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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이라면...남편이 바람날까요?..

뚱뚱한 부인 조회수 : 3,342
작성일 : 2008-08-17 01:36:16
남편이 10평정도 사무실을 얻어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혼자 하고 있지만,  사무업무, 특히 경리업무를 혼자 하기 버거워서 근 몇달이내에 여직원을 뽑으려고
해요.

저 아무렇지 않은 척 하지만, 심히 걱정됩니다.
그 작은 평수 사무실에 젊은 남녀가 하루종일 둘이 붙어있으면 혹시 정분이 나지 않으려나 하는....
제가 좀 과민한걸까요?...
남편은 경리직원은 능수능란한 나이든 여우보다는, 돈갖고 장난 안 칠 순진한 아예 고등학교 갓 졸업한 아가씨 써야한다고 합니다. 물론 월급도 싸게 먹히고요.

저요?.... 소시적엔 얼굴은 그럭저럭 밉지 않아, 잘 나갔습니다만...(그 땐 55)
지금은 애둘낳아서 펑퍼짐한 몸매에(작은키에 뚱뚱해요 66이나 77입어요).....제 남편이 상식이 많은편은 아니나, 제 자신이 전업주부이자 아줌마로 살다 보니, 남편이랑 얘기할때 대화가 안통할때도 가끔 있고.....(특히 재태크나,  그런 문제에 있어 꽝이라서 그런 얘기하면 무슨얘긴지 제가 이해도 못해요T.T)

남편이 순수히 이거저거 계산기 두드리듯 따져서 어린 경리 여직원을 쓸려고 하는거 알지만.....,
왠지 의도도 불순해보이고(자격지심T.T), 만약 그렇게라도 되면 바람도 날 수 있는거고, 그럼 나는 어떻게 대처해야하는가?..... 하는 앞선 걱정...^^~

참!  남편이 지금  사업자금 아낄려고,  경리자리에 저를 대신 앉힐 궁리도 하고 있는데....
그래봤자, 어차피 사업자리잡힐 6개월정도 일거고,  어차피 그 이후엔 제대로된 여직원을 앉힐 예정이예요.
그 당분간 하는것도 저 수 개념도 없어서 남편한테 엄청 싸우고, 혼날거 같은데...  그래도 당분간이라도 제가  경리로 나서는게 맞는걸까요?...

사업이라는게 혹시 경리직원 관두면 아무래도, 제일 가까운 제가 그 텀을 메꾸고, 해야하니까?.. 아니면, 아예 제가 저랑은 아주 무관한 경리라는 일에 계속 뛰어들어 여직원같은건 뽑지 말라고 하고, 내가 취미에도 없는 경리를 독학해 터득해 쭉 할것을 요구해야할지 어쩔지....심히 고민됩니다.(제 남편은 30대 후반이고, 저와는 한살차이납니다.)
IP : 218.238.xxx.126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각
    '08.8.17 1:40 AM (121.144.xxx.210)

    뚱부인께서 경리일을 하심이 안전 하겟는데요 ...넘 의심 마세요

  • 2. 음.
    '08.8.17 2:21 AM (125.178.xxx.10)

    부인께서 경리일을 보심이...

  • 3. 수학-짱
    '08.8.17 2:58 AM (168.126.xxx.36)

    믿으세요.. 그렇게 의심하면 남편들 일하겟어요.. 글고 바람필 사람이면 어떤 조건이어도 바람피웁니다..

  • 4. 솔직히
    '08.8.17 3:02 AM (122.46.xxx.100)

    취미에도 안맞는 경리일 보면서 스트레스 받으시고 사무실에서 내내 남편이랑 붙어있으시면 부부 사이 더 안좋아질 지도 몰라요.
    일터에서도, 집에서도 24시간 남편과 붙어지내면 서로 싸우게 된다고 많이들 말리더군요.
    그냥 남편을 믿어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원글님 너무 자신감 상실하셔서 그렇지 특별히 남편분이 불순한 의도 가지신 것같지도 않아요.

  • 5. ..
    '08.8.17 3:57 AM (96.224.xxx.197)

    같이 일하는 아저씨들을 남자로 본 적이 한번도 없어서 (물론 제 나이또래 미혼남은 달랐지만) 꼭 하루종일 붙어있는다고 정분(?)나고 그렇게는 생각 안해요.
    바람 필려면 가끔 얼굴만 보는 사이에도 충분이 일 생길 수 있지 않나 오히려 그렇게 생각하죠.
    제 경험으로 하루 종일 붙어서 이런 저런 일 같이 하다보면 그냥 괜찮은 사람조차 거의 증오할 수준으로 재수없어본 적은 많네요.
    저런 남자 아내는 얼마나 싫을까 싶은 생각도 자주 하고요. -.-

  • 6. ...
    '08.8.17 5:29 AM (194.80.xxx.10)

    솔직히 부럽네요.
    남편이 바람날까봐 걱정이신 부인들이...

    남편분이 꽤 괜찮으신가 봐요.
    제 남편은 바람날 걱정이 통 없습니다요!

  • 7.
    '08.8.17 5:46 AM (121.116.xxx.241)

    윗분,
    댓글이 압권!

