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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가 미친걸까? 내가 미쳐가고 있는걸까?

아들둘 조회수 : 5,278
작성일 : 2008-11-07 21:02:03

현재 35개월 8개월 아들 둔 맘입니다.

하........ 한숨만 먼저 나오네요.

우리 첫째 말도 잘하고 잘 놀고 하나....

흔히 아이들의 떼 있잖아요. 뭔가 맘에 안들면 "싫어"라고 무조건.. 다른걸 해줘도 싫고... 맞아도 싫고..
오늘 같이 저녁 먹다가.. 첫째 녀석 자기가 소세지 썰겠다고 했는데, 제가 귀찮고 빨리 먹고 싶어서 제가 확~ 해버리고 먹으라고 했는데....
밥 먹기 싫다고 울기시작하는데.귀가 째집니다. 머리는 터질꺼 같고.. 휴... 울다가 엄마 안아줘 하는데.
아... 짜증나서 안아주기도 싫은거 눈 감고 안아줬습니다.
속으로 이 새끼~!@#~!@# 욕하고..
다시 의자에 앉혀 밥을 먹는데, 갑자기 식탁에 있는 간장을 제 밥에 꼭 넣으라는 겁니다.
싫다고 하니... 정말 듣기 싫은 고성을 지르며 또 웁니다.
아... 미치겠습니다. 정말 뺨를 확~ 쌔려 줬으면 하는 맘이 정말 들었습니다. (진짜 손이 올라갔어요...... 참았지만)


어.. 가만히 글을 써 보니,
제가 참 기다림? 여유?가 부족했네요. ㅋ
그냥 천천히... 소세지 썰게 하고.. 내 밥에 간장 좀 넣고 하면 그냥... 조용히 끝날일을...
아들이 미쳤네... 하며 별 소리를 다 써 놓고 말이죠.
하.......

정말 첫째 하나만 있을땐, 나름대로 참 좋은 엄마였는데.
안 그랬는데....왜 이러지.
둘째가 있으니.... 나쁜 엄마 안되면 다행이라는 생각만 드네요.

원래 이렇게 아이둘 키우는것이 힘든가요?
왜 이렇게 여유가 안 찾아 질까요?
IP : 211.60.xxx.194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늘
    '08.11.7 9:05 PM (222.237.xxx.213)

    전 둘쨰가 37 개월인데 요 그맘때 애들이 그렇더라구여 미운 4살짖하고여
    울애도 제가 뭐라고 함 물건을 집어던지고여,,,--;;

  • 2. ^^*
    '08.11.7 9:09 PM (220.117.xxx.14)

    제목보고는 사춘기아들 얘기인줄 알았어요ㅎㅎㅎ

    사춘기 아들 키워보셨나요? 안키워보셨으면 말을 마세요~~

    떼쟁이 35개월짜리 아이를 머리속으로 그려보니
    그저 귀엽고 이쁘기만 하네요..
    그 시기 금방 지나가요~~^^*

  • 3. ㅎㅎㅎ
    '08.11.7 9:10 PM (218.38.xxx.183)

    저도 첫애만 있을 땐 정말 자칭타칭 좋은엄마였습니다.
    어린아기라도 인격체로 여기고 고집을 부려도 끊임 없이 대화를 통해 설득하고...

    애 둘 되니까 정말 괴롭더군요.
    변해가는 내모습이.
    그래서 전 그냥 나쁜 엄마 하기로 했어요.

    야단도 치고 가끔 매도 들고 소리도 지르고...
    그래도 때 되면 밥 차려주고 씻기고, 무식해보여도 사랑은 똑같은 나쁜엄마요.

