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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친구의 바람-임금님귀는 당나귀귀

놀람 조회수 : 3,407
작성일 : 2007-07-27 21:52:00
어제 밤 12시가 넘은 시간 남편친구한테 전화가 왔어요...남편한테로....

우리남편 격양된 목소리로..상대가 누구냐고..언제부터 그랬냐고..

세상에나....

사실 친구라기 보다는 같은학번이니 친구는 친구인데..암튼 동기죠

근데 넘 괴롭히고 힘들게하는 친구라 남편이 그 친구때문에 많이 힘들어해요

남편이 종합병원 레지던트거든요..그 친구도 같은 연차 레지던트...

친하지도 않고 요즘 사이도 안 좋은데....왜 그런말을 남편한테 했을까요???

무덤까지 비밀로 가져가 달라면서......

글쎄 상대는 같은병원 같은 과 간호사라네요.... 남자는 이제 30대초반
돌지난 아기가 있고..여자는 몇살 연상 4살쯤 된 딸이 있네요

간호사는 누가 봐도 눈에 띄는 그런 외모에요
제가 아파서 병원에 간적이 있는데 너무 이뻐서 저 간호사 너무 이쁘다고 누구냐고 물어본적이 있는
그 간호사라네요

어제 전화를 걸어서는..한 1년쯤 됐다고...너무 사랑해서 괴롭다고 했다네요...

부인하고는 아기낳고 부터 사이가 안 좋아서 (아기 양육문제로) 티격태격했거든요
부인은 아기낳고 일 그만두고 아기기르고싶어했는데...... 집사느라 대출금이 많아서
부인도 계속 맞벌이하고 있구요

부인 얼굴이랑 다 아는데..아직 아기도 어린데
이게 무슨 짓인가 싶고

너무 충격적이고..암튼 당황스럽네요

그 간호사는 이쁘고 친절하고 싹싹하게 일 잘하고 해서
모든 의사들의 선망의 대상이었다고 하네요..

남편친구 전화해서는......인턴때부터 좋아했던 간호사라고....
근데 그 간호사가 받아줬나보네요..
그렇게 예쁘고 어린딸이 있는데 어찌 그럴 수 있는지

집에 가서 아기보면 어떤맘이 들지.......

어젯밤에도 둘이 같이 있는데.....여자 화장실간 사이 걸었나봐요
너무 괴롭다고..난 바람핀다는 사실이 괴롭다는 말인줄알았떠니
그게 아니고,,
너무 사랑해서 괴롭다고 했다네요
푸헐헐

울 남편 나한테 이러대요
솔직히 일하다보면 예쁘고..일 잘하는 간호사보면
참 괜찮다는 생각 들때 있따고...사람이니까
하지만 거기 까지라고....

저 넘 당황스러웠어요
저는 애낳고 지금 푹 퍼져있는데..나도 조심해야겠다
이런 생각도 들고....
남편이 좀 믿음직하거든요
남자믿지말란 옛말있지만 ..저희남편은 워낙 여태까지 행동한게 믿음직해서
저 그런쪽으론 철저히 신뢰하는편이거든요
그래서 고맙기도하고...

암튼 내 일도 아닌데 넘 혼란스러워요
그 부인도 안쓰럽구요

문제는 요즘 이런 사람들 너무 많다네요..저야 늘 집에서 살림만 하니
잘 몰랐지만요

과연 그들의 끝은 어떻게 될까요?? 둘다 가정을 깰것같진 않다는데...
두 사람의 배우자분들이 불쌍합니다...
IP : 123.109.xxx.6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허참
    '07.7.27 10:05 PM (220.79.xxx.111)

    어이가 없습니다.
    님의 부부 참 곤란하시겠어요.
    저 님 남편친구같은 경우 제 주위에서 본 적 있거든요.
    그 아내되는 분이 조용히 아주 처절하게
    남편 응징하더군요.
    절대 이혼 안해주고요.
    남편쪽 아주 웃기고도 비참하게 되었습니다.
    빨리 정신차려서 이런 일 안당해야 하는데...
    그러면서도 가정 깨면서까지
    그 위대한 사랑을 이룰 용기는 없겠죠? 나 참, 살다살다...

  • 2. -.-
    '07.7.27 10:09 PM (221.157.xxx.118)

    참 안타까운 일이네요.

    그리고 '직업상 바람피우기 좋겠어요' 이부분 불쾌합니다. (수많는 야간근무, 교대근무자는 ㅡ.ㅡ)

    얼굴이 찌푸려지네요. 네, 저는 그 직업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제가 좀 옹졸한가 싶기도 합니다만...

