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한 때 내 맘을 사로잡았던 홍콩(중국)남아들에 대한 애정사...제1편...유.덕.화.

| 조회수 : 1,345 | 추천수 : 10
작성일 : 2005-10-12 00:38:07
그냥 한 번 웃어보시라고...^^

요즈음 그릇 담으로 미쳐있는 게 예전에 봤던 영화 디비디타이틀 구하기^^

홍콩영화를 첨 본 건 고3땐가(제목도 기억 안 남)...
전 만화준 알았습니다...다들 날아 댕겨서^^...요즘은 우리나라 배우들도 많이 날아다니대요^^

대학 2학년부터 본격적으로? 영화 봐 대기 시작했는데...(영화비에 스크린 로드쇼구입에 돈 많이 들었네요)
그 때도 홍콩영화는 별 관심이 없었죠...

그러던 어느 날
남동생이 빌려 온 비디오(아는 형이 열 번은 족히 봤다는)...천장지구...(넘 오래된 영화죠? ㅎㅎ)
첨엔 비디오 틀어놓고 집중 안되길래 이 일 저 일 하면서 봤는데...
생모 기일날인가 옥상에서 다리 흔들면서 칼스버그?맥주 마시는 장면에서 헉! 가고 말았네요...
(친구랑 대학 교정에서 흉내도 내 봤네요...유치뽕짝으루다^^)
어찌나 맘이 아프던지...
순정만화에 나오는 여자마냥(다시 보니 여간 촌스러운 게 아니네요)흐늘 흐늘 가녀리게 나오는 오천련이 어찌나 부럽던지...난 왜 이리 튼튼하게 생긴 거냐고...
인질이어도(극중 처음부분에서)좋으니 제발 유덕화 뒤에서 오토바이 함께 타 봤으면 좋겠다고 골백번도
생각했네요...
마지막 장면 다들 아시죠?
오천련 웨딩드레스 입고
유덕화는 코피 계속 흘리고...

담에 본 게...열혈남아(영화는 이게 먼저 나왔을거예요)...왕가위감독
열혈남아는 이번에 보면서 또 울었네요(나이 뻘루 먹었네요...ㅎㅎ)...유덕화에 대한 애정이 남았던 걸까?
지금은 장만옥을 더 좋아하지만 그 땐 순전히 유덕화 땜에 본 거죠...
장만옥이 있는 곳을 찾아가 만나는 장면에서 강렬한 키스신이 나오죠...왕가위 특유의 흔들거림으로...
지금은 골동품이 된 beeper의 도움으로 다시 만나게 되면서...
마지막 장면에 유덕화가 총에 맞으면서 그 한 장면이 잠깐 스치는데...몇 번이고 다시 봤네요...이번에도

그 땐 정말 다 낡아빠진 청바지도 줄담배 피는 모습도 왜 이리 멋있던지...
(만약 신랑이 그리 피워댄다면...베란다 밖으로 던질지도^^...넘 과격한가요?)

그 뒤 다른 영화도 봤지만(최근에 본 건 연인...늙었대요~)
이미 애정은 딴 남자에게로...누굴까요? ㅎㅎ (담편 기대해 주세요^^)



먼지처럼 가벼운 일에도 화가 나기도 하고
아님 정말 감당하기 힘든 일로 사는 게 팍팍할 때
한 때나마 미치도록 멋있어서 죽을 것 같았던 남자들의 영화 한 편
혼자서 조용히 감상하는 건 어떨까요?
가을도 가는데...

#저번에 올린 에릭로메르 영화...녹색광선...(삭제했거든요)
여름이야기는 따루 있는데 디비디쟈켓에 같이 써 있어서 제가 좀 혼동했어요(정품 아니였나봐요^^)
혹시 읽으신 분들 계실까봐...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레아맘
    '05.10.12 5:39 AM

    이 밤에 아그들 재워놓고..이 글을 읽으니 갑자기 맥주가 땡기네요 ^^ 냉장고에 있는데.. 하나 따 먹어야 겠어요..홍홍..
    맞아요..저도 한때 유덕화랑 여명에 빠져 허우적거리던때가 있었죠^^ 윤발이 오빠는 그냥 그랬어요...
    그러다가 이연걸에 빠지고...그러다가 홍콩영화에 대한 관심이 점점 식은듯..

    저도 다시 보고 싶네요...꼭...^^

  • 2. 찬미
    '05.10.12 10:21 AM

    전 매드포디쉬님의 샤기컷은 어떻게 관리 되고 있는지가 갑자기 궁금 궁금 ㅋㅋ

  • 3. 매드포디쉬
    '05.10.12 10:36 AM

    찬미님...ㅎㅎ
    어떨 것 같나요?
    어느 날은 괜찮다가도
    어느 날은 작은 숲? 같아요...ㅋ~
    담주에 다시 한 번 도전 들어가요...제대로 건방진 샤기컷으로다^^...그 땐 실물로 ㅎㅎ

  • 4. 엉클티티
    '05.10.12 11:25 AM

    천장지구, 열혈남아, 영웅본색 등등등....
    이걸 사자성어 또는 고사성어로 알고 있는 시민들도 있더라구요...

