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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이맘때 최고인 토하 그리고..

| 조회수 : 7,596 | 추천수 : 3
작성일 : 2023-12-24 10:50:17


1급수에서 잡았다고 많은 양의

토하를 받아서

달달한 무우에 조려서 토하찌개

엄청 맛있어요~~



요건 아주 예전

광주 남광주시장의 야채튀김 버전으로~

토하 넣고 야채튀김을~

거기는 바다새우로 했던것 같고

토하는 사려고 보면 너무 비싸요

아주 조그만 종지에 1만원




이건 고흥식 제사음식

탕이에요

오늘 처음 만들어 본 음식이에요

작년 크리스마스날에

떠난 엄마의 1주기네요

그래서

생각나는 음식이 딱 저것 1가지인데

만드는 방법을 몰라서

검색을 다 해봐도 

저 아랫 섬쪽 음식인지 전혀

없어서

일단 쌀가루 빻아서 바지락살과 굴을

이용해서 해봤어요

맛은 비슷한데 농도가 조금 묽어요

아직은 제대로 된게 아니네요.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화니맘
    '23.12.24 11:22 AM

    토하젓 생각나요
    지금 지나고 보니 친정엄마의 음식이 생각나도 어디 물어 볼 곳이 없더라구요
    귀한 토하로 무우조림 맛있어 보이네요
    저 한테도 추억의 남광주 시장입니다
    새벽시장 이용을 많이 했었는데 ..
    벌써 30여년전 활발했던 그 시장이 그립군요

  • 2. 복남이네
    '23.12.24 12:56 PM

    오~~
    30년전이면 그 무렵 저도 남광주시장 꽤나..
    아마 마주쳤을수도 ~~

  • 3. Juliana7
    '23.12.24 1:21 PM

    특별한 제사음식 처음 봤네요
    지방마다 아주 소중한 것들이 많아요.
    토하도 멋집니다.

  • 복남이네
    '23.12.24 1:39 PM

    동생하고 이야기하면서
    내게 한번 만들어달라고 하길래
    해봤는데 뭔가 부족..외가의 올케한테 다시 한번 물어봐야 할 것 같네요
    저도 저음식이 다른곳도 있나 싶어
    검색을 다 해도 1도 안나오네요.

  • 4. 바다
    '23.12.24 4:31 PM

    태백산맥에 나오던. 그 토하군요~
    입맛 돋구게 해준다는.
    너무 맛있어보여요 ^^

  • 복남이네
    '23.12.25 9:41 AM

    ㅎㅎ
    토하는 여러가지로 다 맛있지요^^

  • 5. 지니맘
    '23.12.24 9:21 PM

    고흥 동강이 친정이에요.
    탕보니까 어릴적 먹었던 생각이 나네요.
    문득 한번 해먹고 싶네요.
    저희네는 두부랑 굴.소고기.표고등 건더기가 많았던거 같아요.

  • 복남이네
    '23.12.25 9:43 AM

    우리는 금산이라
    그쪽은 두부가 훨 귀했다는 기억이 있어요
    그쪽은 해산물을 주로 넣은것 같아요
    집이 어장을 해서 더...

  • 6. 고독은 나의 힘
    '23.12.24 11:03 PM

    광주쪽이 친정이셨던 친정엄마도 명절이면 꼭 들깨탕을 하세요. 토란, 새우, 버섯등이 들어가고요 찹쌀가루 들깨가루가 들어가 걸쭉하던.

  • 복남이네
    '23.12.25 9:43 AM

    맞아요
    광주는 ..
    들깨탕 맛있지요^^

  • 7. ilovemath
    '23.12.24 11:06 PM

    제 부모님 고향도 고흥 동강 ~~ 세상이 좁아요
    제게도 "지니맘" 님과 같은 추억의 음식이 있어요
    아주 단단한 손두부랑 굴, 표고등 건더기가 많은 탕국
    명절에도 꼭 오르던 음식으로 기억되는데, 꾸덕하게 말린 홍어를 찐후 파, 통깨, 실고추를
    올린 홍어찜, 굴 김국, 통파로 만든 파 & 쇠고기 산적 ...
    재현해보려 해도 그때 그맛이 안나더라는 ㅠㅠ
    제겐 제사음식이라면 무우나물이 떠오릅니다

  • 지니맘
    '23.12.24 11:53 PM

    친정엄마가 피굴이라고 해서 굴을 완전히 익히지 않고 입이 벌어지게만 삶아 까서 간은 따로 하지않고 거기서 나오는 뽀얀색의 자박한 국물에 김하고 쪽파.깨만 넣잖아요. 연세가 드시니 더는 못하시지만~
    우리가 음식으로 추억하듯 우리 자녀들도 나중에 그러하겠지요~
    ilove~(수학?)님이랑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 복남이네
    '23.12.25 9:46 AM

    언니의 친한친구가 동강 유곡리?
    그쪽도 한분이 있었네요
    ㅎㅎ
    홍어찜은 제가 담당을 하고 있지요
    여러가지 제사음식들 소환이 되고 있네요.