  • 4. ..
    '08.11.7 9:13 PM (218.52.xxx.15)

    아까 어느글에도 댓글을 달았는데 저는 작은아이가 딸이고 얌전함에도
    그 작은아이 유치원보낼때까지 제가 인간성을 상실한 지 알았습니다.
    시도때도 없이 욱! 하고 화나고 매사 짜증스럽고 귀찮고 삶에 즐거움을 찾기전에 종종 뛰기 바쁘고..
    동서들에게 제가 남긴 명언이 있었어요
    "애 둘 엄마가 인간이더냐?" 내가봐도 사람답지 못하더이다.

  • 5. ...
    '08.11.7 9:20 PM (125.178.xxx.117)

    넘공감가네요..^^

  • 6. 0000
    '08.11.7 9:22 PM (211.42.xxx.1)

    사춘기 아들보다 훨 낫습니다요~~~~정말로~~~~~~~~~~~~~

  • 7. 님들..
    '08.11.7 9:27 PM (221.148.xxx.235)

    저도 아들만 둘(30개월, 백일)을 둔 맘이예요.
    답글달려다가 갑자기 무서워지네요.
    사춘기 아들은 어떤가요????

  • 8. ..
    '08.11.7 9:29 PM (219.248.xxx.12)

    저도 사춘기 아들이 얼마나 무서운지 괜히 두렵네요

  • 9. 내참.
    '08.11.7 9:32 PM (121.144.xxx.44)

    참고 참고 또참세요 ~~
    감정을 제일 끝에 두고 이성으로 아이들 눈높이로 ...
    세월 퍼떡 갑니다.
    전50대 중반 인데도 참을성이 결여되 큰어려움에 봉착해있습니다..

  • 10. 왜 그럴까
    '08.11.7 9:39 PM (121.131.xxx.127)

    라니요

    당근 너무 힘들어서지요^^

    그런데요
    35개월이면 사실 참 아가랍니다.
    세월이 가야지요,,,
    가고나면 아쉽지만요

  • 11. 어느
    '08.11.7 9:54 PM (211.192.xxx.23)

    책을 보니 4세경 자아가 생기느라 그런 떼를 쓰는데 그때 어른 관점에서 말이 안된다,들어줄수 없다(소세지는 몰라도 엄마밥에 간장을 넣으라는 그런 부분이요)싶을대 한번 강경하게 대처하는게 상팩이랍니다.'그때 못꺾으면 7세무렵 심하고,,사춘기때 폭발한답니다,
    일리도 있는듯,,애들도 한번 엄마에게 된통 혼나고 안되는건 안된다고 인식하는것도 중요합니다.

  • 12. 윗님..
    '08.11.7 10:10 PM (116.121.xxx.30)

    태클은 아니구요. 좀 잘못된 관점에서 다른 분들이 받아들이실까 노파심에 덧글 좀 달게요... 자아가 생기느라 떼를 쓰기 시작한다는 말은 어느정도 맞는 부분입니다. 그런데 그럴때 어른 관점에서 꺾어놓는다는 말은 어폐가 있네요. 자아를 꺾어놓으면 어떻게 건강한 한 인격체로 자라겠습니까.. 엄마말을 잘 듣는 순한 아이로 만들어놓는다면 그만큼 왜곡된 자아상을 갖고 자라는게 되어서 아이에게 불행할 뿐입니다. 놓치지 말아야 할 점은 아이가 건강한 자아를 확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윗분 말씀대로 안되는 것은 분명하게 안된다고 한계를 지어주셔야 한다는 말도 맞는 말입니다. 한계라는 것은 될수 있으면 많이 높지 않은게 어린 아이들에게는 좋습니다. 간장을 붓는건 안된다는 말보다는 엄마는 간장 넣는걸 원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설명해주시면 더 좋겠죠.
    그리고 아이를 대할때는 어른 관점에서 보는 것보다는 아이의 눈높이에서 봐주시는게 나중에 아이가 정말로 폭발하지 않게 하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 13. 제목무섭네요
    '08.11.7 10:36 PM (218.49.xxx.224)

    '어느'님
    의 댓글을 보니 갑자기 최진실이 무르팍도사에 나와서 한말이 생각납니다.
    (최진실얘기 정말 안하고 싶은데 또 하게 되네요)
    큰애가 한번은 반항을 하길래 애하고 기싸움하듯이 해서 애를 옷을 벗기고 내쫓았다하더군요.
    내가 사준 옷벗고 내집에서 나가라는 소리를 애한테 하니까 "엄마가 나가"하길래 눈으로 똑바로 보면서 기를 꺾고 내보냈다는 말을 듣고 애한테 좀 너무한것 아닌가 생각했었죠.

