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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오랜만에 만든 맥모닝

| 조회수 : 18,753 | 추천수 : 0
작성일 : 2011-10-05 09:34:34



어제 마트에 갔다가,
그동안은 잘 보이지 않던 잉글리시 머핀이 눈에 띄길래 한봉지 집어들고 왔습니다.
(마트를 좀 자주 가야 우리 집 식탁도 버라이어티 해지고, 희망수첩도 좀 볼거리가 있는 건데...쩝..게을러스리..쩝)

제가 밤이 되면 정신없이 자느라 집안꼴이 엉망입니다,
그리곤 아침이 되야, 이리저리 부산한데요,
오늘 아침에도 간밤에 우리 집 식구들(저를 포함..ㅋㅋ..)이 어질러놓은 거 치우다가, 에이 맥모닝이나 하나 해먹자 하고,
아주 오랜만에 만들었어요.

베이컨은 꽁꽁 언 상태로 있어서, 관 두고..
샌드위치용 햄, 치즈, 달걀을 넣었어요. 요긴....달걀프라이가 꼭 들어가줘야 합니다.




요건,kimys꺼~~


 

배가 든든하니, 비로소 오늘 날씨가 보이는데요, 아침에 일어났을때는 흐린 것 같더니 맑으니까 살살 나가고 싶어집니다.

혹시 이천 도자기 축제들은 다녀오셨어요?
다녀오셨다는 후기들이 없어서....가보긴 해야겠고,
제가 10월 16일부터 8일정도 어딜 좀 가서 다음주에는 그 준비로 좀 그렇고..
그러자니 오늘내일밖엔 시간이 없는데, 괜찮았다, 그저 그랬다, 이런 평들이 없어서, 어쩔까 싶습니다.
어제 차에 기름도 빵빵하게 채웠는데..

아참, 제가 어제 운전 25년만에 처음으로 자동차 주유구를 열어봤다는 거 아닙니까?
마트 다녀오다가 기름이 떨어져서 은평구청 앞 주유소엘 갔는데, 차들이 기다리는거에요.
뭐지? 무슨 주유손데 이러지? 싶어서 보니, 셀프 주유소!!

기름값이 싸긴 싸더만요,
셀프 주유소 처음 가본 건 아닌데, 자유로 어디께 셀프주유소는 그냥 직원들이 넣어주셔서, 주유호스 잡아보지도 못했어요.
그런데 어제는 제가 직접 신용카드 긁고, 주유구도 열고, 주유호스도 잡고..새로운 경험을 했답니다.
첨에 직접 기름을 넣으라고 하는데 어찌나 벌벌 떨리든지...제가 뭘 잘못하거나, 기름이 밖으로 새거나, 왜 그런 말도 안되는 공포 있잖아요? 한번 넣어보니 해볼만 했습니다.
앞으론 셀프주유소를 애용하게 될 듯! ^^

그건 그렇고,
이천 도자기 축제 다녀오신 분 계시면 한마디만 해주세용, 괜찮았다, 가지 마라, 아무거나 좋으니...^^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화이트초콜렛모카
    '11.10.5 9:37 AM

    앗싸 스마트폰으로 첨 일뜽?

  • 김혜경
    '11.10.5 9:48 AM

    제 스마트폰 어플은 희망수첩만 안떠요..ㅠㅠ...
    잘 지내시죠?? 넘 오랜만이신 것 같아요.

  • 2. 진선미애
    '11.10.5 9:38 AM

    빵이 노릇노릇 맛있어보여요~
    커피는요? ㅎㅎ

  • 진선미애
    '11.10.5 9:42 AM

    사무실이 좀 조용해서 이러고 있어요^^
    셀프주유소 저도 가끔 이용하는데 아직 어리버리 다음 단계 넘어가는데 시간이 좀 걸린답니다

    부산은 이시간까지 해가 아직 안뜬 느낌의...
    잔뜩 흐려가지고 으스스한 느낌이 나는 날씨입니다^^

  • 김혜경
    '11.10.5 9:49 AM

    맥모닝 먼저 먹고, 커피는 지금 마시고 있습니당...
    여기도 맑았다 흐렸다 하네요, 지금은 또 살짝 흐렸어요.

