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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님들의 사춘기 아이들..어느정도의 말대꾸를 하나요? ^^

고1엄마 조회수 : 1,290
작성일 : 2009-01-03 12:37:43
전 유난히 사람들의 말투에 예민한가봐요. ㅠ.ㅠ

조금이라도 사람들이 말투가  불친절하거나 무뚝뚝하면 못참거든요.

근데 그게 제 아이에게도 적용이 되어서 조금이라도 당돌스럽거나 되바라진말투는 그냥 못넘기겠어요.

엄마라면...좀 받아주고..져 주는게 이기는것같은데..
그저 아이가 따박따박 말대꾸하는거..정말 못참겠는거예요.

그중 제일 싫은게..제가 얘기하고있는데..."뭔소리야? " "뭔말이야?" 하는말...
너무 예의없어보여서 그냥 듣고 넘어가지지가 않아요.

이번에도 31일날..그냥 아무렇지도 않은 얘기하다가  애가 "뭔 소리야? "하는말때문에
화가나서 말도안하고 해를 넘겼네요. ㅠ.ㅠ

그리고 1월 1일 시댁이 신정설을 지내기때문에 ..시댁갔는데
고 3인 조카가 수능시험본 얘기가 화제에 올라 얘기하고있는데  

엄마인 형님한테  "그래서 어쩌라구~ " "나보고 어쩌라구~" 하면서 화를 내는말을 듣고 놀랐습니다.

더 놀라운건..제 아들같음 반 죽었었을건데..
한 까탈하고 한 예민하시는분인 우리 형님은  웃으시며  "그랬다구~" 하는거예요.

그거보고니..제가 울 아들에게 너무했나싶기도 하네요.

완전 아이들이 상전입니다.
IP : 61.109.xxx.20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춘기
    '09.1.3 12:46 PM (118.223.xxx.34)

    이건 절대로 양보할 수없다는 사항만 아니면
    그냥 넘어가 주시되 가끔은 그런 말투는 옳지않다, 엄마가 좀 불편하다는 정도로만 언급해주시는게
    아이들과의 대화를 그나마 이어갈 수있지않나 싶어요.
    어쩌다가 이런 상황까지 오게됐는지 모르지만 진짜 상전입니다.ㅠ

  • 2. 느긋한 엄마
    '09.1.3 12:58 PM (203.235.xxx.56)

    였으면 좋았으련만, 저도 한 까칠해서
    아이와 겨루다가 결국은 상전으로 모시고 있습니다

    자식이기는 부모없다 라는 말 이해합니다.
    버리겠습니까? 죽이겠습니까?
    결국 철없는 애랑 사이만 나빠졌네요

    사춘기 지나면 괜찮아진다니 기다려볼 뿐입니다.

  • 3. 저도
    '09.1.3 1:08 PM (115.136.xxx.157)

    아침에 한바탕 신경질을 내고.......청소로 풀었습니다.
    정말.....부모가 되는 건 '인내심 기르기'라고 봅니다.
    도대체 자식들 머리속에 생각이 있기는 한건지..궁금할 따름입니다.

  • 4. 은석형맘
    '09.1.3 1:13 PM (203.142.xxx.147)

    저 지금도 싸우는 중입니다..
    집안일 시키며 복수하고 있습니다.....

  • 5. 코스코
    '09.1.3 1:15 PM (222.106.xxx.83)

    아이와 사소한것으로 다퉈봤자 좋을것 하나도 없답니다
    아이도 사춘기때는 평소보다 더 예민하고 짜증도 많으니까요
    화를 내고 나또한 말을 안해버리면 아이와의 대화가 끊어진답니다

    그리고 고3이면 아이도 아니지요, 어른취급해줘야합니다

  • 6. 은실비
    '09.1.3 1:23 PM (122.57.xxx.203)

    우리가 저 나이때에는 어른들에게 말 대꾸한 적이 단 한번도 없었던 것 같죠? ㅎㅎㅎ
    참고 인내하면서 우리를 키워주신 부모님을 생각하면서....참을 忍!!!! 가슴에 새깁시다..뭐...