  • 5. Jessie
    '05.10.12 7:09 PM

    최근 무간도. 양조위때문에 두드러보이진 않지만 그 남성적 선이 뚜렷한 턱이요! 아..좋아라!
    저도 유덕화로 시작해서 장국영으로 양조위로 넘어갔었는데요..^^
    장국영에게 결정적으로 빠진 것은 패왕별희지만 그 완성은 아비정전과 해피투게더였구요..
    양조위는 연인에서부터 조금씩 눈에 띄더니 결국 넘어가게 된것은 화양연화였었지요...
    음.. 중국영화 좋아요~~ 특히 매우 헷갈리지만 운이 딱 떨어지는 4자성어같은 제목이 좋아요~~ ^^

  • 6. 매드포디쉬
    '05.10.12 8:34 PM

    흑흑!
    다음 편 글 미리 다 쓰셨네요^^
    유덕화-장국영-양조위
    아비정전/화양연화
    완전 똑같아요 ㅎㅎ
    1탄에서 마무리합니다 ㅋㅋ~

  • 7. 연꽃
    '05.10.12 8:40 PM

    전 양조위-장국영.장국영 세상 떠난후 한동안 우울하대요.지금 생각하면 참 철없은 아짐입니다.Jessie님!연인에선 양조위가 아니라 양가휘랍니다.연인에서 매력적이지요.

  • 8. 매드포디쉬
    '05.10.12 8:51 PM

    연꽃님의 연인은 제인마치랑 양가휘(장 자크 아노 감독)...^^
    Jessie의 양조위는 영웅에서 이연걸이랑 장만옥이랑 장쯔이...연인은 유덕화랑 금성무랑 장쯔이...^^
    홍콩(중국)남아들에 대한 애정사는 이로써 무산되고 ㅎㅎ
    담엔 장만옥!!!...한 번 봤으면 소원이 없겠어요 ㅋ~

  • 9. Jessie
    '05.10.12 10:34 PM

    악. 안되요 안되요.. 다음 얘기도 해주세요.. 왜 넘어갔는지.
    전 양조위는 봤어요. 여기 어딘가 양조위 사진 올려놨는데.. ^^V
    화양연화에서 계단을 올라가던 장만옥의 엉덩이가 역쉬.. 감동이었다는.
    그러나 클린의 장만옥은.. 음.. 홍콩스럽지 않아서 싫더군요.

  • 10. 매드포디쉬
    '05.10.12 11:23 PM

    Jessie님...^^
    넘어간 굴곡이 비슷합니다...ㅎㅎ
    양조위는 중경삼림에서 흔들렸다가 (여기선 왕정문이 최고!!!...따라한다고 숏컷도 ㅎㅎ)
    해피투게더에서 그 전에 맘 앗아갔던 장국영과 경합했으나 개운하게 승하진 못했구요..
    화양연화에서 완전 자리매김^^(장국영은 역시 아비정전!)
    가로등 아래서 손 놓는 장면...죽겠더군요...영화관서 저만 울지 않았나 싶네요...

    닉 놀테 땜에 영화보기 괴로왔습니다...클린

    그나저나 사진 찾아봐야지^^ 지금 아직까진 양.조.위 ^^

  • 11. 콩깍지대마왕마눌
    '05.10.14 11:40 PM

    오오~ 연령대가 감이 잡히는.. 좀 안도감이..^^;
    82cook에는 다양한 분들이 들어오셔서 정말 배울게 많은 거 같아요.
    요리는 말할것도 없거니와 음악에 책에 그림에.. 맨날 헥헥대다 난 안되겠어..하고 나간다는..ㅠㅠ
    저 역시 양조위..그 수 많던 홍콩배우중 지대로 멋지게 늙어가는 건 양조위뿐인 거 같아요.
    옛날 무협시리즈물에 나오는 양조위도 귀엽답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3301 쌀 좀 봐주세요 ㅇㅇᆢㆍㆍ 2026.05.16 1,448 0
23300 머리좀 봐주시면감사! 너무 싹둑 자른것같아 속이상합니다 16 배리아 2026.05.13 4,397 0
23299 제가 만든 미니어처예요^^ 3 sewingmom 2026.05.11 829 0
23298 십자수파우치 올려봐요^^ 6 sewingmom 2026.05.10 906 0
23297 괴물 다육이 10 난이미부자 2026.05.09 1,247 1
23296 (사진추가)어미가 버린 새끼냥이 입양하실 분~ 12 밀크카라멜 2026.05.03 2,904 0
23295 진~~~한 으름꽃 향기를 사진으로 전해요~ 7 띠띠 2026.04.30 1,487 0
23294 광복이랑 해방이랑 뽀~~♡ 9 화무 2026.04.28 1,314 0
23293 먹밥이 왔어요 ^^ 17 바위취 2026.04.27 1,977 1
23292 오십견 운동 1 몽이동동 2026.04.26 1,022 0
23291 삼순이가 간식을 대하는 자세. 11 띠띠 2026.04.24 2,122 1
23290 식물이 죽어가는데 문제가 뭘까요? 1 찡찡이들 2026.04.23 1,150 0
23289 이 신발 굽이 너무 낮아 불편할까요? 2 주니 2026.04.19 3,156 0
23288 꽃들이 길을 잃다 1 rimi 2026.04.18 1,143 0
23287 이 원단 이름이 뭘까요 1 수석 2026.04.15 2,054 0
23286 이 나물 이름이 뭘까요? 2 황이야 2026.04.12 1,891 0
23285 수선화와 나르시시스트 1 오후네시 2026.04.12 1,294 0
23284 봄꽃으로 상을 차렸어요^^ 2 ilovedkh 2026.04.10 1,741 0
23283 길고양이 설사 6 주니야 2026.04.06 1,054 0
23282 마산 가포 벚꽃길입니다 4 벨에포그 2026.04.02 2,235 1
23281 초대장) 4월 4일 82 떡볶이 드시러 오세요 1 유지니맘 2026.04.02 1,833 0
23280 오늘 새벽에 뜬 핑크문! 4 ilovedkh 2026.04.02 2,220 0
23279 봄이 오는 날 삼순이... 14 띠띠 2026.03.30 2,237 0
23278 제콩이에요 3 김태선 2026.03.24 1,801 0
23277 제 곱슬머리좀 봐주세여. 16 호퍼 2026.03.23 3,486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