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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파이야!

| 조회수 : 12,277 | 추천수 : 4
작성일 : 2024-11-30 08:41:47


요즘 파이를 자주 만들고 있어요. 

 

서양식 식단은 디저트가 당당히 식사의 일부라 

처음부터 식사 준비를 할때 디저트까지 염두에 두고 준비를 하는 듯해요. 

물론 디저트가 항상 케익등을 의미하지만은 않고요. 

 

몇년 전 

시댁 식구들이 저희 집에 다 모였을때

열심히 식사 준비는 했는데 (K-며느으리!) 

디저트를 미처 준비하지 않아서 

호스트로서 식사 후에 좀 뻘줌 했던 기억이 나요. 

 

스윗포테이토 파이입니다. 

간단하게 캔을 썼어요. 

미국에서는 Yam 이라고도 하는데 

마트에 가면 고구마 통조림을 쉽게 살수 있어요. 

촉촉한거 보이시나요?

 

미국 남부식 땅콩파이 

피칸파이의 저렴이 버전이었어요. 

그냥 피칸 파이가 나은듯 합니다. 

 

이건 어제 추수감사절 디저트로 만든 펌킨파이입니다. 

남편도 아이도 모두 엄지척을 했답니다. 

 

이건 파이크러스트 만드는 과정샷이에요. 

과정샷이라는거 강조하려고 일부러 무늬 넣는 중간에 찍었답니다. ^^

 

이건 애플파이네요. 

사과파이도 

어떤 사과를 쓰느냐가 중요하다는 교훈을 얻었답니다. 

이때 파이지는 그냥 시판 파이지를 썼네요. 

 

제가 무슨 일이건 꼭 도장깨기 하듯 하는 버릇이 있어서 

요리책을 보고 파이를 10주 연속 만들어보자는 계획을 세웠다가 

10주 연속은 좀 무리인것 같고 (아이가 질린다고 ㅠㅠ)

기회가 되는대로 10개의 다른 파이를 만들어보자라고 결심했어요. 

 

어떤 일이든 경지에 오르려면 

반복이 기본! 

 

앞으로 파이 다섯종류 더 만들어서 사진 들고 돌아오겠습니다. 

이쁜 타르트를 만들게 되는 그날 까지 화이팅!! 

 

 

"아! 아주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하고 싶다"

 

요즘 요녀석 보는 맛에 삽니다.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꽃게
    '24.11.30 10:00 AM

    흐음 맛있겠다.
    그리고 살도 찌겠다.ㅋㅋ
    제가 저얼대 베이킹 안하는 이유이기도 해요.

    반가워요~고독은 나의힘님

  • jyroot
    '24.12.2 7:33 AM

    꽃게님
    저도 밀가루와 설탕을 끊고 싶은데
    베이킹이 주는 만족감이 있어서
    포기를 못하고 있네요.

  • 2. 챌시
    '24.11.30 11:08 AM

    저,10종 파이 도장깨기 함께할수있어요 !! 아니,,하고싶어요!!!!
    전 파이가 정말 먹고싶어서, 손바닥만한 크기의 펌킨 파이 컬*에서 시켜먹기도 하는걸요.
    맛있는 파이의 시작은 수제 크러스트,,홈메이드 크러스트에서 시작된다고 혼자 주장합니다.
    무조건 맛있죠..사실 호박이든,고구마든, 고구마든,,사과든, 부드럽고, 생크림과 어우러진다면
    맛보장 이죠. 올려먹는 생크림 때문에,,전 피칸은 그러고보니 않좋아하는듯 하네요.
    크러스트,,끼얹는 생크림,,이것때문에 좋아하나봐요. 완전 제입맛 이야기입니다.
    부엌에 들어오지도 않았던,,제 딸이 요즘 베이킹을 해요.
    전 잠들었던, 어젯밤도 새벽3시까지..견과류 잔뜩 넣은 메이플피칸쿠키를 굽굽 ㅠㅠ
    제 노력이 않들어간 쿠키,,맛있네요.ㅎ 제가 딸이 구운 쿠키를 먹는날도 오는군뇨..ㅎㅎ

  • jyroot
    '24.12.2 7:36 AM

    베이커에게 제일 필요한 것은 훌륭한 주방도 도구도 아닌
    옆에서 열심히 먹어줄 사람이라죠. 그래야 또 만들수 있으니까요.
    따님이 벌써 커서 이제 역할이 바뀌었군요.

