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홀로 떠나는....

| 조회수 : 1,382 | 추천수 : 60
작성일 : 2007-07-13 14:55:55


P {margin-top:2px;margin-bottom:2px;}








P {margin-top:2px;margin-bottom:2px;}

홀로 드라이브


시. 강희창





방향은 남쪽, 마음은 비우고 짐은 없음

속도는 과거에 추월당하지 않을 정도

햇빛 한 입 가득 물고 좋아라, 가로수

산이 밀어올린 하늘을 한껏 잡아당겨

시원하게 뚫어놓은 녹음터널 속으로

내가 나를 데리고 떠나는 한적한 드라이브



뿌리치고 온 일상이야 따라오든 말든, 혹

산다는 것은 리허설 없는 생방송이라며

평생 바둥치다, 한 사내 이처럼 떠나겠거니, 혹

나는 나를 속이며 살지는 않았는지

나는 나를 위해 무엇을 하였는지



내게서 멀어진 것들은 다 그리운 것이구나

세월에 녹슬어가는 나를 폭로하며

신록에게 비춰도 보고 물어도 보고

달려드는 풍경에 감전되어 아아 소리지르다

어디든 나를 풀어 마음 내어주고, 눈빛 나눠주고

내게도 있었을 법한 싱그런 신록을 울어라



굽이마다 심하게 기우뚱거리더라만

갈래갈래 갈림목에 머뭇거림 없이 홀가분한

내가 나를 버리며 떠나는 홀로 드라이브.



















** Music / Pale_Blue_Eyes



** 마우스 올리면 글 멈춤 (dalgi 영상-7번 태안국도)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네르바
    '07.7.13 5:02 PM

    진정 떠나고 싶네요.

  • 2. 쨈보걸
    '07.7.13 6:43 PM

    정말 떠나버리고 싶어집니다.......
    용기가 필요할까요??

  • 3. 푸른두이파리
    '07.7.14 7:19 PM

    뜨라레님도 항상 음악을 같이 올려주시네요^^
    정말 묶인 끈을 끊고 떠나고 싶습니다...

  • 4. 초코봉봉
    '07.7.17 4:34 PM

    늘 떠나는 꿈을 꾸며 삽니다~~

    언제부턴가 떠나는 게 어려운 일이되었네요...

    언젠가는 있었음직한 전율의 시간을 다시 갖고 싶은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3302 뚜껑에 녹인가요? 3 simba 2026.05.20 687 0
23301 이쁜 건 어쩔 수가 없다. 6 그바다 2026.05.18 1,363 1
23300 쌀 좀 봐주세요 1 ㅇㅇᆢㆍㆍ 2026.05.16 1,818 0
23299 머리좀 봐주시면감사! 너무 싹둑 자른것같아 속이상합니다 16 배리아 2026.05.13 5,232 0
23298 제가 만든 미니어처예요^^ 3 sewingmom 2026.05.11 1,232 0
23297 십자수파우치 올려봐요^^ 6 sewingmom 2026.05.10 1,244 0
23296 괴물 다육이 10 난이미부자 2026.05.09 1,501 1
23295 (사진추가)어미가 버린 새끼냥이 입양하실 분~ 12 밀크카라멜 2026.05.03 3,148 0
23294 진~~~한 으름꽃 향기를 사진으로 전해요~ 7 띠띠 2026.04.30 1,672 0
23293 광복이랑 해방이랑 뽀~~♡ 9 화무 2026.04.28 1,400 0
23292 먹밥이 왔어요 ^^ 17 바위취 2026.04.27 2,153 1
23291 오십견 운동 1 몽이동동 2026.04.26 1,113 0
23290 삼순이가 간식을 대하는 자세. 11 띠띠 2026.04.24 2,286 1
23289 식물이 죽어가는데 문제가 뭘까요? 1 찡찡이들 2026.04.23 1,229 0
23288 이 신발 굽이 너무 낮아 불편할까요? 2 주니 2026.04.19 3,330 0
23287 꽃들이 길을 잃다 1 rimi 2026.04.18 1,209 0
23286 이 원단 이름이 뭘까요 1 수석 2026.04.15 2,170 0
23285 이 나물 이름이 뭘까요? 2 황이야 2026.04.12 1,965 0
23284 수선화와 나르시시스트 1 오후네시 2026.04.12 1,364 0
23283 봄꽃으로 상을 차렸어요^^ 2 ilovedkh 2026.04.10 1,824 0
23282 길고양이 설사 6 주니야 2026.04.06 1,078 0
23281 마산 가포 벚꽃길입니다 5 벨에포그 2026.04.02 2,290 1
23280 초대장) 4월 4일 82 떡볶이 드시러 오세요 1 유지니맘 2026.04.02 1,890 0
23279 오늘 새벽에 뜬 핑크문! 4 ilovedkh 2026.04.02 2,308 0
23278 봄이 오는 날 삼순이... 14 띠띠 2026.03.30 2,317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