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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사이 집 이사하고 바뀌시기도 하시나요?

*** 조회수 : 1,578
작성일 : 2006-06-21 23:57:30
제가 요즘 이사하고 나서 남편하고 좀 편해진 걸 많이 느껴요.
작년 12월에 이사를 했는데요, 먼저 살던 집서는 정말 많이 싸웠어요. 그 집에서 아이 둘을 낳았는데 이상하게 먼저집 살 땐 남편이 육아에도 도통 도움을 안 줘서 저 돈 안 버는 싱글맘이다 그런 기분으로 살았어요.
부부관계 또한 뜸해서 연애때도 안 그랬는데 결혼하고 나서는 한 달에 두 번? 그 경우의 수로도 임신이 연년생으로 되는 것도 참 신기할 노릇이긴 합니다만...모르는 사람들은 저희가 무지 사이 좋은 부부인 줄 알더라구요.
첫 애 낳고는 둘째 가지기 까지 9개월 간 5번 미만!(제가 한 손으로 세고 남았던 기억이...)
둘 째 낳고 7개월을 살다 지금 집으로 이사를 했는데요 둘째 낳고도 거의 5번 미만...임신했을 때도 별로...
부부 관계 없어도 사이만 좋으면 좋지만 저희 부부는 안 그랬어요.
그랬는데 지금 집은 이사오는 날 둘 다 너무 기분 좋아서(먼저 집도 저희집이지만 지금 집은 넓혀서 인테리어 공사 제 맘대로 다 해서 이사한 거라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기념으로 잠자리 하고요.^^;
이사하고 반 년 정도 되었는데 요즘은 일주일 3번 정도?...무엇보다 남편이 아이들하고 잘 놀아주려고 노력합니다. 바쁘니 몸은 안 따라주지만 노력한다는데 점수를 주고 싶어요. 남편도 욱하는 걸 많이 자제하는 편이고요. 제가 생각하기에도 놀랄 정도로 저 또한 남편의 입장에서 많이 생각하고 있어요.
집이 바뀌면 사람도 변하는 걸까요? 인테리어나 방위(풍수랑 관련해서요)...그런 것도 영향을 미치나 해서요.
지금 집 오래 살아 보려고요.ㅋㅋㅋ
IP : 219.254.xxx.2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6.6.22 12:16 AM (125.181.xxx.221)

    요즘 그런 생각을 한답니다.
    전에 살던 집에서는 제가 자주 아팠어요..병원에 장기 입원도 했었고..
    남편과는 각방생활을...몇년 했었는데
    이리 이사온 후론..
    각방 절대 없고요..
    남편이랑 사이가 무지 좋아졌습니다.
    정말 이샹해요...
    뭔일일까요??
    물론..전에 살던 집에서도..서로 잘하려고 노력은 무진장 했었지만..
    엇나가기만 하고..어색한 화해와..싸움의 반복이였었지요..

    저도 새로 이사온게..작년 11월 중순이였어요...오래 살고 싶은 생각이 든다는..

  • 2. rer
    '06.6.22 9:44 AM (59.11.xxx.80)

    혹 전에 집에서는 수맥이 흘렀던 거 아닐까요
    쿨럭-,-
    제가 요즘 관심가지고 있는 분야라 .
    관련 책 가지고 읽고있고 울집에 수맥있나 탐사봉으로 탐사하는 공부도 하고 그런답니다

    실지로는 벌써 몇년전 얘긴데 친정집이 여튼 알아주는 동네에 평수도 꽤 넓은 집에 살았더랬는데요
    거기서 아버지가 암을 얻으셨네요
    병원에서 수술이 끝나고 회복기간 있은 후에 퇴원할때는 새로 이사한 집으로 오셨지요
    회복이 그런대로 잘 되는 편이었고 .

    나아중에 그럽디다
    아무래도 그 전집에 수맥이 흘렀던 거 같다고
    제일 몸이 안좋았던 아버지에게 그 여파가 가장 커서 암으로 발전한거 같다고 (제가 이글 쓴다고 수맥있는 집 살면 다 암걸리냐 이런식의 딴지는 걸지 마시길 . 뽀인트가 그게 아니니까요 )

    나중에 들은 얘기가 그 라인에 살던 집이 예후가? 별로 안좋더군요
    아랫집 아저씨는 동생네 조카들이 와서 정말 조금 아주 조금만 통통거려도 오만상을 찡그리며 올라와서는 '골이 다 흔들린다. 당신들 교양은 어디다 팔아먹었냐' 며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고요
    그 아래아래층인가는 많지 않은 나이에 무슨 병인가로 갑작스레 돌아가신 분이 있지를 않나
    스토리가 더 있긴 하지만 이만만 하구요~~

    그 집 정말 p 조금 받고 팔은 후에 지금은 두배가 되었어요
    워낙 위치가 좋은 곳이었거든요
    그러나 아무도 후회하지 않잖아요 에구

    새로 이사온 집에선 병환 짙으신 아버지도 회복이 되시면서 그런대로 기운이 좋은 듯

    얼른 나가야는데 이런 얘길 쓰고 앉아있네요 -,-

  • 3. 지금
    '06.6.22 10:08 AM (222.107.xxx.140)

    지금 살고 있는 집이
    말이 방이 두개지
    거의 단칸방 수준입니다
    집에 있으면 막 짜증이 밀려오는데
    아무래도 동물적으로 확보해야할 공간을
    확보하지 못한 스트레스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좀더 공간이 넓어, 찌그덕 거리며 부딪힐 일이 없다면
    관계가 좋아지지 않을까 싶어지는게....
    아무튼 축하합니다
    풍수인테리어 덕분이라면
    좀 배우고 싶네요

  • 4. ...
    '06.6.22 10:32 AM (58.140.xxx.229)

    등심불고기 1kg
    등심1+ 1kg 주문합니당

  • 5. 있나봐요..
    '06.6.22 10:39 AM (144.135.xxx.162)

    풍수가 있어온지 꽤 됬잖아요, 조선시대부텀.. 저희 식구는 지하 방 두칸짜리에서 중/고교시절을 보냈는 데 다행히 하는 거 마다 잘됬어요. 주인집도 잘 살았구.. 그런데 결국은 주인집 자식들이 재산싸움으로 망해서 경매처분 들어갔답니다.

  • 6. rer님 말씀이
    '06.6.22 3:52 PM (125.181.xxx.221)

    맞을지도 모르겠네요.
    위에 글썼는데..저희 윗집은 아짐마가 암으로 돌아가셨고요..그 집딸은..(결혼했으니 상관없지만)
    아기 백일지났다고..친정에 놀러오고 얼마있다 죽었고요..그 이후에 친정엄마가 죽은거죠.

  • 7. 이사해도
    '06.6.22 6:26 PM (219.255.xxx.241)

    똑같이 많이 싸우고 별로 나아진게 없는데요,
    그 방향 고대로 멀리왔나?

  • 8. 이사하고
    '06.6.22 11:47 PM (61.84.xxx.145)

    담배 안펴도 입냄새 구린 사람들도 많아요. ㅋ

  • 9. ***
    '06.6.23 5:11 PM (219.254.xxx.26)

    이제서야 답변 보았어요. 답 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그런게 있긴 하나보네요. 잘 살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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