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이 다가와서 만두를 빚기로 했어요
10월에 담가둔 양배추김치가 만두소로 쓰기에 딱 좋네요
양배추는 얇아서 만두빚기에 더 편해요
두부랑 만두피 양이 어마무시 ㅠㅠ
왼쪽은 만두국용 Wonton skin 오리알이 들어가서 노란빛이 나고
좀더 졸깃하구요
오른쪽은 찌거나 팬프라이하는 교자만두용 얇은거
몇개 쪄서 먹어보니 간이 딱 맞아요
서로 달라붙지 않게 얼린 만두를 큰 지퍼백에 이렇게 차곡차곡 담아
4개를 울딸에게 전달
지퍼백 1개에 45개 들어가네요
너무 많아 냉동실에 다 들어갈지 모르겠다며 가져가더니
가져간 울딸이 이렇게 쪄서
잘 먹었다고 인증샷 보내주니 뿌듯~~~
금새 줄어들겠다며 냉동실 공간 걱정 없대요
12월 3일이후 급변하는 한국 상황때문에 밤낮으로 뉴스보느라
몸이 허해져서 몸보신하러 월남국수 먹으러 갔어요
같이간 친구꺼 왕갈비 좀 보세요
아래 제꺼는 샤부샤부용 쇠고기가 먹어도먹어도 끝이 없어요
몸살기도 있어서 라임추가해서 ~~ 특대 사이즈에요 ㅎㅎ
베이글이랑 먹을 훈제연어 사러 제가 애정하는 재래시장에 다녀왔어요
가운데가 제가 항상 사는건데 6시간 훈제한거고
그옆은 4시간 훈제한거랍니다
이게 뭘까요?????
무릎꿇고 기도할때 필요한 거랍니다
어쩌다 인연이 닿아 제게 왔어요
한달넘게 정말이지 무릎꿇고 간절히 기도라도 하고싶은 심정이었는데 넘넘 신기해요
근 40년전 6월항쟁때 전 병원실습중이었는데 갑자기 웅성거려 창밖을 내다보니
음대생들이 각자 악기와 접는 의자를 들고와 자리를 잡고있었어요
콘서트하듯 정장차림이었고 오케스트라 대형으로 앉더군요
"상록수"를 비롯한 민중가요를 연주하기 시작했는데 그때 느꼈던 뜨거운 감정을 응원봉 & 키세스 시위대를 보며 또한번 느꼈습니다
다 순리대로 잘될거라 믿고 기도할거에요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 대한민국 만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