  • 7. 고1엄마
    '09.1.3 1:36 PM (61.109.xxx.204)

    은실비님 말씀처럼..제가 자랄때는 정말 부모에게 말대꾸한번 안하고..아니 못하고 자라서
    그게 상처도 되면서 한편으론 받아들일수없나봐요.
    어른취급해줘야하고...인격체로서 대우도 해줘야하는데..
    아이에게 눈치보면서 상전처럼 해준만큼..남편에게 대우해줬으면
    남편이 절 업고다니겠다 싶어요. ^^::

  • 8. 만엽
    '09.1.3 1:41 PM (211.187.xxx.35)

    아들놈 사춘기때 저는 우울증이 왔었어요.
    다른 이유는 없었고 한마디 하면 열마디 백마디를 따박따박 깐죽깐죽 하는데 혈압이 뻗쳐서 이러다 죽겠다 싶었습니다. 자식이 아니라 원수였지만 참을 인이 세개면 살인도 면한다는 옛말만 믿었어요.
    돌아보면 내가 어떻게 살았나 싶네요. 그 몇년동안 수행하시는 스님 마음으로 살았지요.
    지금은 애나 저나 멀쩡합니다.

  • 9. 초2맘
    '09.1.3 1:47 PM (116.40.xxx.143)

    가능하면 아이 말 들어주려고 노력하고 존중하려고 애쓰며 삽니다
    근데 제 딸은 저런 말투 자주 사용합니다
    저도 때로 내가 너무 잘못 키우는건가 생각하고, 이건 아니다싶을땐 화를 내거나 따끔하게 얘기하는데
    그거 몇번으로 아이가 확 반성하는건 아직도 아닌거 같습니다
    어릴때 반항의 말 한마디 못해보신 분이 아이에게 그런 말투를 받아주기 힘든건 당연한거 같아요
    감정적으로 받아들이기가 어려운거죠... 이성이 아니라...
    아직도 멀었지만, 아이의 말투도 중요하지만, 부모에 대한 마음을 여느나 닫느냐도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에
    앞으로도 잘 표현하는 방법을 알려주려고 합니다
    표현하고픈건 표현하고, 진심을 담아 사람을 대하는 것을 잘하는 아이가 되었으면해요
    사춘기까지 말 잘 듣다가 때로 거친 표현이 나오는 것은
    이제 나도 표현하고싶고, 그 다음에 남도 받아들일 수 있는 연습을 해야겠다는 마음의 표현은 아닐지요
    10대된지 3일 된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넘 오지랖인지 모르겠지만.... ^^;;;
    말 잘 듣는 어린시절, 모범적인듯 하나 속이 시끄러웠던 청소년기, 반항심만 가득했던 그 이후의 시절을 보낸 입장을
    많이 고민해보고 선후배맘들과 나누고 싶었던 얘기입니다
    주제 넘는다면... 죄송해유

  • 10. 저도,
    '09.1.3 2:13 PM (121.88.xxx.115)

    제딸은 어려서 부터 존댓말을 하거든요,,
    그런데도 가끔씩 4가지없는 말투,,,때문에 제 머리속이 어지러워요
    때려줄까,,,,,,,,,,? 고민 고민 그러다가 한번씩 호되게 야단도 치고 매도 들긴 하지만
    그때뿐이고요,,,,,
    만약에 제 어릴적 기억속에 엄마가 저를 때린 기억이 있다면
    저도 제 아이를 때려주고 싶은데 그런 기억이 없어서,,,참고 또 참다가
    내 성격이 못됐나보다,, 엄마로서 부족한가보다 그러면서 참아요
    제 아이도 곧 사춘기가 될텐데 벌써부터 두려운 엄마에요........

