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먹던 젓가락 입에 넣어 쪽 빨고 그 젓가락으로 음식을 집어 내 밥그릇에 놔주면 먹을 수 있나요?
저는 몇 일 굶은 비상 상황 아니면 도저히 못먹거든요.
사랑하는 연인 그런거 아니고 시어머니나 남일 경우에요.
비위가 너무 약해서 큰일이에요.
자기가 먹던 젓가락 입에 넣어 쪽 빨고 그 젓가락으로 음식을 집어 내 밥그릇에 놔주면 먹을 수 있나요?
저는 몇 일 굶은 비상 상황 아니면 도저히 못먹거든요.
사랑하는 연인 그런거 아니고 시어머니나 남일 경우에요.
비위가 너무 약해서 큰일이에요.
내가 알아서 먹는다고 해도 그러는 사람 있어요. 정말 왜???
전 바로 다시 집어서 그사람 밥 위에 올려놉니다
너무 괴로워요.
말해도 안바뀌더라구요.
제가 초등5학년때 이민가신 외삼촌이 오셔서 된장찌개를 온식구가 나눠 먹는 걸 보시면서 극혐 하시던 기억이 나네요 근데 그후 저도 해외서 15년 살면서 꼭 찌개 국을 나눠 담습니다 하물며 수저 마다
나 입댄거 아니다 하고 나눠 담습니다
그런걸 너무 잘 알기에 친구들도 야 너 입대도 괜찮아 하면서 농담을 하는데 병적으로 나눠 먹는게 쉽지가 않아요
안 먹어요.
그게 친절한 행위라고 오해하지 좀 않았으면 좋겠어요.
뷔페에서 같이 먹는다고 음식 듬뿍 담아오는 것
먹던 젓가락으로 상대 밥 위에 반찬 올려주는 것
컨디션 안 좋다 했다고 약국 가서 약 지어다주는 것
모두 시대착오적 과례라고 보이고
이런 장면 드라마에서도 그만 나와야 해요
우린 가족들끼리 밥 먹어도 다들 그런 거에 민감해요.
제가 계란찜, 찌개 이런거에 숟가락 담그고 같이 퍼먹는거 싫어해서 뭐든 따로 덜어주고 했더니 다 그렇게 먹어요.
먹던 젓가락으로 뭐 집어주는 거 당연히 아무도 안 해요.
하물며 가족끼리도 이런데, 다른 사람은 더 싫죠.
근데, 제가 회사 다니면서 팀도 여러군데, 팀원들도 여러군데 거치며 사람들 보니, 같이 밥 먹던 사람들 중에 저보고 별나다는 사람들도 꽤 있었어요. 그런거 보면 다 나같지 않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