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닭가슴살을 넣은 카레

| 조회수 : 11,534 | 추천수 : 0
작성일 : 2011-09-13 22:15:54


추석 명절 보내시고, 오늘은 푹 좀 쉬셨나요?

저는 아침에, 밀린 빨래 돌리고,

전 담았던 체반이며, 큰 그릇들을 정리해서 넣고는 그만 체력이 방전!!!

제가 덩치에 비해서, 저질체력인 것 같아요,

암튼 체력이 고갈된 관계로 하루 종일 잠만 잤어요.

저녁무렵에,

저는 팍 늘어져있는데, 아들이 주방으로 나가더니,

냉동실의 닭가슴살이며, 다용도실의 고형카레 등을 찾아내더니,

카레를 한냄비 끓였습니다.

먹어보니,

'다른 사람이 한 음식은 무조건 맛있다'는 이론에 입각하지 않아도,

제가 끓인 것보다 훨씬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이유를 분석해보고자 노력했으나, 제가 할 때 보다 양파를 더 넣었다는 것 말고는 잘 모르겠어요.

닭가슴살을 넉넉하게 넣었나?

암튼,

저녁엔 밥만 해서 이 카레해서 또 한끼 잘 때웠습니다.

오늘 하루는 계속 이렇게 늘어져 쉬려구 합니다.

추석도 쇠겠다, 이것저것 집안 구석구석 해야할 일이 널려있는데, 기운을 좀 차려야죠. ^^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린
    '11.9.13 10:39 PM

    ㅎㅎ
    아드님이 잘 하시는 건
    칭찬을 왕창, 듬뿍, 가득하셔서
    앞으로도 쭈욱~~ 계속 이어가게 하심이
    당연한 줄로 아옵니다.
    저의집도 면으로 하는 요리는
    거의 남정네 담당!!
    대충 맘에 안 들어도 무조건 잘했어, 맛있다로 일관합니다.^^
    그래서 라면, 비빔국수는 제 손으로 한 게
    기억나지 않을 정도랍니다.....ㅋㅋ

  • 2. 행복한날에
    '11.9.14 2:24 AM

    아드님이 엄마닮아서 요리에 일가견이 있나봅니다.
    저번에 참치로한 음식도 괜찮아보였는데
    카레도 먹음직 스럽네요.

    아마 좋은 남편감이 될듯 해요~

  • 3. 해바라기 아내
    '11.9.14 9:13 AM

    정말 그렇죠?
    저의 12살,10살 딸들이 가끔 정체불명의 요리(?)를 해주는데 어찌나 맛있는지 몰라요.
    자식이 해주는건 무조건 맛있나봐요 ^^
    아드님이 한 카레도 그렇다는건 아니구요~ ㅎㅎ

  • 4. 그린그린
    '11.9.14 10:23 AM

    아드님이 해주셔서 더더더 맛있었는듯^^
    멋진 아드님이시네요~~^^
    울 아들은 언제커서 저런 음식을 만들어줄까용(현재 8개월;;)ㅎㅎ
    ㅠ_ㅠ

  • 5. 산아래
    '11.9.14 11:35 AM

    내가 하면 간도 봐야하고 냄새에도 이미 취해 있어서 맛이 떨어지는거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남이하면 더 맛있게 느껴지는, ,,
    암튼 맛이 없더라도 오늘은 카레 한~남비 끓여서리.. 두고 두고

  • 6. river
    '11.9.14 2:02 PM

    전...언제나 이런날이 올까요...?
    쌤..심히 부럽습니다^^

    카레도 진정 맛있어보여요~

  • 7. Eco
    '11.9.14 8:35 PM

    파란 그릇 참 예뻐요. 이렇게 예쁜 그릇에 담아 먹으면 과식하여 뚱뗑이 되겠어요. 호호호
    아드님 요리솜씨도 일품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날짜 조회
2772 압력솥으로 대추차 끓이기 17 2011/10/11 26,059
2771 씹는 맛이 좋은 우엉 잡채 9 2011/10/10 12,493
2770 귀차니스트의 초.초.초간단 휴일 점심 16 2011/10/08 20,635
2769 더덕 삼겹살 구이 한접시 8 2011/10/07 12,215
2768 그릇 3장~ 20 2011/10/06 17,602
2767 오랜만에 만든 맥모닝 27 2011/10/05 18,753
2766 히트레시피 다시 보기 22 2011/10/04 17,293
2765 너무 단출한 저녁식사 13 2011/10/03 16,867
2764 아몬드를 넣은 멸치볶음 54 2011/10/01 15,801
2763 도착 46 2011/09/30 19,662
2762 연근 한개로~~ 14 2011/09/29 15,449
2761 좀 강력한 지름신~~ 22 2011/09/27 23,350
2760 조선오이, 그리고 우리집 한정식! 17 2011/09/26 20,256
2759 횡재 17 2011/09/25 20,653
2758 밥도둑 간장게장 14 2011/09/24 15,687
2757 너무 맛있는 고구마줄기 김치 29 2011/09/23 15,060
2756 콩알이 몽글몽글, 보글보글 청국장 21 2011/09/21 17,536
2755 가을...인가봐요.... 19 2011/09/20 15,170
2754 황금구두!! 27 2011/09/18 18,984
2753 오늘 저녁 밥상 25 2011/09/17 15,208
2752 또 하루 보내기 17 2011/09/15 20,474
2751 그릇, 다시 넣었어요 28 2011/09/14 21,297
2750 닭가슴살을 넣은 카레 7 2011/09/13 11,534
2749 추석날 저녁 밥상 7 2011/09/12 18,500
2748 명절 언저리의 저녁밥상 6 2011/09/10 16,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