  • 3. sing
    '11.10.5 9:38 AM

    ㅋㅋ 버라이어티 하지 않아도 충분히 읽을 매력이 있는 글들이예요.
    좋은하루 보내세요 ^^*

  • 김혜경
    '11.10.5 9:50 AM

    ^^, 좋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어떤 땐 제가 너무 성의 없이 쓰는 게 아닌가 죄송한 마음이 들어요.
    sing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4. 좋은소리
    '11.10.5 9:48 AM

    중딩딸은 제가 깨우지 않아도 핸펀 알람 맞춰놓고 척척 잘 일어납니다.
    정말 기특해요.
    그런데 대딩딸은 열 번을 넘게 깨워도 일어나지 않아요.
    초등학교 때에는 학교가 코 앞인데도 매일 지각만 면해요.
    중학교 때에는 너무너무너무너무 애를 먹이길래 안 깨웠더니 낮 12시에 일어나서 허겁지겁 학교에 가더군요.
    학교 가서는 아팠다고 거짓말 하구요.
    고등학교 때에도 여전했구요.
    기숙사 생활을 했는데 잘 수 있을 때까지 자다가 교실로 내려갔을 겁니다. 안봐도 뻔해요.
    너무나도 잠이 많아서 대학생이 되어도 마찬가지입니다. 근데 과외하러 갈 때에는 또 잘 일어나더군요.

  • 김혜경
    '11.10.5 10:49 AM

    저희 관리자랑 저랑 둘이서,
    천개 정도 되는 글을 매만졌더니..울 관리자, 토나온다고 합니다....
    그래도 해놓으니 얼마나 뿌듯한지 모르겠습니다.

  • 5. 소선
    '11.10.5 9:58 AM

    앗!!!! 잉글리쉬 머핀 나도 좋아하는데 ..... 요즘 마트에는 없구요 전에 코스트코에 있었어요
    암것도 안넣고 그냥 먹어도 맛있죠

  • 김혜경
    '11.10.5 10:48 AM

    어제 이마트에서 샀어요. 샤니꺼...

  • 6. 홍앙
    '11.10.5 10:02 AM

    언젠간 내 한번 만들어 먹어보리니~~
    빵으론 도저히 식사 대체가 안되는데 나이드니 이것도 식사 대용이 되더군요 맛있게.
    너무 맛나 보여서 사무실에서 댓글 달아 봅니다.

  • 김혜경
    '11.10.5 10:48 AM

    이거 진짜 괜찮아요..^^
    제가 좋아하는 아침식사랍니다..

  • 7. 다 잘될꺼야
    '11.10.5 10:10 AM

    선생님
    갑자기 희첩글씨가 촘촘해졌어요
    선생님 글씨는 띄엄뜨엄 쓰셔서 읽기가 수월했는데
    어제 오늘 글씨는 촘촘해져서 읽기가 힘드네요^^

  • 김혜경
    '11.10.5 10:47 AM

    아, 그래요??
    전 행이 너무 떨어져서 보기 싫은 것 같아서 그랬는데..
    낼부터는 행 뚝뚝 떨어지게 쓸게요..^^
    말씀 고맙습니다.

  • 8. shining
    '11.10.5 10:34 AM

    선생님 저 이천 다녀왔는데요.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는 좋았어요.
    가을바람도 쐬고 그릇 구경도 많이 하고 왔어요. 광주요 균일가 행사는 작년보다 좀 비싸다고하는데, 차도 한잔마시고 그릇구경도 하고 그랬네요. 설봉공원 쪽은 갈까말까하다 갔는데 토야인가 얼마전에 한식기 공구로 나왔던 부스를 보니 82쿡 회원분 만난것처럼 반갑더라구요. : )
    그런데 꼭 갔다오면 더 사올걸 하며 후회가 되는 품목이 생겨요. ㅠㅠ 다시 가기는 부담되고요.
    시간 여유 되시면 바람 쐬시고 맛난 것도 드시고 오세요. ^^

  • 김혜경
    '11.10.5 10:47 AM

    shining님, 말씀 고맙습니다.
    슬슬 움직여볼까봐요.
    근데...혼자 가는 건 심심할텐데...ㅠㅠ...

