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밥꽃 마중 6 유채꽃은 알아도 배추꽃은 모르는 이유

| 조회수 : 8,315 | 추천수 : 1
작성일 : 2017-04-20 16:16:29

(밥꽃은 우리를 먹여살리는 곡식꽃 채소꽃의 새 이름입니다. )



차를 타고 가다 유채꽃밭을 봤어요.

사진 찍으라고 만들어 놓은 거지요.




노란 유채꽃.

그 속에 서면 기분이 명랑해지지요.


그런데 유채꽃과 배추꽃이 거의 똑같다는 거 아세요?

꽃만 놓고 보면 구별하기 어려울 만큼.

그런데 왜 배추꽃은 안 보일까요?


오늘 우리 마당에 배추꽃입니다.

지난 가을에 뿌려놓은 배추가 겨울을 나고 꽃이 피고 있어요.




배추꽃을 보려면 이렇게 긴 기다림이 필요한데

배추밭 주인은 가을에 김장배추를 내고 나면 밭을 다 갈아엎지요.

그래서 배추밭은 많은데 배추꽃은 보기 어려운 거에요.


배추꽃 구경하세요.

.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배추꽃이 보이거든 살짝 하나만 따서 맛 보세요. 달짝하니 맛있어요.


우리집 봄 주먹밥이네요.

머위잎, 배추꽃, 진달래꽃잎, 화살나무순인 훗잎.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차오르는 달 (odong174)

이런 알찬 홈피가 있다는 걸 몰랐군요. 나는 96년 귀농해 지금까지 자연에서 농사짓고 살아가는 아낙내로 서울에서의 끼를 버리지 못해 <자연달력..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프리스카
    '17.4.20 4:28 PM

    유채꽃밭 근처에서 사업을 했을 때
    사진 찍으려고 관광객이 참 많이 오시는데
    하루는 젊은 부부가 하루나 인줄 알고 열심히 뜯었고
    저도 겉저리 해먹으려고 뜯고 있는데
    동네 주민이 지나가면서 막 웃어요.
    그거 유채유~

  • 2. 목캔디
    '17.4.20 4:45 PM

    유채나 하루나 나 같은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요?@.@

  • 프리스카
    '17.4.20 4:58 PM

    우리는 모르겠던데 그분들은 아시더라구요.
    냄새가 다르다는데 꽃피기 전이라 잘 모르겠던데
    아무튼 다르답니다.

  • 차오르는 달
    '17.4.22 8:28 PM

    농촌진흥청 답변입니다.
    ○ 유채와 하루나 채소의 차이점
    유채는 가을에 씨앗을 뿌려 봄에 꽃이 피는 제주도의 특산품 이지요 유채는 우리나라 이름으로 부르고 하루나는 일본식으로 부르는 이름 입니다

  • 3. 함께가
    '17.4.21 12:20 AM

    오랫만에 댓글 답니다. '차오르는 달'이라는 말이 서정적이고 아름답고 또 기다리는 일이 있어서, 꼭 인사를 하고 싶었어요.
    우리가 눈여겨 보지 않았던 것들을 자세히 보면 아름답고 나름의 이유를 가지고 존재하는 것이 많더군요.
    배추꽃이 참 소박하게 이쁘네요.
    아름다운 것을 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4. 피렌체나무2
    '17.4.22 10:00 AM

    오랜만에 키톡 와보니 재미있는 시리즈가 시작되었군요.
    배추꽃 처음 보는데, 귀엽네요. 좋은 사진 감사합니다.
    종종 들려서 밥꽃 검색해 볼게요.

  • 5. 차오르는 달
    '17.4.22 8:25 PM

    함께가님 고마워요. 제가 그 닉네임을 정한 게 처음 이메일 계정을 만들면서 였고, 그러니까 십여년전이네요. 그때 벌써 40줄. 동네 친구처럼 지내는 아저씨 왈
    "폐경이 다 되가는데 무슨 차오르는 달?"
    그래도 꿋꿋이 그 이름을 지키고 있답니다.
    도시 살다 시골로 오니 달이 차오르고 기우는 게 보이는 게 정말 신비로웠고, 여성인 제가 달과 같다는 걸 실감해서 지은 이름이었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0981 냥만가득 5월이 코앞이에요 1 챌시 2024.04.26 901 0
40980 어쩌다보니 손님맞이 주간, 그리고 큰아이 생일날 10 솔이엄마 2024.04.15 14,053 4
40979 봄봄 14 juju 2024.04.13 10,054 1
40978 행복만들기 170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3월 육전과.. 5 행복나눔미소 2024.04.11 4,523 3
40977 시드니 시내 한복판에 Community Farm 8 솔바람 2024.04.09 6,063 2
40976 어린 것들이 자라나는 시즌, 봄! 29 소년공원 2024.04.08 8,705 1
40975 특별한 외출 16 Alison 2024.04.07 7,349 2
40974 제겐 역시 익명방은 안맞더라구요 (음식없는 수다 주의요함) 25 김흥임 2024.04.06 5,811 2
40973 24년 봄을 맞이하며 .. 23 주니엄마 2024.04.03 9,330 3
40972 어느새 봄이네요 16 메이그린 2024.04.03 6,318 3
40971 닉네임 순덕어머님은 잘 계시는지 갑자기 궁금요. 15 바람 2024.04.03 8,032 0
40970 사진은 뒤죽박죽이지만... 16 고독은 나의 힘 2024.04.01 8,085 2
40969 일년이 흘렀네요... 16 catmom 2024.03.29 9,549 3
40968 대부분의 시간을 부부 둘이 붙어있는 상황에 뭘먹을까? 14 솔이엄마 2024.03.26 12,305 3
40967 선 반찬 배달, 후 외식 7 진현 2024.03.25 8,311 2
40966 챌토리네도, 소주잔 김밥 추가요 - 18 챌시 2024.03.15 12,270 2
40965 17년만의 부부여행 41 Alison 2024.03.14 14,704 5
40964 여러가지 잡다한 음식들. 18 뮤즈82 2024.03.13 10,536 3
40963 169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2월 수육, 대패삼겹살,.. 10 행복나눔미소 2024.03.08 6,274 8
40962 소주컵 김밥 도전~ 28 mayo짱 2024.03.08 15,244 6
40961 어린이집 냠냠쌤...점심밥 꽃식판 67 민뚱맘 2024.03.03 12,788 6
40960 음료 사진 몇 개 4 블라썸데이 2024.02.29 6,013 2
40959 오랜만에 왔습니다! 혼밥러입니다 12 옐로우 2024.02.26 13,657 6
40958 입시를 끝내고 홀가분하게 돌아왔어요! 65 솔이엄마 2024.02.25 15,486 6
40957 미니오븐으로 케익 시트 만들 수 있나용? 4 한가지 2024.02.20 5,167 1
40956 굴림만두와 몇가지 음식들 31 Alison 2024.02.20 9,515 5
40955 피자, LA갈비, 유채나물 18 ilovemath 2024.02.19 8,557 4
40954 설날 플렉스 15 시원한 2024.02.16 10,081 4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