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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세를 떠나 속리산으로... 2008-11-8

| 조회수 : 1,407 | 추천수 : 38
작성일 : 2008-11-16 15:45:42




2008년 11월 8일(토) 속리산 단풍산행 스케치



속리산 단풍절정은 살짝 지났지만 손색이 없었습니다.

살짝 비가 뿌릴듯하다 말아 다행히 남은 단풍의 향연을 마음껏 즐겼습니다.








속리산에 10시반경 도착하여 산행이 시작됩니다.






입구에서부터 단풍향연이 시작됩니다.







입구단풍은 살짝 지난 듯 속리산 단풍의 속내를 드러내지 않고 있더군요.






단풍을 찾아 3년만에 다시 지나는 법주사 일주문,







법주사 경내는 중학교 수학여행 때 보곤 이렇듯 스쳐만 가게 되네요.







속리산은 산행 들머리까지의 이동시간이 거의 1시간 걸리지요.






예년에 비해서는 단풍시즌이 조금 연장되어 다행이었습니다.







이곳이 세조가 목욕하여 피부병을 고쳤다는 목욕소입니다.







이곳에서 문장대가는 길과 천황봉가는 길이 갈라지지요.







3년전 이곳을 지날 때 환상적인 단풍을 만났었는데...







하지만 이날도 실망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이렇듯 우리 마음에 불지펴주는 단풍들이 기다리고 있었으니까요.







마음을 씻는다는 세심정 아래 계곡쪽 파스텔톤 단풀들,







세심정 옆 다리를 지나 올라 돌아 보면,







여러분은 한 폭의 동양화를 보게 된답니다.








잠시 오르니 경업대와 천황봉쪽 갈림길에 도착하였습니다.







대부분의 단풍행락인파들은 문장대쪽으로 오르다보니 이쪽은 다소 한갓진듯..







단풍이 마르긴 했지만 색감이 좋아 보입니다.







조금씩 단풍색이 진해지는 듯 하더니...







속리산은 우리에게 마지막 단풍을 보여주려한듯...







이렇게 곱게 치장을 하고 기다려주었습니다.







미색에서부터 붉은색까지의 어우러짐이 탄성을 절로 자아내게 합니다.







그 날의 감동이 다시금 잔잔히 밀려오는 듯 합니다.







저 건너 능선길에 철쭉꽃 필적에 너와 나 다정하게 손잡고 걷던길...







1차 석문 통과시간 12시 30분,













조릿대(산죽) 사이로 걷는 길이 한 운치 한답니다.







소나무 껍질이 벗겨진것 같은데... 마치 접붙힌 듯 보이더군요.







천황봉과 문장대쪽으로 갈라지는 능선에서 문장대쪽으로 향합니다.







이 바위보니 생선 매운탕이 생각나네요? ^^;







입석대로 가는 능선에 있는 석문입니다.







바위봉 뒤쪽 봉우리가 천황봉입니다.







이곳에서의 시원한 조망이 상쾌하네요.







조릿대 숲 헤치고 다니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













조릿대가 계곡을 따라 흘러내려가는 듯 보이네요.







요 앞쪽 바위에서 조망을 즐겼지요.







이쪽은 입석대로 가는 방향이구요.







천황봉을 들렸다 오고싶기도 했지만 다음으로 미뤘습니다.







대부분의 큰 산 능선길인 물론 산기슭에서 세력을 넓히고 있는 조릿대,







오랜만에 제대로 된 사진 한 장 건진듯 합니다. ^^;







천황봉,천왕봉 등의 봉우리명은 대부분 일제의 잔재지요.












이 바위봉을 넘어서니 ,






이렇듯 탁 트인 풍광이 펼쳐지더군요.








중간에 이런 바위봉이 있던데 이곳이 비로봉인지...







산무리가 정겨워 보입니다.







우리는 가운데 바위봉인 신선대에서 경업대계곡으로 하산 예정입니다.