  • 9. 미모로 애국
    '11.10.5 10:53 AM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는 매년 갔었는데 이제는............ ㅠ_ㅠ
    그곳에 있는 겁나게 비싼 도자기들 아이가 와장창 깨버릴 것 같아요.
    적어도 향후 이삼년은 못갈 것 같은데 혹여라도 다녀오시면 사진 많이 보여주세요. 으흐흑.

  • 10. 웃음보
    '11.10.5 12:10 PM

    셀프 주유소에서 주유구 닫는거만 신경쓰느라
    지갑을 차 지붕에 얹어놓고 그냥 출발한 적이 있었어요.
    골목길을 천천히 빠져나오는데 웬 청년이 운전석 옆 창을 두드리기에
    깜짝 놀라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었지요.
    제 지갑을 보여주더군요.
    돈은 별로 안들어 있었지만 각종 카드가 들어있었기에
    너무도 고마워 지금도 가끔 생각난답니다.
    제가 이렇게 고마워 할 때마다 그 청년에게
    좋은 일이 많이 생기리라 믿고 있습니다.

  • 11. 푸우
    '11.10.5 1:00 PM - 삭제된댓글

    전 걸어서 10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에 살고 있는데도 못가봤어요.
    산책삼아 슬슬 나가봐도 되련만, 참 게으른 성격이라서...
    화창한 날 아침 설거지 끝내고 등산로 따라서 갔다 와야 겠어요.^^

  • 12. safi
    '11.10.5 1:19 PM

    뚝딱해서 먹기 좋은 메뉴군요.. 맥모닝~~ ^^ 굿굿

  • 13. 가브리엘라
    '11.10.5 4:07 PM

    어제글보고 무려 아침부터 짜장밥을 해먹었다는거 아닙니까~
    초딩입맛남편비롯 다 좋아하더군요.
    내일은 저도 맥모닝할까요?
    왠지 샘한테 설렁설렁 얹혀가는 기분입니다.^^

  • 14. 피식
    '11.10.5 8:57 PM

    저 이천 살아서 어제 다녀왔어요! ㅎㅎㅎ
    도자기들도 예쁘고 부스가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고
    판매하시는 분 들도 부담스럽지 않게 친절하셔서 좋은 추억으로 남았네요~
    다만 가격이 착하지 않다는 것은 조금 아쉬웠어요..

  • 15. 산호수
    '11.10.5 9:14 PM

    스마트폰을 쓰면서도...어떻게 들어와서 쓰는지를 몰라서... 컴퓨터에 앉아야 겨우 이렇게 몇자라도 적습니다. 예전엔 기계치라고 하면 뭐야? 라고 핀잔을 주던 제가...이젠 기계치가 되어서 바보같이 사네요.
    다시 배워야 겠어요. 그러면 수시로 들어올 수 있을거잖아요...

    간단한 맥모닝이 희망수첩에 올라오니... 사람사는 냄새가 나서 좋은데요.
    매일 반듯하고 예쁘게.. 차려서 먹기는 어렵잖아요...음...좋아요...

  • 16. 똘이밥상
    '11.10.5 10:45 PM

    전에는 66킬로로 달리셨나봅니다. ㅎ
    제일 큰 차이는 범칙금은 벌점이 있고요 과태료는 벌점이 없습니다.

  • 17. 싸이프러스
    '11.10.6 8:42 AM

    댓글이 좀 늦은감이 있는데..이천설봉공원서 도자기 축제하는거 같은데 도자기보시고 월전미술관도 들르셔서 안구정화 시키세요 선생님^^ 근래 보기힘든 대가들의 작품이 전시되고있어서 저의 화우들도 많이들 다녀온 모양이예요 작품감상도하고 덤으로 도자기구경과 구입까지..요즘의 설봉공원..참 좋더랍니다 저도 사나흘내 가보려구요*^^*

  • 18. 크레센도
    '11.10.6 8:10 PM

    날씨도 좋고 좋아요~

    그릇들도 실컷 보시고....공연도 보시고...좋아요...

    어서들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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