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

[주식]

통장에 돈이 없어서 공과금 못 내기는 처음이네요.
남편이 주식에 돈을 넣었는데, 자꾸 떨어져 팔 수가 없답니다.
월급날 지난지 일주일밖에 안되었는데 마이너스대출 다 쓰고도 돈이 없어요.
다음 달 월급날까지 이것저것 나갈 돈들을 어찌 메꿀지 걱정할 처지가 되니 착잡합니다.
어련히 알아서 할까 하고 하겠다는대로 내버려뒀는데 그게 실수였던 것 같네요.
솔직히 잘 되면 공돈 생기겠단 맘이 있어서 그냥 뒀던 거지요.
이렇게되고 보니...
그냥 답답해서요.

[ㄹㅇㄴ]

그러니 주식은 여윳돈으로....저도 말 이렇게 하지만..주식에 올인해서 거덜난....ㅜㅠ

[그래도]

님의 남편은 와이프에게 의논하고 주식하시네요
제 남편은 몰래 주식하다가 집 팔고 여윳돈 있던 것과 여기저기 융자에
시골에 계신 시어머니 통해서 사채까지 받아 주식했어요
제가 수상해서 몹시 다그쳐보니까 도저히 수습하기 힘든 지경까지
만들어놨더군요
결국 아이들 10년이상 부었던 통장부터 제가 따로 모았던 적금 모두 해약해서
갚았는데도 아직 갚지못한 빚이 꽤 되요
그건 언제 목돈이 생기면 갚도록 손도 못대고 이자만 내고 있죠
주식은 꽤 비싸지만 대기업주와 우량주를 하지않는다면
싼맛에 여러주 살수있는 주식들은 부도나거나 언제 어느때 급락할지
모르기때문에 우리같이 서민들,개미군단들은 괜히 남 좋은 일만 시키는 겁니다.
우리는 참 비싼 수업료를 물었기에 주식에 더이상 미련없어요.
주식은 절대 우리에게 돈을 벌게해주지않는다는 교훈을 얻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