  • 8. 사업
    '08.8.17 11:06 AM (124.28.xxx.76)

    그런정도의 규모라면 도와주시는것도 무난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젊은 여직원을 채용함에 있어 남편이 바람필거라는 염려가 되신다면
    여직원은 절대 채용하지 마십시요.
    님이 도와주다가 규모가 더 커지면 경리일은 계속 님이 하시고
    남자직원을 채용하시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 9. 맞아요..
    '08.8.17 11:35 AM (219.252.xxx.165)

    고등학교 갓 졸업한 아가씨가
    스무살 가까이 차이나는 남자에게 관심있을리 없죠..
    그 남자가 장동건쯤 되는 외모거나, 준재벌 수준 부자 아닌담에야~ ^^

  • 10. .
    '08.8.17 11:42 AM (121.129.xxx.162)

    이참에 경리일 배워보시면 남편분과 대화도 되고 좋을 거 같은데요. 싫은 거 억지로 한다고 생각마시고 자신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세요.

  • 11. 제 생각
    '08.8.17 12:26 PM (124.5.xxx.214)

    처음 시작할때는 인건비 아끼는 차원에서 님이 하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안정된 후에 직원을 뽑아도 되고요....
    같이 일하면서 남편이 하는 일을 알아두면 나쁘지는 않을 것 같아요

  • 12. 원글님이
    '08.8.17 12:36 PM (211.192.xxx.23)

    면접 보시고 88사이즈 정도되는 아가씨로 뽑으세요 ..
    우리동네 병원이 간호사들이 다 88입디다..면접은 원장부인이 본다는 소문이 ㅎㅎㅎ

  • 13. 네,,
    '08.8.17 12:49 PM (119.201.xxx.6)

    바람날거같애요,,,
    아줌마를 뽑거나 인물없는사람 뽑거나,,
    아님,,님이 하세요,,,
    저같애도 걱정되겟어요,,

  • 14. @@
    '08.8.17 1:06 PM (125.187.xxx.189)

    66,77 입는게 뭐가 뚱뚱하세요?
    연예인 몸매에 맞추지 말고 자신감을 가지시길 바래요.
    77, 88 입는 여자분들 많이 아는데
    남편들 하고 사이도 좋고 정말 재미있게 사는 분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경리일 보시는것도 괜찮을것 같아요
    부부간에 서로 대화거리도 많아질거고
    같이 일 하면서 연대감도 생기면 의리로 뭉쳐져서 더 돈독해 질것 아니겠어요?
    괜히 미리 짐작 마시고 힘내세요.

  • 15. @
    '08.8.17 5:21 PM (218.238.xxx.179)

    남녀일은 모른다고...사모님이 뽑으세요..

  • 16. 남자
    '08.8.17 6:08 PM (122.35.xxx.42)

    직원을 고용한다!ㅋㅋ

    글고 66정도면 뚱뚱 하녀요
    애는 그냥 낳나요?^^

  • 17. 오리아짐
    '08.8.17 6:49 PM (222.118.xxx.168)

    남편을 그렇게 못믿으십니까?
    아님 남편이 넘 잘 생겼나여?
    것도 아님 돈이 많으신가여?

    괜한 걱정 사서 하시지 말고 남편 믿어봐여.
    바람필넘은 직원이 아니라도 바람핍니다.

  • 18. ...
    '08.8.17 7:25 PM (125.186.xxx.134)

    솔~~~~~직히, 저도 님과 같은 고민하고 있네요.
    남편 전혀 매력적이지도 않고, 돈도 많지 않지만, 그래도 전 고민되네요.
    믿고 안믿고 문제가 아니고,
    나중에 행여 0.1%라도 문제 생기고 나서, 나중에 땅을 치고 후회할까봐.
    주위에 의외로 그런 사람 많더라구요.
    사정이 되시면, 직접 경리 보시는게 어떨까요? 경비도 아끼고...

  • 19. 저라면
    '08.8.17 9:05 PM (61.41.xxx.236)

    경리 일 배워서 직접 합니다. ;;

  • 20. 하세요.
    '08.8.17 9:30 PM (61.254.xxx.160)

    경리일을 보시는게 좋습니다.
    그래야 회사 돌아가는 것도 알고 남편에 대해서도 파악이 되니 경리일을 욕 먹어도 하세요.
    제 친구가
    처음 작게 시작한 사업에 경리일을 맡앗는데
    나중 사업이 커지니 돈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아니
    직원이 돈 갖고 장난 못치게 수시로 나가서 경리장부 정리합니다.
    나중을 생각해서라도 지금 경리일 적극적으로 보시고
    거래처 왔다갔다 하시면
    지금의 나의 모습으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이어트라도 시작하게 됩니다.

    제 친구 지금도
    사무실 나가서 돈 돌아가는거 체크하고-나름 주인의식이 있잖아요. 남편이 사장이라도 실상은 마누라가 사무실 왔다갔다 하면 무시 못합니다.
    친구는 지금도 55로 가꾸고 있습니다.

    꼭 경리일 열심히 배워서라도 해 내셔야 합니다.

  • 21. 제가 아는
    '08.8.17 10:12 PM (119.196.xxx.100)

    아들 친구엄마도 창업때부터 경리해서 지금은 100억대 부자 됐어요.
    그 회사도 고졸 출신 직원들 써도 부인이 회사 사정을 꿰뚫어보니 아무 문제 없고,
    무엇보다 그 집 남편이 바람끼가 없는 사람이라 그런가 그런부분은 문제 없더라구요...
    그래도 사람사는 건 다 같애요.아무리 부자라도 없을 때 안 쓰고 안 먹던 버릇 못 버려
    지금도 그대로 살고 돈 벌면 또 그만큼 다른 사업에 투자하니 100억 부자 부러운게 없어요.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졌네요...ㅎㅎ

  • 22. 고등학교
    '08.8.18 12:31 AM (89.224.xxx.17)

    갓 졸업한 젊은 아가씨도 눈이 있시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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