    전 그때 최진실의 방법은 자녀교육상 최악의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죠.
    그런방식은 다큰 어른들한테나(것도 감정이 서로 나쁜관계)할수있는 것 아닌가 싶었거든요.

    아이들에게 필요이상으로 강하게 대하면 정말 애가 커서 혹 말썽을 부리거나 할땐
    엄마의 대응도 점점 수위를 높여갈것이고 나중엔 서로가 감당하기 어려운 일도 생길수있을것 같아요.

    그리고 애들 문제는 그것을 그냥 성장통이라고 봐주고 좀 여유있게 대하면 아이들도 금방
    가라앉을것 같거든요.

    전 애들을 키우며 첫애때는 초보엄마땜에 애가 참 고생을 많이한다는 생각이 들어 미안할때가 많았어요.....이렇게 경험도 없고 육아에 서툰 엄마밑에있는 아기한테요.

    애들이 좀 예민하고 까다로운 경우 엄마가 더 느긋하면 애도 금방 안정되던게 제 경험이었어요.

    '어느'님밑에 글쓴 '윗님'과 같은 생각이 드네요.

  • 14. 딸둘도...
    '08.11.7 11:55 PM (219.240.xxx.207)

    둘째낳은지 두달되어가는 4살난 여아 엄마에요..
    저도 한동안 제가 사고도 없는 미친여자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큰애한테 히스테리 부리며 정말 심하게 대처하게 되더라구요.
    산후조리에 컨디션은 엉망이고 둘째딸은 왜이리 까칠한지 무슨 갓난애가 잠도 없는지...
    맨날 안으라 죽어라 울어대고....ㅡ,.ㅡ
    좀 많이 울리면서 시간이 얼마쯤 지나가니 둘째아이도 적응이 되어가고
    제게도 조금씩 심적인 여유가 생기고
    큰애에게 다시금 정신차려서 대응을 할려고 노력중이에요.
    참....마음이 짠해요. 42개월도 아직 어린아기인데 말이에요.
    아~몸은 늘 천근만근이고 힘드네요....하나일때와 둘일때...
    그치만 어느새 서서히 적응해가고 있는저....진정 슈퍼우먼이 아닌지 싶어요..ㅎㅎ

  • 15. 힘들어서 그래요.
    '08.11.8 12:28 AM (222.98.xxx.175)

    저는 연년생 4세 5세 남매를 키웁니다. 둘째 낳고 백일까지는 어떻게 살았는지 지금도 기억이 안납니다. 기억상실에 걸린것 처럼 애가 울면 한 무릎에 하나씩 올려놓고 달래던것 외에는 아무것도 기억이 안나요.
    둘째가 세돌이 되어가니 떼가 심해졌습니다. 첫아이는 순하고 여리고 딸이라서 별로 떼로 안부렸던것 같은데 둘째가 그러니 둘이 안 지려고 같이 떼를 씁니다.
    전 어느순간 제가 돌아버릴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때때로 미친듯이 고함을 지르기도 합니다.(당장 그만두지 못해!!!)
    애 둘다 자는걸 보면 내가 왜 이렇게 어린 아이들에게 잠시잠깐을 참지 못해서 그리도 신경질을 부렸나 싶은게 정말 더 화가 납니다.
    어느날 운 좋게 남편이 있거나, 친정에 가게 되면....제가 아이들에게 화를 안냅니다. 잠을 제대로 푹자고 제대로 된 음식을 먹고 누군가 나 대신에 애를 봐줄 사람이 곁에 있다는것 만으로도 마음이 진정이 되더군요.
    그래서 알게 되었어요. 내가 힘들어서 그랬구나...
    원글님 힘드시죠? 힘내세요. 어느날 누군가 애들이 맡아줄 사람이 있다면 낮잠이라도 주무세요. 정말로 요즘 제 심정 같아서 눈물이 날것 같아요...ㅠ.ㅠ