  • 3. ....
    '07.7.27 10:13 PM (121.163.xxx.115)

    바람 피자고 맘만 먹으면 까짓 직업이 문제가 되겠어요? 나이트 근무 아니라 정시 퇴근하는 사람들도
    외도 겁나게 많이 합니다. 간호사들 나이트 근무할때 의사랑 쏙닥거리는 거 한번도 본 적 없습니다.
    야식 먹을 시간도 빠듯하다고 하던데요. 특정 직업을 비하하는 발언 삼가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남편분도 병원 근무자라면서 어쩜 그리 말씀을 쉽게 하시는지...좀 이해가 안 가네요.

  • 4. 놀람
    '07.7.27 10:14 PM (123.109.xxx.66)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해요...정시 출퇴근하는 회사원들보다는 들키기가
    쉽지않겠다는 생각에서 쓴 글인데 그럼 요부분 삭제하겠습니다
    간호사신가봐요

    모든 사람이 다 그런건 아니죠~~ 어느집단에 가나 이런사람은 있게 마련인거죠

  • 5. 이야기
    '07.7.27 10:30 PM (222.236.xxx.176)

    해주시지
    부인 나중에 알게 되면
    주변에 불똥이 틸수도 있습니다.
    남편 바람피는거 눈치도 못 챘냐고 원망할수도 있어요.
    바람핀 남편 잘못이 가장 크지만

    바람피는 시끼들 거시기를 다 잘라 버려야 돼!!

    저도 자꾸 그일이 생각나서
    누가 바람폈다는 글만 보면 혈압이 올라갑니다.

  • 6. 여기다 고자질해야지
    '07.7.27 10:42 PM (124.62.xxx.159)

    학원에 다니는데요. 미치고 환장합니다. 모두 가정있는 사람들이 눈이 맞아서 난립니다.
    제가 뭐라고 한다 그러니 신랑이 한 두살 먹은 아이도 아닌데 넵두라고 그러대요.'
    그 인간들이랑 같이 사는 분들이 불쌍합니다.
    공부하라고 돈 집어주면서 보내놨더니 바람이나 피고 아무리 상대가 좋다손 치더라도 선은 넘지 말아야지....

  • 7. 그런데
    '07.7.27 10:42 PM (203.232.xxx.65)

    개업의 말고는 확실히 퇴근시간이라는게 없어서 외박의 개념이 애매모호합니다..
    82나 마이클럽에 보면 외박이니 새벽이라 불안하다느니 하는글들이 많은데 레지던트 일년차에 결혼한 저로서도 그당시 거의 주말에 한번 집에 들어오고 ,연차가 높아져도 퇴근의 개념이 없다보니 지금은 전문의된지몇년됬지만서도 환자상태 안좋거나 응급환자있음 집에 왔다가도 다시 나가는 일도 비일비재하다보니 일반 직장인들 외박할때 와이프들이 걱정하는거와 달리 아~~~~무 느낌이 없어요..
    정말 바람이 나도 저렇게 말하고 나가면 확인할길도 없겠다 싶은생각도 가끔 들구요.^^
    그냥 바람 피던 말던 상관없는데 그때는 인생 끝이라고 82쿡에 다 신상공개하고 다 불어버린다고 세상좁다고 무시무시한 협박은 심심하면 합니다..본인도 세상좁다는거 인정하더라구요..ㅎㅎ

  • 8. 제 친구??
    '07.7.27 10:47 PM (211.214.xxx.203)

    한때 친구들이었던 그 넘들도 나름 한 바람했네요..
    대학다닐때 의대에 친하게 지내는 선배랑 친구들이 5~6명 있었어요..
    졸업하고 연락않고 살다가 20대 후반쯔음..우연히 다시 뭉쳐다니게 됐지요..
    맥주집..소주집..등등..뭐 직업이 직업이다 보니
    고급 맥주집 소주집 가니..여종업원들이 모두 선생님 선생님 하더군요..
    저보고도 같은 직업인줄 알았는지 선생님 선생님 하고..
    한 몇달 열심히 다니다가..넘들이 작업 비스무레 걸어오기도 하고..
    저 나이도 있고 해서 이 넘들 중에 함 골라봐 뭐
    이런 생각을 갖게 됐는데..
    나중에 다른 선배를 통해 알게 됐는데..이 넘들이 벌써 결혼들을 했더라구요..허걱~
    물론 제가 물어보지 않았지만,,나이 29에 남자가 결혼했다고 전 상상도 안했거든요..
    그 뒤로 연락두절하고 안 만나고 있음다..
    전 바람의 '바'자도 용서 못하거든요..
    이 넘들 스트레스가 많은지 좀 그렇더라구요..
    증권회사랑 은행에 근무하는 넘들도 좀 그랬구요..
    물론 다는 아니겠지만,,
    왜 제 주변엔 그런 놈들만 있었던건지..

