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이후로 잠을 실컷 자본다라는 개념이 아예 없어진것 같아요.
애 키울땐 항상 긴장하느라 잠에 예민해졌고 워킹맘할때는 바쁘고 일찍 나가야하니 푹잠 못자고 휴일이라도 일찍 잠에 깨서 그냥 나는 아침형 인간이다보다 그렇게 살았어요.
드디어 20년 직장을 정리하고 올해초부터 쉬고 있는데 잠이 잘수록 느네요.
물론 갱년기라 통잠은 못 자지만 예전같음 서너시쯤 잠이 깨면 출근때문에 긴장되서 더 잠을 못 잤는데 요즘은 서너시쯤 일어나도 좀 뒤치락거리다 오디오북듣다보면 잠이들어서 8,9시까지 자요.
예전엔 5시간을 주로 잤던것 같고 많이 자야 6시간.요즘은 7,8시간을 자니깐 삶의 질이 말도 못하게 달라요.
내가 출산이후 잠을 이렇게 충분히 잤더라면 얼마나 건강했을까 싶어요.
전업이었음 더 건강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