  • 16. ㅠㅠ
    '08.11.8 6:39 AM (58.148.xxx.136)

    저랑 상황이 비슷하셔서.. ㅠㅠ
    전 주말부부인데 그저께저녁 남편하고 통화하다 엉엉 울어버렸어요.
    둘째 낳기전만 해도 애한테 소리지르는것도 상상못했던 제가
    요즘엔 하루에도 몇번씩 애보고 소리지르고 성질부리고 그런답니다.
    정말 너무나 사랑하는 내새끼한테 이러는 내가 너무 싫어요.
    지나고나서 생각해보면 그때 그냥 조금만 참으면 되는데 그게 너무 어렵네요.
    기분좋을땐 한없이 잘해주다가 몸컨디션 안좋고 스트레스받는일 있을땐 소리소리지르고
    제가 생각해도 정신병자같고 아이가 항상 불안할 것 같고 그러네요.
    탈출구가 필요한데.. ㅠㅠ

  • 17. ...
    '08.11.8 8:44 AM (128.134.xxx.85)

    제경험으로는 설명이 최선이예요.
    일단 엄마가 화를 내기 시작하면 (그런 내색이 나면)
    아이와 계속 악순환이예요.
    그런데 엄마가 화내지 않고
    차근차근 설명하면
    일단 아이가 떼쓰는걸 멈추게 되죠.
    쉽지 않다는걸 아는데,
    그 악순환의 고리를 끊으려면 인내심이 필요하실 거예요.
    왜 엄마 밥에 간장을 넣으면 안되는지
    화내지 않고 설명해주세요.
    간장을 넣는걸로 무마하시는건 좋은 방법이 아니예요.

  • 18. ..
    '08.11.8 11:41 AM (121.140.xxx.223)

    큰애가 아마 스트레스 많이 받고 있을 듯. 자기한테만 쏟아지던 관심이 동생한테 몽땅 가는 듯한 위기감을 느낄거예요. 부모들이 가장 흔히 저지르는 잘못은 형이니까 참아라, 누나가 그러면 못쓴다 하며 둘째를 두둔하는 거죠. 근데 큰애가 많이 컸다 싶어 보이지만 사실 아직 애기인거죠. 무조건 난 큰 애가 좋다, 진짜 사랑한다 이런 입장을 취하는게 정답이라고 합니다. 둘째는 아직 아무 것도 모르는 나이구요. 잠 잘때도 둘째 끼고 자느라 첫째한테 등을 보여 주면 배신감을 엄청 느끼게 된다고 합니다. 첫째가 미쳐가는 거 아니구요. 당연스런 반응이예요. 엄마가 감당을 못할 뿐이구요

  • 19. 님.
    '08.11.8 12:07 PM (211.225.xxx.164)

    아들둘키우면서 그맘 충분히공감해요.
    남들은,아이들 예쁘다고 쓰다듬어주지만 난
    맘여유없어 이쁜시기 이쁜마음 다놓치고
    어느새 덩그러니 커서 독립하는듯 합니다.

    저도 두아들 키우느라 참힘들었는데
    그땐,엄마인저도 성숙하지못해 아이들하고
    기싸움이나 하려했고 이제서야 이런저런 생각해보면
    다 엄마가 포용할수있는부분인데 그런 깨달음 갖게되더군요.

