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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에 갈때 우는 아이?
아이는 아직 말을 제대로 못해요. '배고파요" 같은 간단한 의사표현만 할줄 알고요. 또래에 비해 덩치는 큰데 다른 면에서는 많이 느립니다.
근데 어린이집 같은 반에 다니는 아이 친구가 있어요. 그 아이가 자기 엄마한테 "XX(울 아이)가 울어서 선생님한테 등 맞았어요" 했다네요. 아이 친구는 말도 잘하고 영리하고 거짓말 같은 건 안하는 아이거든요. 그 말 듣고 우리아이한테 "선생님이 이렇게 했니?(등 치는 시늉)" 했더니 그래도 "네" "안했니?" 그래도 "네" 하네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어린이집 가냐고 묻고는 "가야지" 하면 그때부터 안간다고 울고불고 하는 아이때문에 심란스러운데, 이걸 어쩌나 싶네요. 남편은 그냥 넘어가라고 하는데 친정어머니는 찾아가봐야지 않냐고 하시고...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선생님을 찾아가서 혹시 때린적 있냐고 물어볼까요? 그냥 조용히 넘어가야 할까요?
참 학부모의 길은 험하기도 합니다. 선배님들의 조언 기다립니다.
1. ..
'05.3.15 12:51 PM (221.157.xxx.229)직장다니시는거 아니시라면 일년정도 더 데리고 계시지요....아직 말도 제대로 못한다면 얼마나 답답하겠어요..규칙지켜야 하고 바라는거 있어도 선생님이 다 들어줄리도 없고..엄마랑은 다르잖아요.
데리고 다니시면서 문화센터다니고 집에서 홈스쿨하고 그게 더 나을거 같은데요/2. 익명
'05.3.15 1:03 PM (61.85.xxx.125)제가 작년에 딱 그맘때쯤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냈는데요.
항상 어린이집 가기 싫다고 그랬어요..아주 강하게 그런건 아니고..
그렇지만 가기 싫어했어요. 2월부터 12월까지 다니고
세달 쉬다가 지금은 다른곳에 다니는데 지금 다니는곳은
아주 재미있어 합니다.
저는 전업주부인데도 아이가 너무 질문이 많아서
도저히 감당이 안됐었거든요. 제가 미칠것 같아서요.
그래서 보냈었는데.
아이도 한명 뿐인데 지금 생각해 보면 작년에 그냥 데리고 있어도 될뻔했는데...
하는 후회와 아쉬움이 남더라구요.
그리고 저도 몇달전에야 알았는데요.
어린이집 과정(학습)이 유치원보다 더 빡빡하답니다.
왜 그런지는 저도 잘...
제 아이는 어린이집에 가면 너무 바빠서 힘들다고 그랬거든요
원글님이 아이가 어린이집 가는거 싫어하는것도 너무 고통스러울텐데
맞았다는 얘기까지 들으셨다니 많이 심란하시겠어요.
선생님을 찾아가야 하는지도 저도 잘...
때렸다고 하더라도 때렸다고 할지..
일단 때렸다는 얘기가 나온건 조금 심각한 문제 같긴 한데... 너무 어렵네요.
그냥 넘어가기도 그렇다고 안넘어가기도 곤란할거 같거든요.3. 아이도
'05.3.15 1:13 PM (210.206.xxx.178)자신이 다니는 곳의 분위기를 아는가 봅니다.
제아이도 어릴적 어린이집을 안가겠다고 아침마다 울며 배아프다 할머니집에 데려다 달라....
했었죠 그래서 과자 한봉지씩 사주며 보내기를 4-5개월 했었죠 나중에는 이게 아닌가 싶어 다른
어린이집을 알아 봐서 보냈는데 다녀온 첫날 첫마디가 "나 이제 다른데 보내지 마"였습니다.
새로운 곳은 너무너무 재미 있어 하고 좋아했었죠
어쩌면 님의 아이도 지금 어린이집이 자신에게 맞지 않을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가서 분위기를 잘 살펴 보세요4. 쵸콜릿
'05.3.15 1:17 PM (211.35.xxx.9)만약 그게 사실이라면...그 어린이 집은 생각을 해보셔야 할 것 같아요.
