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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싸롱글에 대해

화남 조회수 : 971
작성일 : 2008-08-17 01:50:49
남편은 영업맨입니다.

건설사를 상대로 하기 때문에 업무상 술접대를 할거라고

막연히 생각했는데 막상 룸싸롱 글을 보니 기분 상당히 불쾌하네요.

제가 너무 순진했는지

지난 주말 그것도 쉬는 토요일

누군가 호출해서 나갔는데

새벽 두시가 되어서 들어 왔습니다.

술마시면 안주도 먹었을 시간에 출출하다고 라면까지 먹고 오던데(편의점에서)

술안마시고 안주도 안먹고 그 시간까지 뭐했을까요?

룸싸롱 접대 하는것을 알았는데 제가 캐물으니

룸안에서 별짓을 다하는건 2차를 안나가려고 하는것이고

2차를 나가는 룸싸롱은 룸안에선 아무일도 안한다.

자긴 2차 접대를 해주고 계산해주고 왔다

뭐 이런 이야기인데 이말을 믿어야 하나요?

저 지금 잠도 안자고 룸싸롱 체험기 읽고 있네요.

화면상이나 글 내용상은 정말 별의별 짓을 다하던데

남편도 그랬을거라 생각하면 갑자기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겠어요.

다행히 2차를 안나가더라도 그 많은 돈울 지불하고 룸안에서 얌전히 술만 마셨을까요???

건설사 다니는 남자들도 대부분 우리 신랑 또래일텐데 그렇다면 결혼한 사람들텐데

헉 !!!! 생각만 해도 화가 나네요.

옆에서 코골고 자고 있는데 한대 패주고 싶은 심정입니다.

영업때문에 어쩔수 없이 간다 하는 말을 믿어야 하는건지

솔직히 회사돈 쓰는건데 자기도 은근슬쩍 회사돈 쓰면서 그런데 가는거 즐기는거 아닌지

어느새 나는 결혼해서 애를 둘이나 낳아 질펀한 아줌마가 되었는데

룸싸롱에 있는 섹시한 여자들에게 화도 나고

나도 한번 그런데 가서 즐겨보고 싶기도 하고

차라리 몰랐으면 모르겠는데 아는한은남편 계속 의심할것 같아서

깨워서 물어 보면 화내겠죠?

대통령이 가는 고급룸은 그런 저질짓을 절대 안한다나???

지가 대통령인가? 건설사 과장들이 대통령급이나 다니는 고급룸싸롱을 뭐하라 가나???

제가 말빨이 속은거지요??

곧이 곧대로 말하면 추스를수 없으니 그냥 저대로 덮으려고 할텐데

정말 정이 화악 떨어 지네요.

저런상태로 매주 성당가서 기도 하는 꼬락서니 라니

IP : 210.181.xxx.7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8.17 2:18 AM (125.178.xxx.10)

    음..전 3살 아기가 있는 주부입니다. 첫발견은 임신8개월째였구요.. 그담부터는 티나게 안굴면(?) 걍 모른척 해줍니다. 저희 남편은 대기업 과장인데요.. 하나하나 따져묻기 시작하면 결혼생활이 유지 안될 것 같아서요..알면서도 모른척..처음에는 죽이고 싶었구요. 가출도 했었어요.. 그러나 돌아오는 현실은 대한민국 남자들, 특히나 대기업 씩이나 다니는 남자들은 별 수 없던데요.. 오늘도 잠시 짬내어 가방 검열을 했더니 롱러브 콘돔이 나오더군요..ㅠㅠ 너무 맘 상해마시고,, 역시 시간이 약인지라 전 안 들키면 다행이란 생각이예요..

  • 2. 세상이..
    '08.8.17 6:18 AM (121.200.xxx.110)

    너무 드럽습니다.
    그냥 순진한 사람도 가만히 놔두질 않죠..
    저희 남편도 건설회사 차장입니다.
    건설회사...순진이도 들어가면 아주 여우가 다됩니다.
    특히 유흥쪽으로는...
    자기돈내고 이차가고 하는 사람 없죠..
    우리나라 술집을 먹여 살리는건 건설회사가 담당하고 있죠..
    저도 처음엔 잘몰랏는데 한 3년 살아보니 아주 자세히 압니다.~~~~
    일일이 확인할수도 없고 하다보면 속상하고..
    바람만 안나면 적당히 포기하심이 우리 여자들이 속이 편할거 같네요.
    저급술집에서는 안에서 별짓다하고요..
    고급에서는 나가서 별짓다한다고 하네요
    특별한 신념이 있거나 종교적인 이유가 잇어 간음을 안한 다거나 하는 사람이외에는 다 헛짓은 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 3. 2차
    '08.8.17 3:32 PM (218.153.xxx.160)

    계산은 머리수대로 할 겁니다.

    그냥 돌아오거나 돈 값을 치르고 오거나
    그건 남편의 선택이구요.

  • 4.
    '08.8.17 4:29 PM (118.8.xxx.33)

    2차 나가는 팀은 룸에서 얌전히 논다...이거 정말 말도 안되는 거 아시죠?
    2차도 나갈 놈들이 참 얌전히도 술 마시겠네요...말 그대로 믿지는 마세요.
    건설회사 다니신다면...거참 어쩔 방법이 없어 보이는데...

  • 5. 우리나라는
    '08.8.18 12:22 AM (121.140.xxx.123)

    이리저리 건설이 문제네요.
    누구도 건설을 너무 좋아하는지라
    지금 당장 관행을 없애는것 어렵겠고
    여자들이 정재계에 많이진출해서
    법을 만들어 깨끗해지기를 바라는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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