    지금 22,20살인데 요즘은 이녀석들 대학다니느라
    제게서 독립했고,요즘 어렸을적 앨범뒤적여서

    귀엽고 이뻤던모습들 액자에 넣어두고 그리워하는
    엄마가 됐습니다.

    아이들 어렸을적 당연히 떼쓰고 그렇죠.
    꺾을려고만 하지말고 맘여유갖고 느긋하게
    많이 설명해주고 사랑해주고 안아주고...
    그러시길...그러면서 사춘기오고 그러면서 더많이
    이해해주고...아마 엄마는 속이아프면서 많이 문드러져가면서
    그러면서 살아가는것 같네요.

    지금도 어렸을적 야단친것 말안들을때 때려준것
    기억나면서 것도 후회스러운걸요

  • 20. 베로니카
    '08.11.8 2:28 PM (115.136.xxx.205)

    제 아들도 그 나인데 뜻대로 안된다면 처음부터 리바이벌 시킵니다. 16층인데 엘리베이터 단추 자기가 안누르고 엄마가 눌렀다고 지하1층까지 갔다가 다시 16층 올라가서 집안에서부터 나가는 동작 리바이벌 해줘야합니다.

  • 21. ^^
    '08.11.8 4:02 PM (116.123.xxx.47)

    제 생각엔 둘째에 대한 질투심이 유발한 투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아들 둘 키우는데 한창 힘들때는 정말 제머리에 꽃 꽂고 돌아다니지는 않을까 걱정이 될 정도였답니다. 울 큰넘이 미치든지 내가 미치든지 둘 중에 하나가 될 것 같았죠. 말도 안돼는 쌩떼..저도 많이 겪었답니다.
    아마 원글님이 둘째를 더 이뻐하지 않나요? 큰애도 예뻐할 수 있도록 마음을 다해 노력해보세요.
    변화가 느껴질걸요. 둘째가 이뻐도 큰애가 있을때 티내지 마시고..
    미워도 사랑을 듬뿍 줄 수 있는 고도의 인내심이 있다면 극복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절대 쉽지 않습니다. 애 키우다보면 도 닦으로 산에 가지 않아도 득도 할 것 같다는 생각
    정말 자주 하는 아짐입니다.

  • 22. 저런..
    '08.11.8 4:14 PM (59.6.xxx.203)

    아이는 동생 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엄마는 육아가 힘들어서 그러나보네요.
    어른들도 컨디션 좋을 때는 그냥 지나치던 일도 힘들면 문제가 생기잖아요.
    일단.. 힘드시겠지만 공부를 하세요. 엄마공부.. 우린 너무 준비없이 엄마가 되었어요.
    엄마학교, 어머니학교.. 그런 프로그램이나 책들 많던데요
    관심가지고 한번 알아보세요. 전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 23. 베로니카님
    '08.11.8 4:21 PM (211.226.xxx.146)

    웃으면 안되는 분위기인데
    너무 그 상황이 웃겨요
    소리내 웃을께요ㅎㅎㅎㅎㅎㅎ

  • 24. 희망
    '08.11.8 5:20 PM (118.36.xxx.167)

    아나스타시아 라는 책 추천합니다. 러시아에서 천만부 팔렸고 현재 한국에는 9권중 3권까지 번역되어 나왔네요. 인터넷교보문고에서 판매합니다. 읽으면 세상을, 아이를 바라보는 시각이 바뀐답니다.
    -못알아듣는 사람에게 문제가 있는 걸까요? 못알아듣게 설명해주는 이에게는 아무런 잘못이 없는 걸까요?-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책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아이둘 두시고, 꾸려나가시기 만만치 않으시겠지만,, 어떤 상황에서든 부모와 자식은 서로를 비추는 거울인것 같습니다. 아이의 모습에서 외면하고 싶고 피하고 싶었던 자신의 모습이 보여서 더 화가 나는게 아닐지 한번 생각해보심이 어떨까요?..
    행복하세요.