5. 맘은왕비
'05.3.15 1:33 PM (220.87.xxx.83)무척 고민되시겠네요. 저는 딸아이 5살때 어린이집에 첨 보냈거든요. 옆집 아이랑 같이... 근데 그 옆집아이가 며칠은 신나게 다니더니 안간다고 울고불고하며..밥도 안먹고, 잠도 안자고, 그 어린이집 노란버스만 보면 울고 안간다고하는거 억지로 태워 보냈는데 교실에서도 계속 울기만했다네요. 결국 2주도 못다니고 그만뒸어요. 애엄마가 안쓰러워서 못 보내겠다구하면서...지금 7살인데도 어린이집 안다녀요. 가방이랑 체육복이 있으니까 보낼려구 물어보니까 그 어린이집은 싫다고한대요. 아이가 말은 안하는데 당시 어린이집에서 뭔가 일이 있었던거같아요. 말이나 생각이나 행동이나 등치나 나이보다 월등히 빠른 아이였거든요. 초보학부모님 아이는 아직 어리고, 엄마하고 떨어져야하는 불안감도 있고, 어린이집이란 공간도 낮설고, 모르는 많은 아이들과 선생님 등등 적응하기 힘들꺼예요. 근데 아이가 운다고 선생님이 등을 때렸다는것은 이해가 안가네요. 4세반 아이인데.. 선생님하고 상담하시는게...아이 때렸냐고 묻긴 그렇고 울면서 버스타고 가는데 와서는 어떤지..다른 아이들이랑 잘 어울리는지.. 이것저것 물으시고 아이의 성품같은것도 말씀드리고 제 아이 잘 부탁드린다고하면서 혼날 일하면 혼내시고 매맞을 일 했으면 매때려주세요. 근데, 지금은 아직 어린이집에 적응이 안됐으니 매는 나중에 들어주세요.하심 어떨까요. 같은 부모된 입장에서 두서없이 적어 봤어요. 저는 내년에 초등학교 입학시키는데 제가 겁나고 무서워요. 아이는 신난다고 하는데...
6. 혀니맘
'05.3.15 1:44 PM (211.218.xxx.225)제 딸은 지금 49개월인데요.
제가 직장 다니는 관계로 30개월때쯤 어린이집에 보내봤어요.
할머니가 계셨지만 너무 힘들어해서요.
옆집 아래집 애들이랑 같이 다녔는데,
둘은 잘 가는 데 유독 우리 딸만 울고불고 난리가 나더라구요.
할머니가 몸이 안 좋으셔서 제가 집에 있게되면서 데리고 있다가
36개월때 다시 어린이집 보낼려고 여기저기 알아봤는데요,
다른 어린이집 가서 선생님 상담 잘 받아보다가
전에 다니던 어린이집 갔더니 어린이집 입구에서 기둥 붙잡고 절대로 안간데요.
그래서 그냥 데려왔습니다.
그리고 다른데 보냈는데요,
1년 넘게 너무 너무 재미있어합니다.
혹시 그 어린이집에서 무슨일이 있었던거 같구요,
집에 계시면 더 데리고 계세요.
그리고 내년쯤 어린이집을 바꿔보심이 어떠신지?7. 원글이
'05.3.15 3:35 PM (203.229.xxx.189)여러 선배맘님들의 의견 잘 들었습니다.
둘째(9개월) 때문에 힘들기도 하고, 또 집에 있으면 하루종일 "심심해요" 노래를 하길래 어린이집 보낸거였는데, 어린이집 그만 둬야할지 생각해 봐야겠어요.
답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8. 몬아
'05.3.15 9:49 PM (218.50.xxx.197)울애도 요즘 엄청 우네요. 그래서 저도 심란해요, 울아들은 지금 41개월차인데 남자이이구요.
며칠은 엄청 울다가 오늘은 아침에 저 있을때만 잠깐 울고 어린이집에서는 안울었답니다.
좀더 지켜보세요. 보통 아이가 낯선환경에 적응하려면 충분한 시간을 줘야하니까요.
어린놈이 얼마나 힘들겠어요. 적응하는 과정이려니 생각하고 있습니다.
울아들도 항상 심심해해서 친구들도 사귀어 보라고 보낸거였어요. ㅎㅎ아침에 우는 덕분에 엄마아빠 둘다 맨날직장에 지각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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