    다행히..10년 지기 친구인 제 남편은 안 그렇지만서두요..

  • 9. ??
    '07.7.28 12:28 PM (125.181.xxx.153)

    그 남자가 인턴때부터 좋아하던 간호사였으면
    그게 결혼전인가요??
    그럼 그 간호사와 결혼했어야하는거 아닌가요?
    조건은 결혼한 아내가 더 좋았나봅니다.

    울남편 친구중에서도 그런 사람있엇는데요
    돈많은집 외동딸인줄 알았더니만, (여자가 그런척해서) 알고봤더니
    딸셋, 아들하나 있는. 말하자면 그 집 재산은 딸들 줄건없는 그런집 딸이였더라구요.
    그래서 결혼안한다고 했더니
    그 여자가 약먹고 죽네 사네해서 결국 결혼하고

    그 남자는 좋아하는 여자와 결혼한 이후에도 계속 못잊어하고,
    그런데 또 그 아내되는 여자도
    남편 만나기 전에 유부남하고 놀아나던 여자였더라는.. (뭐가 이렇게 꼬이는건지 -_-;;)

  • 10. ..
    '07.7.28 1:25 PM (125.179.xxx.197)

    제 주변에는 선생님들도 바람나서 이혼한 거 봤어요 -_- 방학 연수 갈때 같이 가고 방도 같이 얻었다가 딱 걸렸다는 -_-

  • 11. ..
    '07.7.28 1:34 PM (121.146.xxx.185)

    특정직업 을 일반화 해서 말하긴 싫지만 너스님들.... 이런경우 2년동안 4번 봤구요. (어디서 들은게 아니라 주변입니다.) 그래서 정말 싫습니다. 물론 닥터건 너스건 둘다 잘못이지만 너스들 정신 차리세요.

  • 12. ?
    '07.7.28 8:48 PM (211.176.xxx.78)

    윗 댓글 다신님....둘다 잘못이라고 인정하면되지 왜 너스만 정신차리라고 하세요? 혹시 님도 피해자인가 보죠?

  • 13. 전해들은 이야기
    '07.7.29 12:24 PM (59.15.xxx.179)

    어느댁 남편
    땡하면 퇴근하는 충실남 알고보니 직장근처 동거녀와 배다른 자식 있었다

    본댁 자식들 대학생이었고 엄마보고 이혼 하라고 했다한다



    어느날 친구 점보는데 따라갔는데 점쟁이 그냥 뒤에 있는 그녀에게 "지금 남편 남편 바람피고 있는데

    왜이리 한가" 라는 호통에 그져 어안이 벙벙 황당했다나

    그렇게 가정에 헌신하며 뒤로 새는적 없었는데, 이해가 안됬으나 혹시 해서 뒤를 조사해보니

    점심시간에 혼자 따로 가는곳이 있고 그곳에는 동거녀가 살고 배다른 자식이 성장해 있었다고

    소설처럼 섬뜩하죠 하지만 실제 야야기라고 하더군요

  • 14. --;;
    '07.7.30 10:50 AM (121.136.xxx.141)

    더 섬뜩한 이야기..

    미용실 언니랑 친하게 되엇는데.. 그 언니 동네 아저씨랑 바람을 피고 있었다
    그 본부인도 그 미용실 손님..
    본처만 모르고 주변사람 대충~ 알고 있는 분위기..
    미용실 언니랑 휴일날 놀러가고 집에는 생활비 한푼 안 주면서 그리 7년 세월을 지냈다
    본부인 정말 인형 눈 붙이면서 아들 하나랑 살았단다..
    그러다 이 아저씨 교통사고로 죽었는데 휴일이라 어쩐다 하면서 보험금이 6억이 나왔단다.
    본부인 머리풀고 곡 하고 나서 장례 치르는데,
    이 미용실 언니 핏덩이 하나 안고 나와 같이 곡을 하더란다..
    장례식장이 아수라장이 되고..
    어찌 어찌 장례 치르고 보험금 수령하려는데..
    상속인이 미용실 언니 이름.. !!
    본부인 혼절하고~ 미용실 언니는 보험금 타서 잠적하고~

    세상사는 이런 얘기도 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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