  • 3. Alison
    '24.11.30 5:31 PM

    고독님, 요즘 저도 아주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하고 싶어요 ㅎㅎ 다 작파하고 수영이나 다니면서 유유자적 살고 싶네요. 저는 언감생심 집에서 파이 많들어볼 생각은 못했는데 홈메이드 파이 정말 맛있을것 같아요.

  • jyroot
    '24.12.2 7:38 AM

    앨리슨님.
    파이가 케익보다는 쉬운것 같아요. 파이도 공정이 쉽기만 한것은 아니지만 시판 파이지를 쓰셔도 되니까요. 펌킨파이같은건 정말 쉬우워요. 시판 파이지와 통조림 펌킨으로 시작해보셔요.
    수영다니시며 칼로리 소모하는거 어서 채우셔야죠^^

  • 4. 관대한고양이
    '24.11.30 11:38 PM

    와우 저는 펌킨과 사과파이 츄릅~
    마지막 이쁜 덩어리가 킬포네요!

  • jyroot
    '24.12.2 7:39 AM

    관대한 고양이님
    이쁜 덩어리 맞습니다.
    가끔씩은 바닥에 떨어져 있는 빨래뭉치인가보다 하고 헷갈릴때도 있답니다. ^^

  • 5. 백만순이
    '24.12.1 9:51 AM

    저는 한번 해본거 딱 다시하기 싫어지는데 저랑 반대시네요ㅎㅎ
    10파이 응원합니다!

  • 6. 요리는밥이다
    '24.12.2 12:49 AM

    저는 구황작물 취향인가봐요, 스윗포테이토파이랑 펌킨파이가 눈에 확 들어오네요ㅎㅎㅎ생크림 듬뿍 올려 먹고 싶어요!
    다음엔 또 어떤 파이를 가져오실지 기대됩니다!
    보들보들 치즈냥이는 뭐 했다고 저렇게 노곤노곤 피곤할까요? 귀요미 사진도 많이 올려주세요!

  • jyroot
    '24.12.2 7:48 AM

    요리는 밥이다님.
    구황작물ㅋㅋ 파이 시리즈는 계속 될 예정입니다.
    과일이 들어간 파이 보다는 고구마 호박등이 들어간 파이가 더 제 취향이거든요. (더 간단하기도 하구요)
    저희집 냥이녀석 낮잠 자는 모습만 봐도 피로가 풀려요. 어쩜 그리 잠을 달게 자는지.

  • 7. 유지니맘
    '24.12.2 3:26 PM

    잘 지내셨지요 ?

    뜨끈한 사과파이는 한쪽 먹어보고 싶어요 .
    10 파이 응원합니다 !!!!!

    파이 종류는 피칸 애플만 아는 저 ㅠ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시고 ..

  • 8. 민서네빵집
    '24.12.3 12:08 PM

    다 맛있어 보이는 건 내일 사먹으라는 암시겠죠?!이야기와 곁들여져서인가요?평소 자제할 수 있는 품목인데도 바로 당장 먹어야겠다 싶네요 가족이나 주변분들이 참 좋겠어요.
    고독은나의힘 이라는 닉네임을 어떻게 얻으셨는지 선택하셨는지 궁금하네요. 워너비 이기도 하고 ...혼자도 같이도지내는 사람이 건강하겠지요 . 덕분에 따뜻한 겨울을 느낍니다

  • 9. 소년공원
    '24.12.9 2:04 AM

    파이 크러스트를 손수 만드셨군요?
    그게 가장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라, 저는 늘 냉동 크러스트나 시판 제품을 사용해요 :-)
    (나만 없어 고양이...)

  • 10. Harmony
    '24.12.16 8:39 AM

    고독님 반갑습니다.^^
    고구마파이, 펌킨파이, 애플파이
    골고루
    커피랑 한 쪽씩 다 맛보고 싶네요.
    저 유연한 냥이의 낮잠자세
    정말 귀엽고 사랑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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