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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김혜경님표 매실잼 만들기 후기

| 조회수 : 3,834 | 추천수 : 51
작성일 : 2003-05-30 08:03:08
혜경님의 매실잼만들기 후기를 읽고
어제 바로 일산 하나로 마트로 매실 구입하려 갔죠.
순천표 매실 발견. 어제는 5kg상품이 22,500원이고 중품이 18,500원이더군요.
판매하시는 분이 잼 만들려면 중품도 괜찮다고 하시길래 중품으로 한상자 구입하고
흑설탕 3kg 두봉 구입하고 집에 오자 마자 바로 시작했죠.
꼭지 정리 하면서 왜 혜경님이 시어머님과 kim's님의 도움이 필요했는지 알겠더라구요.
별것 아닌것 같은게 한 30분정도 잡아 먹더군요.

깨끗이 씻은 후 1차 삶기 후 채에 거르는데 이거 장난 아닙니다.
삶은 후 불 끄고 호수공원 한바퀴 돌고 와서 채에 내리기 시작했는데도
아직 뜨겁더라구요. 채에 내려지지 않은 씨앗에 묻은 과육들을 일일이 손으로...

시험 삼아 슬로쿠커에 1/4정도 담고
나머지는 가스렌지에서 시작했는데 오후 8시경부터 끓여 새벽 1시경에 끝냈습니다.
혜경님 말씀처럼 12시간까지는 필요 없겠더라구요.
이궁,
그런데 슬로쿠커 요기서는 하지 마세요.
어제 오후 7시 40분경부터 시작해서 오늘 아침 7시 40분경까지 계속 끓이고 있는데
생각처럼 많이 줄지도 않았고 물론 어느정도 잼이 되어 있긴 하지만
시간과 전기세에 비해 쫌 아니군요.그냥 가스렌지 위에서 노력하는게 훨 나은것 같아요.
방금 전기 코드 뽑고 왔습니다.
가스렌지에 옮겨 1시간정도 끓여 마무리 할려구요.

후~,
정말 뿌듯한것 있죠.
오늘 아침 당장 한컵 먹어 보아야하겠네요.
지금 같아선 5kg 더 만들고 싶은데...
며칠 후에도 맘이 변하지 않으면 시도 해 볼렵니다.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linnea
    '03.5.30 8:55 AM

    궁금한게 하나 있어서요. 매실 5kg을 잼으로 만들면 분량이 얼마나 되는지요?
    저도 한번 매실잼을 만들어보고 싶은데 잼양이 너무 많아지면 보관이 걱정되어서요...

  • 2. 이종진
    '03.5.30 9:40 AM

    혜경님께서는 넘친게 많았는데도 5리터를 만드셨으니, 안 넘치게 잘하면 더 많이 나오겠죠?
    졸이는 정도에 따라서도 조금 달라지겠네요.
    그러면 딤채 김치통 절반정도..?
    들어갈 자리 없는데.. --;

  • 3. 김지원
    '03.5.30 10:00 AM

    전10킬로만들었는데요.손으로 하나하나바르는게 수고스럽지만 믹서에바로간것보다 섬유질이
    많이살아있어서 씹는맛도 좋았어요.그리고 전 가스불에서 했는데요 10킬로에 뻑뻑하게 쨈처럼
    만들고나니 찜통큰거80%정도....량은짐작못하겠어요.각자다른밀폐용기에담아놔서요.어쨌든 전 지금먹고있는데요 맛있고 화장실도 자주간답니다.

  • 4. 고운빛
    '03.5.30 11:24 AM

    보태기 하나,
    슬로쿠커에 졸인것 제외하고 1.5리터 밀폐유리병 두개 나왔답니다.
    슬로쿠커것도 냄비에 옮겨 지금 달였는데 이것이 1.5리터 한병 조금 더 나오겠네요.
    집안이 온통 어릴 때 친정엄니가 꼬운(경상도 말로 끓인다) 조청엿(쌀엿)냄새가 나네요.
    가을에 추수 후 밤새 큰 가마솥에 끓인 조청엿은 할머니 한단지 아버지.어머니 한단지, 고시공부하던 작은오빠방에 한단지씩 배분되었죠. 그럼 전 밤마다 방방마다 다니며 한수저씩 얻어먹곤 했는데...참 오랜만에 그리운 냄새를 맡게 되었네요.

  • 5. 김혜경
    '03.5.30 3:07 PM

    에잇 식은 담에 체에 내리시지...

  • 6. 고운빛
    '03.5.30 7:13 PM

    에고, 제가 한 급한 성질하거던요.
    그래서 빨리 만들고 싶은 맘에 뜨거워도 했더만...
    그래도 혜경님이 미리 해보신 후 넘치는 시기 등등을 알고 한지라
    생각외로 많이 힘들지는 않았답니다.
    이젠 새로운것 할려면 항상 혜경님의 후기 기다린 후 할랍니다. ^^*

  • 7. 김혜경
    '03.5.31 9:45 AM

    에공에공 몸은 힘들어도, 여러분 실패를 미리 막기위해 이 한몸 바치겠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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