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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위해 성격을 바꿔야하나??아니..바꿀수나 있을까??

머리가 복잡해 조회수 : 987
작성일 : 2005-03-15 11:18:02
예전에 한 친구가 저에게 그런 말을 했었어요.
넌 섬같다구.....
다른 선배는 이런 말을 했구요.
너에겐 니가 받아들인 사람들 아니면 다가갈수 없는 벽같은게 있다구여..

그래서인지.....정말 친한 친구도 지금도 5명 안팎입니다.
게다가 전 여럿이 몰려다니며 수다떠는걸 질색하는 성격이에요.
친구를 만나도 둘이 만나 조근조근 이야기를 해야 이야기하는것 같지....여럿이 모인다하면 처음부터 나가지를 않아버리죠.
언제나 그룹이란걸 싫어했네요.
돌이켜 학창시절을 생각해봐도.....

헌데 우리 아이가 올해 유치원에 입학을 했어요.
우리 아파트 단지에서 아이가 한 열명정도가 같이 차를 타네요.
나이들은 같은 5살부터 7살들까지구여.
헌데.엄마들 다들 친하더군요.
아이들도 같이 봐주고 등등...
보아하니 날잡아 놀러들도 같이 다니구여.
저 정말 어울리기 싫어요.
그런데 우리 아이가 나 같은 엄마 만난것도 안된 일이구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성격 무난하고 싹싹하고 마당발같은 엄마였으면 친구도 일찌감찌 많이 사귀었을텐데...

저 노력해서 성격개조해야하나요?
마음은 불편해도 티안내고 엄마들 많이 많이 사귀어야할까요?
하루를 이리저리 써도 모자르는 듯한데도 동네 아줌자들과의 교우에 할애를 해야할까요?

한 엄마네 집에 모여서 커피 마시며 온갖 애기들 나눌걸 상상만해도 오우.하지만...
어쩌면 그런 교제에도 제가 모르는 좋은 점이 있겠죠?

모르겠습니다.


IP : 220.87.xxx.4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당
    '05.3.15 11:27 AM (211.215.xxx.207)

    뭐 그럴필요 있나요.
    하지만 한두번은 재미있어요.
    저도 정말 좋은 사람과 편안하게 이야기 나누는게 좋은데요..
    아이들 엄마끼리랑은 그렇게 죽고 못사는 친구관계 되기 어려워요. 라이벌이라면 모를까....
    저도 싹싹하고 뭐 싫은게 별로 없어서 친구는 많은데..(동네 아줌마 친구)
    깊이있는 관계는 별로 없어요..
    그리고..지내다보면 중증 대인기피증 기미가 슬슬 보이니까.. 머..알아서들 매일은 아니고 가끔 연락해주던걸요...ㅎㅎ

  • 2. ..........
    '05.3.15 11:39 AM (221.138.xxx.143)

    다 같아져야 할 필요는 없지요.저도 몰려 다녀본들 별 영양가 없는 남에 험담하기 등등 수다가 익숙치 않아 홀로를 즐깁니다만....애들 나름대로 자신만의 색깔 지니며 잘 커 주던걸요.

  • 3. ...
    '05.3.15 11:42 AM (211.227.xxx.177)

    매일 끼일 필요야 없지만....
    조금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재미를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아이에게도 사람들과 모여 대화하고 노는 것이 즐거운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고요.
    어차피 사회생활을 위해서는 필요한 일이지요.
    마음에 꼭 맞는 사람을 만나기는 힘들지만.....
    그래도 다 필요한 사람들이고 인연으로 만나는 것이니까요
    아이 특히 남자아이가 어머니 닮으면 사회생활에서 좀 괴롭지요

  • 4. ***
    '05.3.15 12:07 PM (221.145.xxx.237)

    저도 원글님하고 성격이 비슷해요.
    억지로 어울릴려고 몇 번 시도해 봤는데
    코드가 달라서 그런지 저도 불편하고 엄마들도 불편해하더군요.
    그래서 자연히 어울리지 않게 되더군요.
    결과는 ...
    아이한테 별로 안좋더라구요. 엄마들 끼리 친해야 아이들도 친해지던데요.

    어떤 엄마는 심지어 같이 놀지 말라고 하는 경우도 있었어요.
    전 별로 신경 안썼는데 아이가 상처를 받더군요.
    아이한테 정말 미안했어요.

    전 성격이 안고쳐져서 어쩔 수가 없었는데 ,원글님 고치는 거
    가능하시다면 좀 바꿔보세요.

  • 5. 쵸콜릿
    '05.3.15 1:33 PM (211.35.xxx.9)

    저도...그런데요.
    우르르 몰려다니면서...이거 잘 못하겠어요.
    아이가 크니...문제가 좀 생기는게
    정보력이 영 딸리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고민이 많아요~

  • 6. ㅁㄴㅇㄹ
    '05.3.15 3:03 PM (219.249.xxx.44)

    저는 정보는 인터넷 뒤지거나 아님 그냥저냥 해결이 되는데요,,
    애가 오후에 친구가 없이 지내는 걸 보니 영 불쌍해요.
    혼자라 동생도 없고,,
    정말 둘째라도 낳아줘야 되나 싶어요,ㅠㅠ
    애 친구를 위해서라도 성격을 바꿔야 될 거 같은데 도무지 맘에 맞는 사람찾기가 힘들어서,,;;;

  • 7. ..
    '05.3.15 5:10 PM (61.84.xxx.27)

    아이가 내성적이고 친구를 잘 못사겨서 힘들어한다면..원글님이 힘들더라도...
    아이를 위해서 다른 아이 엄마들과 어울리는게 좋겠지요.
    하지만..아이가 전혀 불만이 없구...친구가 많다면...굳이 원글님이 다설 필요 없는거구요.
    그런데....요즘보니..취학 전 아이들 친구라는게....엄마들끼리 친구인 경우에 가능하더군요.
    애들 친구사귀게 하려고 서로서로 어울리는 경우가 많구......
    어릴때 친구랑 좋은 관계 가지는게 여러모로 인성에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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