중 저만 그랬거든요.
    길 가다가 갑자기 도를 아십니까 하시는 분들이 저보고 기가 약하시네요. 하면 뻔한 소린 줄 알면서도 따라갈 뻔 한다니까요..
    그나저나 저는 자기전에 무서운 영화 보거나 무서운 생각하면 거의 가위 눌리는데
    여긴 외국이여서 지금 자야하는데 괜히 클릭해서 걱정이네요. 흑흑

  • 12. ```
    '09.9.28 10:16 AM (203.234.xxx.203)

    거칠게 욕하면 안 한대요.ㅋㅋㅋ
    저도 가끔 눌리긴 하지만 환청이나 환영은 없거든요.
    그래서 그냥 짜증 내면서 발가락에 힘주고 풀어요.
    (한군데에 집중하라고 하더라구요.)
    전 굉음과 함께 자꾸 소용돌이로 빨려 들어가는 것 같은데 혹시 유체이탈?

  • 13. 저도
    '09.9.28 3:43 PM (121.138.xxx.199)

    위의 글 무시하세요님 처럼요.

    가위 자주 눌렸었는데
    꼭 그 상황 벗어나지 않으면 죽을 것 만 같아서 막 꺨려고 노력했는데요.
    어느날 그냥 뭐 깨지 말고 더 깊이 잠을 자 버리자 하고
    소용돌이로 빠져 들려는 기분을 그냥 놔둬버렸더니
    푹 자고 그냥 일어났네요.

    제 생각으로는 램인가 뭔가 잠깐 잠이 얕아지는 상태에서
    머리에서 이것저것 가위눌리는 것같은 상황이 되다가
    그냥 긴장을 풀어버리니 다시 잠 푹 드는 상태가 되는 것 같아요.
    자꾸 다른 걸로 걱정마시고
    깨지 않아도 절대로 죽지 않으니(ㅋㅋ) 한번 그냥 긴장 풀어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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