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 목 : 홈메이드 국수 전골과 어린이가 만든 블루베리 롤케익

| 조회수 : 12,208 | 추천수 : 7
작성일 : 2021-01-19 23:56:41


명왕성에도 지난 주에 눈이 많이 왔어요 .

눈사람을 만들어 세운 집도 있고 , 경사진 뒷마당에서 눈썰매를 타고 노는 아이들도 있었죠 .

저희 가족은 추운데 밖에 나가 노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ㅎㅎㅎ 그냥 집안에만 있었어요 .

코로나 19 사태를 겪고보니 우리 가족은 모두 집돌이 집순이였던 거에요 .


명왕성의 겨울은 가끔 폭설이 내리기 때문에 구청 ( 타운홀이라고 하죠 ) 에서 제설차와 장비를 갖추고 있고 주요 도로와 간선도로는 재빨리 눈을 치워줍니다.

일기예보에서 눈이 내릴거라고 하면 미리 도로에 약품을 뿌려두기도 해요 . 그러면 눈이 쌓이지 않고 녹아서 아주 약간 경사진 노면을 따라서 도로가로 흘러 내립니다.

그러면 도로 위에는 미끄러운 눈 녹은 물이 없어서 운전하기에 안전하지요 . 그 모든 약품과 장비와 인력은 모두 우리가 내는 세금으로 충당합니다 .  


하 … 세금 얘기가 나오니 할말하않 …

상속세 보유세 어쩌구 저쩌구 자유게시판에서 자주 봅니다만 …

암튼 , 내가 낸 세금으로 내가 살기 편하고 모두가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비용을 충당해야 하니 , 납세의 의무를 충실히 이행해야겠죠 .  


그냥 뭐 … 명왕성 월급쟁이인 저는 … 연봉의 30 퍼센트 정도는 없는 돈이다 ~ 생각하고 삽니다 .

참 , 그리고 부동산 관련 세금은 사고 팔 때 따로 내는 돈은 얼마 안되지만 , 해마다 , 매년 , 애브리 이어 ! 집값의 1.15 퍼센트를 냅니다. 

1 0 억짜리 집을 가지고 있다면 해마다 천 백만원이 조금 더되는 돈을 내는 거죠 . 그나마 명왕성은 세율이 낮은 편이고 , 지방자치단체마다 책정하는 세율이 어떤 주 / 어떤 마을은 아주 높아서 , 10 억짜리 집에 해마다 보유세를 삼천만원 넘게 내는 곳도 있어요 .

집을 살 때 융자를 얻으면 감세 혜택이 있다고 알고 계신 분들도 있지만 … 그건 이자액에 관한 감세라서 사실 몇 푼 되지 않는 금액이랍니다 … 

할말하않이라 해놓고 자꾸 말이 길어져서 죄송합니다 :-)


암튼 !

눈오고 추운 날에는 무조건 따끈한 국물 !


일단 국수 먼저 뽑아봅시다 .




필땡땡 제면기에 통밀가루를 넣고 국수를 만드는 일은 , 마트에 가서 국수를 사오는 것보다 더 간단한 일입니다. 

기계에 밀가루와 물만 넣고 스위치 한 번만 누르면 되거든요.





사실은 며칠 전에 둘리양이 작문 숙제를 하는데 , 자기가 좋아하는 음식과 싫어하는 음식을 눈앞에 놔두고 자세하게 묘사하는 글을 쓰라는 거였어요 .  

“ 넌 무슨 음식이 제일 맛있니 ?” 하고 물으니 ,

“ 우동 ” 이라는군요 .

그래서 우동을 만드느라 국수를 뽑았어요 .


추운데 마트 나가기 귀찮아서 그냥 냉동실에 있던 반려 어묵만 넣고 이게 우동인지 국수인지 애매모호한 것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





전날 만들어서 먹고 남은 돈까스도 한 토막 에어프라이어에 데워서 우동과 곁들여 먹게 하니 한 끼 식사도 충분하고 작문 숙제도 하고 …





남은 국수는 냉장고에 보관하다가 전골을 끓이던 날에 잘 활용했어요 .





명왕성 국제 시장에서 파는 샤브샤브용 쇠고기 ( 아주 얇게 썬 쇠고기 ) 를 팽이버섯 몇 가닥 넣고 돌돌 말아서 숙주나물 깔고 청경채 얹고 기타 냉장고에 있는 여러 가지 채소와 함께 끓입니다 .





어묵 볼도 넣었군요 .





일단 건더기 먼저 건져서 먹고요 :-)





국물에 국수를 넣고 끓여서 탄수화물 섭취로 마무리합니다 :-)





제가 만든 음식 사진은 여기서 끝 !


초딩 3 학년 둘리양은 틈만 나면 제게 “ 우리 뭐할까요 ?” 하고 물어봅니다 .

하긴 뭘해 ? 그냥 책이나 보고 게임이나 해 ! 하고 시덥잖게 대답하면 , 자기 마음에 드는 답이 나올 때까지 졸졸 따라다니면 계속 같은 질문을 해요.

집요한 녀석 같으니라고 … ㅠ . ㅠ


코로나 19 때문에 학교도 못가고 , 친구도 못만나고 , 집에만 내내 있으니 만만한 엄마를 졸라서 유흥을 하기는 해야겠죠 …


마침내 항복한 제가 , “ 오냐 , 뭐래도 만들어보자 !” 하고 뭐라도 시작을 합니다.

이번에는 블루베리 롤케익이 당첨되었습니다.

집에 블루베리가 남아 있었거든요.