  • 8. 물레방아
    '23.12.25 2:02 AM - 삭제된댓글

    남광주 친정에서 가까웠어요
    신선한 생선 많았지요
    토하젓 밥 비벼 먹으면 꿀맛이었지요
    찹쌀밥 해서 토하젓에 넣었던 기억 나네요

  • 9. 물레방아
    '23.12.25 2:04 AM - 삭제된댓글

    남광주 친정에서 가까웠어요
    신선한 생선 많았지요
    토하젓 밥 비벼 먹으면 꿀맛이었지요
    찹쌀밥 해서 토하젓에 넣었던 기억 나네요
    40ㅡ50년 전의 남광주
    기차역도 가물가물삽니다

  • 10. 물레방아
    '23.12.25 2:05 AM

    남광주 친정에서 가까웠어요
    신선한 생선 많았지요
    토하젓 밥 비벼 먹으면 꿀맛이었지요
    찹쌀밥 해서 토하젓에 넣었던 기억 나네요
    40ㅡ50년 전의 남광주
    기차역도 가물가물합니다

  • 복남이네
    '23.12.25 9:48 AM

    ㅎㅎ
    조금 있다가 토하젓 한꼭지 올려볼께요^^

  • 11. 소년공원
    '23.12.25 2:08 AM

    산, 들, 강, 바다에서 나오는 풍부한 식재료 덕분에 호남지역의 음식이 그렇게나 다양하고 맛있다고 배웠어요.
    원글과 댓글을 읽으니 그 화려한 음식 문화가 부럽습니다.

    어머님은 떠나셨지만 맛있는 음식으로 아직도 함께 계신 듯, 슬프기도 하지만 마음이 뜨뜻해지는 음식이군요.
    경상도 제삿상의 탕국은 육고기와 해산물을 넣고 끓이는 방식인데 (이것도 경상도 남부 지역의 방식인 듯 해요) 고흥의 탕은 걸쭉해서 밥을 말지 않고 그냥 한 그릇 먹어도 배가 부를 것 같아요.

  • 복남이네
    '23.12.25 9:49 AM

    진짜 그러네요
    고흥의 탕은 쌀가루로 루를 만들어서
    조금씩 넣고 저어가면서
    해산물을 넣어주어요
    밥을 안먹어도 되요.

  • 12. olliee
    '23.12.25 8:54 AM

    세상에나 추억속 남광주시장의 손바닥만한 그 자잘한 새우들어간 야채튀김을 소환하셨네요.
    바로 근처 살아서 어릴때 엄마따라 시장가면 줄서서 사먹었어요(저 50대 중반). 그 땐 그게 얼마나 맛있었는지... 친정이 광주고 지금도 친정가면 남광주시장으로 해산물사러 엄마랑 장보러 갑니다. 그때랑은 많이 변했죠

  • 13. 복남이네
    '23.12.25 9:50 AM

    ㅎㅎ
    남광주 야채튀김을 기억하시다니 ...
    반갑네요
    남광주시장은 저도 못가본지가 20년은 훨 넘은것 같아요.

  • 14. 메이그린
    '23.12.25 11:11 AM

    김장할때 생새우사면 남은걸로 무조림을 해먹었는데
    참 ~~~맛있죠~~
    토하로 만들면 얼마나 더 맛있을까요 ^^

  • 복남이네
    '23.12.25 1:23 PM

    토하는 생새우하고는 또다른 맛이에요^^

  • 15. 뭉이맘14
    '23.12.25 8:07 PM

    시댁 어르신들이 고흥 사셨어서 저도 피굴 맛은 아네요.
    50대 되서 먹으니, 얼마나 맛있는지.. 예전에 왜 이 맛을 몰랐을까 한탄했더랬죠.
    이젠 제사땨때 피굴 들고 오시던 어르신들 다 하늘나라 가시고, 피굴은 먹어보기 귀한 음식이 되었네요.
    토하로 만든 다른 음식도 다 기회되면 먹어보구 싶어오.

  • 16. Harmony
    '23.12.27 10:59 AM - 삭제된댓글

    귀한음식들 사진입니다.
    토하젓은 몇번 먹어보지 못했어요.
    정말 맛있어보이네요.
    그리고 제사음식인 탕은 한그릇 먹으면 힘이 날거같아요.
    귀한 음식사진들 고맙습니다.

  • 17. Harmony
    '23.12.27 11:02 AM

    자주 접하지 못하는 귀한 음식들 이네요,
    살면서 토하찌개는 몇번 먹어보지 못했어요.
    정말 맛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제사음식인 탕은 한그릇 먹으면 속이 확 풀릴거 같아요.
    귀한 음식 사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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