  • 11. 저희는
    '09.1.3 2:15 PM (114.205.xxx.31)

    저희 집은 중2 초3 인데요,
    뭔소리야? 그래서 어쩌라구~ 이런 건 용납이 안되고 있어요.
    아이들이 그렇게 말하지도 않지만, 그 비슷하게라도 하면.. 바로 지적을 해 줍니다.
    하나 하나 그냥 넘기다 보면 아이들은 한 없이 도를 넘어가지 않나요.
    행동 뿐 아니라 할 말과 해선 안될 말의 구분도 어른이 알려줘야
    몸에 익힌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 12. ..
    '09.1.3 2:49 PM (219.254.xxx.23)

    제가 사춘기 시절엔 대외적으로는 얌전한 모범생과였지만 집에서 부모님께 버릇없이 군거 생각하면 머리 뜯고 싶고 부모님은 가슴에 담아두지 말고 잊고 계시기만을 빌고 싶어요. 이거 염두에 두고 나중에 우리 아이들이 저에게 그러더라도 어느 정도 수위까지는 받아야겠다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네요.

  • 13. 이젠 옛일~
    '09.1.3 2:57 PM (218.38.xxx.219)

    범생이 자체였던 제 아이도 중2 초부터 사춘기 오더니 고등학교땐 피크였지요.
    저 역시 예의를 중시하고 어려서부터 가르쳐왔는데 정말 제 힘으론 안되더군요.
    제 아이도 그랬어요. 어쩌라구? 이거요. ㅎ
    당시엔 정말 미칠 노릇이었지요. 그래서 소리도 질러봤고
    조곤조곤 대화도 해봤지만...안되더군요.
    기다리는 수밖에 없어요.
    단 그것이 잘못된 행위라는 것을 확실히 인지시킬 필요는 있습니다.
    듣든 말든 저는 소귀에 경읽기가 될망정 말해주었습니다.
    (아이가 나중에 이 점을 고마워하더군요.)
    대학교에 들어가니 서서히 바뀌더군요.
    지금은 멀쩡하게 철 나서 화목한 가정에 일조를 하고 있습니다.
    아이 사춘기 오기 전에 어서 어서 엄마 아빠가 먼저 도 닦아 놓으세요.

  • 14. 그러니, 사춘기전에
    '09.1.3 5:05 PM (116.127.xxx.11)

    부모님에게 존댓말하는 법을 가르쳤다면 좀 쉽습니다.

    화를 내더라도, 그렇게 심한 반말 안해요?

    저 또한 딸이 사춘기돼서 엄마가 물어보면 가끔 "됐어요!" 라고 이야기 하는것도

    용납못했습니다. 어른한테는 그런말 쓰는것이 아니라고 설명해준 다음, 아무리 기분 나빠도

    예의는 지켜야 엄마가 속상하지 않는다고 얘기 해주었던 기억이 나네요?

    아이들이 화가 나는 호르몬이 나오는 시기라고 그러던데, 그래도 싸가지 없는 말투는

    저희 부부는 못참아요.그래서 그때마다 화내지 않고 조근조근 설명해주었는데...

    그 시기가 지나가니 그때 엄마가 얼마나 화가 났는지에 대해 웃으면서 이야기하곤 한답니다.

    부모가 무조건적으로 화내는 일이 아이들한테 악영향을 끼치지만, 그때마다 그냥 넘어가는일은

    더 나쁘다 생각합니다. 지적은 하셔야 될것 같아요. 지나가다보면 다큰 딸이나 아들들,

    자기아빠,엄마한테 반말에 예의에 어긋난는 말투, 사실 제가 3자적인 입장이지만 귀에 거슬려요?

    제가 너무 보수적인가요?

  • 15. 사춘기라고
    '09.1.3 8:39 PM (58.224.xxx.72)

    그냥 보고만 있으면 안됩니다.
    말로 엄하게 잘못된 것은 얘기해야 배우지요.
    그냥 귀엽게 봐주고 지나쳤던 사촌 동생 나이 먹어서도 왕싸가지입니다.
    도데체 말하는게 초딩입니다.
    당장 시행하지는 않아도 잘못된 것은 꼭 짚고 넘어가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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