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거의 방치하다시피 길러져서 남편은 애정결핍이 좀 있습니다..그런남편이 결혼을하면서
아내로부터 어릴때 받지못한 사랑을 보상받으려고하는것같아요...제가 조금이라도 남편한테
소홀하다싶으면 바로 투정이 나옵니다..자기한테 신경을 너무 안쓴다구요...요즘 제가 회사일이
너무바빠서 평일도 밤에 퇴근하고 주말도 출근인데 어제 토요일 아침에 밥을 먹으려나고했더니
속이 더부룩하다고 해서 과일쥬스를 같이 갈아먹고 전 오전에 출근했어요..일을 마치고 6시쯤
들어가니까 점심도 못먹게해놓고 갔다면서 집에 먹을것도 하나도 없고 밥도 먹으려고하니까
밥솥에 밥도 하나도 없고 진짜 너무하네 요즘 내한테 신경 너무 안쓴다...이러더군요...
그래서 제가 회사출근하는데 점심까지 어떻게 챙기냐했더니 챙겨먹을수있게 만들어놓고는
가야할것아니냐고 하더군요...순간 기분이 너무 팍 상해서 저녁을 대충먹고 굳은표정으로
저녁내내 지내는데 자기는 아무렇지도않게 밥먹고 DVD같이보자고 꼬드기고 DVD보면서
계속 말걸고 웃겨죽겠다고 하하 거리는데 어찌나 얄밉던지...자기는 아무렇지도 않나봅니다..
제가 요즘 회사일이 너무 많아 짜증이나서 그런지 남편이 제입장을 고려하지않고 말을할때마다
너무 큰 상처가 됩니다..같이 살기 싫을정도로 너무도 진지하고 깊게 고민에 빠진답니다...
대화도해보고 회사다니는 나의상황을 파악하라고했는데도 늘 언제그랬냐는듯 나의 인내를
시험한답니다...이런남편은 평생 다독거리면서 원하는것 들어주면서 살아가야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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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결핍증 남편데리고 살기가 참 힘드네요..
휴휴 조회수 : 1,764
작성일 : 2006-08-20 11:21:21
IP : 203.244.xxx.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6.8.20 11:27 AM (58.236.xxx.66)에거거... 직장생활에.. 힘드시겠어요.
정말 한계선까지 오셨다면 한번 뒤집어 엎으심이 어떨런지요.
나도 좀 위해주고 살아달라구요. .. 남자들은 알아서 이해해주는 존재 아니더라구요.
끝임없이 얘기하고 언성 높이고 해야 조금씩 해줄려고 그러지...
근본적으로 이기적인 존재...2. ..
'06.8.20 11:36 AM (125.177.xxx.13)저희도 좀 그러네요 아이한테만 잘한다고 질투하고
자기한테 신경안쓴다고ㅡㅡ 10년 살면 그저 그렇게 알아서 사는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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