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로 일해요.
최근에 새로 일을 한번 받아서 일한 업체(소규모)의 대표가 저녁식사 제안하는 톡을 보내왔네요.
저는 50대 싱글이고 그분은 60대 유부남..
그분이 갑의 위치인거죠.
원래는 소규모 모임에서 올초부터 알게 된건데..
그동안은 그냥 모임으로만 알다가..
일을 한번 하면서 이젠 일종의 갑을관계가 된거죠.
식사제안은.. 식사하면서 업무관련 얘기도 하고 이런저런 의논도 하자는건데..
유부남이라 꺼려지는 것도 있지만..
이분이 말이 엄청 많고 혼자 대화 독점하는 스타일이라 생각만 해도 피곤ㅠㅠ
게다가 남 흉보고 부정적인 내용이 대부분이고..
암튼 일단 톡으로 아주 예의바르고 애둘러서 거절 의사는 밝혔는데.. 앞으로 이곳에서 일은 못 받게되려나 좀 걱정이 되네요.
요즘 일 받는 곳이 많이 줄어서 하나라도 아쉬운 입장이거든요.
감사하게 제안주신거니.. 여쭤보고 싶은 것도 있으니 식사제안 응하겠다고 다시 말씀을 드려야 하나 고민되네요.
어째야 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