이 계곡이 우리가 내려갈 경업대쪽 계곡입니다.







왼쪽에 우뚝 서 있는 바위가 임경업장군이 세웠다는 전설이 있는 입석대입니다.







이 봉우리가 신선대인것 같아요.







조금 더 당겨 볼까요? 신선대 바로 밑에서 우리는 경업대 계곡으로 하산!







우리는 오른쪽 봉우리로 붙어 주-욱 능선을 타고 올라왔지요.







이제 신선대 아래에 거의 다 도착하였습니다.







하산 하기전에 이곳을 잠시 올랐습니다.







이런 곳인데 오르고 내려가기가 만만친 않더군요.








가운데 바위있는 곳이 경업대인것 같아요. 임경업장군이 7년간 수련했다는...







바위봉에서 내려서며 경업대쪽 계곡을 내다 보았습니다.







경업대쪽으로 내려서니 능선에 우뚝 서있는 입석대가 잘 보입니다.






오른쪽 능선으로 올라,






우리가 주-욱 지나온 능선길이지요.







뒷쪽 봉우리중 왼쪽 바위봉이 신선대입니다.







다시 한 번 능선쪽 풍경을 담아 봅니다.








어두워지기전에 하산을 재촉합니다.







4년전 이쪽 길에서 만난 단풍을 그리며 내려서니,







약간 바랜듯한 색조가 너무 아름답습니다.







단풍에 취할 것 같네요.







날이 흐리면 채도가 높아져 햇살이 비칠 때와는 또 다른 맛이 있지요.







가운데 노란단풍이 전형적인 [생강나무]단풍이지요.







이른 봄 산수유 같이 노란꽃을 달고 산에서 맨먼저 등산객들을 맞이하는 생강나무,







마치 단풍요정들이 담겨 있는 것 같아요.







금강대피소 풍경이 풍요로와 보입니다.







속리산에선 약간 투명한 듯한 연노랑 단풍이 눈길을 끌더군요.







난로 연기가 겨울 문턱임을 전해 주는 듯 하네요.







계곡이 마치 이야기를 하는 듯 보이지 않나요?







속리산은 다리를 운치있게 잘 만들어 놓았습니다.













푸른 조릿대가 단풍을 더욱 돗보이게 해줍니다.







나무 뒤로 정말 불이 번지고 있는 듯 보입니다.







물감을 쏟아 부은 것 같아요.







이곳도 운치가 있어 뭔가 속삭이는 듯 느껴집니다.br>






불현듯 오래전에 놓은 붓을 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걍- 가을 풍경,







이제 비로산장이네요.







이곳에서도 단풍이 좋아 몇 장 담아 보았습니다.







단풍감상 시간,



































색조별 단풍 무리가 마치 송이송이 꽃 같아 보입니다.







이어지는 단풍감상,















이제 세심정에 다시 도착했습니다. 아침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지요?







이 절구가 그 옛날의 세심정 절구 그대로라고 하더군요.







발길을 재촉하여 내려갑니다.







이렇게 속리산 단풍향연을 즐기고 왔습니다.









더스틴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번쯤
    '08.11.16 9:09 PM

    구경 잘 했어요..정말 아름다운 단풍.......속리산 가게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ㅋㅋ

  • 2. 더스틴
    '08.11.17 3:01 AM

    속리산 다녀온 후 사고로 어깨뼈가 부셔지는 바람에 수술을 하게되어 한 동안 새로운 산행.여행사진올리기가 어려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건강조심하세요.

  • 3. 변인주
    '08.11.17 9:26 AM

    고맙습니다

    한장한장 잘 보았어요.

    사철이 똑같은 켈리포니아에서 우리나라의 가을을 만끽했어요

    빠른 쾌유바랍니다

  • 4. 쵸코코
    '08.11.18 2:17 PM

    한장 한장 다 예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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