  • 25. 아직
    '08.11.8 6:16 PM (58.230.xxx.183)

    너무 어린 아기잖아요.
    둘째보다 크다고 정말 큰 아이는 아니잖아요.
    지나다가 작은애 업은 엄마가 아직도 아기인 큰애에게 함부로 화풀이 하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되는데 그럴 때마다 울고있는 큰 애를 꼭 안아주고 싶었어요. 가여워서요.
    둘 똑같이 사랑하세요.
    큰 아기는 지금 서러운걸 그렇게 표현한답니다.
    아기만 챙기는 엄마가 너무 그리운 마음에........

  • 26. 우리
    '08.11.8 7:57 PM (116.43.xxx.9)

    둘째도 두돌 갓 지났습니다..
    두어달 전부터 고집을 피우기 시작하더군요..
    첨에는 같이 흥분해서 그 고집을 꺾으려고 했는데..
    그냥 냅두기 시작했더니..지풀에 꺾이더라구요..
    밥상고집도..그냥 무관심하게 한 30초 내밥먹고 그냥 있으면, 애가 알아서
    제말 들어요..아빠말도요..

    울 첫째 고만할때 3돌전에 애 고집을 못 꺾으면 평생 고집 못꺾는다기에
    정말 기싸움 열심히 해서 꺾어놨습니다..
    첫째땐 저도 초보라서 같이 열내고 막 그랬거든요..무관심이 약이란거 알고는 있었지
    사실 적용이 안되더라구요..
    지금은 고집필때 그냥 무관심하니 저도 평온하고,,아이도 금방 조용해지고 좋네요.
    첫째아이 6살되니 슬금슬금 다시 고집이 나오는데..
    그냥 동생이 투정하니까 샘나서 따라하는 수준이예요..

  • 27. 잘해주세요ㅠㅠ
    '08.11.8 8:19 PM (218.51.xxx.196)

    저도 그터울과 비슷한 남자아이 둘 키웠네요 지금은 고딩이 중딩이로 컸죠
    그땐 하루가 천년같더니 지금 그때 사진 보면 큰애가 너무 이뻐보여서 맘이 짠해요....

  • 28. 혹시
    '08.11.8 8:32 PM (222.232.xxx.23)

    아침 10시에 EBS에서 월-금요일까지 매일하는 프로그램있어요.

    "생방송 부모 60"이라고 그거 보시는지?

    원글님 남겨주신 사례와 비슷한 경우가 최근에 방송에 나오기도 했어요.

    )

    저는 특히 금요일편을 자주 보는데.. 내용 참 좋아요.
    (월요일은 학습계획 짜주는 것이라서 유아모들에겐 그냥 그럴것 같지만)

    일부러라도 시간내서 보시면 어떨지.

  • 29. 원글자
    '08.11.8 9:43 PM (211.60.xxx.194)

    둘째를 더 이뻐하는 것도 아닌데.....
    이상시리... 첫째의 행동이 다 밉습니다.

    책도 많이 보고 (잔소리 똑 소리~~부모, 엄마 나는 아직 침팬지에요. ) 동영상 ( 감정코치, 동기.. )등 많은 다큐도 봤지만... 아.. ebs 생방송 부모 60분도 첫째 임신때 부터 열심히 챙겨 봤구요..
    허나..내 자식에 적용하는건 참 힘드네요.

    맞아요.. 첫째도 아직 아기인데...

    ^^: 아이 둘 엄마는 사람이더냐... 이 댓글에... 웃음도 낫지만,
    정말... 아이둘엄마는 다큐에 나온, 책에 나온 것처럼 될 수는 없을까요.
    그런 엄마가 되고 싶은데...히

    세월이 흘러서 후회하고 싶지는 않은데 말이죠.
    좋은 부모 되기 정말 어렵네요.

  • 30. 원글자
    '08.11.8 10:03 PM (211.60.xxx.194)

    아참.. 좋은 댓글들 위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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