간단한 작업은 둘리양이 직접 하고 , 아직 어려운 작업은 엄마가 하고 , 모든 과정샷은 둘리양이 직접 찍고 편집해서 동영상으로 만들게 하면 , 요리가 끝나고도 둘리양이 “ 할 일 ” 이 있으니 엄마를 귀찮게 하는 빈도가 줄어듭니다.

그래서 아래 사진들은 모두 초딩어린이가 찍은 것이라 촛점상실 , 구도특이 , 보기불편 , 등의 현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해하고 봐주세요 :-)





먼저 계란 네 개의 흰자만 거품을 냅니다 .





다음은 노른자 네 개에 설탕 4 분의 3 컵을 넣고 크림 상태가 될 때 까지 믹서를 돌립니다.





참 , 계란 냄새를 가리려고 바닐라 농축액도 한 티스푼 넣었어요.





밀가루 4 분의 3 컵 , 베이킹소다 2 분의 1 큰술 , 소금 약간 넣고 섞은 것을 체로 내립니다.





얇고 넓은 판에 케익 반죽을 구워요.

오븐의 온도는 화씨 375 도 ( 섭씨로는 190 도 ) 로 맞추고 12 분간 구웠어요.





케익이 구워지는 동안 블루베리에 설탕을 넣고 잠깐 졸입니다.





케익이 아직 뜨거울 때 둥그렇게 말아서 잠시 기다렸다가 다시 펼치면 케익이 부서지지 않고 잘 말아져요.

말았다 다시 푼 케익판에 생크림과 블루베리 조린 것을 넣고 다시 말아줍니다.





냉장고에 한 시간 정도 보관했다가 꺼내면 롤케익의 모양이 잘 보전되고 크림도 알맞게 굳어서 썰기가 좋아져요.



버터크림을 쓰면 보기에 좋았을텐데 생크림을 넣었더니 , 게다가 아직 뜨거운 케익에 성급하게 말았더니만 크림이 다 흡수되어버리고 , 블루베리는 너무 싱싱해서 기괴한 색을 내고 말았습니다 . ㅠ . ㅠ




안예쁜 케익을 숨기려고 생크림과 과일조각이랑 덮어서 위장했어요 ㅎㅎㅎ


그래도 둘리양이 직접 고른 예쁜 접시와 찻잔까지 차려놓고 사진을 찍었어요.



저희 가족은 매일 저녁 정해진 일과가 있어요.

저녁 식사를 마친 다음에는 아빠가 애들을 데리고가서 수학 공부를 시키고 , 한 시간 정도 수학 공부가 끝나면 이번에는 제가 아이들을 데리고 저 식탁에 앉아서 차를 마셔요 .

차를 마시면서 오늘 하루 있었던 일을 각자 말하고 , 또 내일의 계획을 말해요 .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학교 숙제도 확인하고,   재미있게 봤던 티비 프로그램을 말해주기도 하고 , 온라인 게임을 하면서 친구랑 있었던 일도 이야기할 수 있어서 , 아이들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어 좋아요 .

저도 그날 하루 동안에 있었던 일 중에 아이들과 나눌만한 이야기를 해요 .  

예를 들면 , 오늘 트레드밀 운동을 하면서 싱가폴 도심을 뛰었는데 ( 유튜브에 조깅 영상이 많이 있어서 그걸 틀어놓고 운동을 하거든요 :-) 멋진 빌딩이 보여서 검색해보니 그게 한국의 건설사가 지은 거라더라 ( 마리나 땡땡 베이 호텔 건물이요 :-), 무너지지 않게 짓는 일이 무척 어려운 디자인이지만 한국의 뛰어난 기술력으로 지었다더라 , 장차 건축가가 되고 싶다는 코난군이 그 건물 지은 다큐멘터리 동영상을 직접 보면 좋겠더라 …

딱히 나눌 이야기가 많지 않은 날에는 카드나 보드게임을 하기도 해요 .

블루베리 케익을 구운 날 티타임에는 차와 함께 케익을 곁들여 먹었죠 .


아직은 추운 겨울이지만 , 그래도 곧 봄이 올거에요 .

연쇄살식물범인 제가 아직도 잘 살리고 있는 양란 화분이 그렇게 말하네요 :-)



눈을 크게 뜨고 작게 맺힌 꽃봉오리를 보시면 저 ~~ 멀리서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실거에요 :-)


소년공원 (boypark)

소년공원입니다. 제 이름을 영어로 번역? 하면 보이 영 파크, 즉 소년공원이 되지요 ^__^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ilovemath
    '21.1.20 1:08 AM

    저도 연쇄살식물범 이에요 ㅠㅠ
    화초류를 잘키우는 사람을 Green Thumb를 가졌다고 하던데
    어찌된일인지 2-3일에 한번씩 물만 조금주면 된다는 식물조차도 제손에서는 시들시들해지다
    결국 누렇게되어 사망하곤한답니다

    제면기에서 뽑아진 국수가 신기하고 맛있어보여요
    일본 소바장인이 반죽해서 썰어놓은것처럼 보이네요

  • 소년공원
    '21.1.20 5:50 AM

    ㅎㅎㅎ
    솜씨좋고 섬세하신 알럽메쓰 님이 식물킬러라니, 믿어지지 않아요 :-)
    저같이 덜렁대는 사람이 식물을 잘 죽이죠...
    식물아 미안...

    주윤발 닮은 메텔의 남자친구 사진을 기다리겠습니다 :-)

  • 2. hoshidsh
    '21.1.20 3:00 AM

    엄마 찬스를 쓰긴 했어도
    둘리 양 케이크 정말 잘 구웠네요. 칭찬 스티커 열 개!

    그리고 저는

    케익이 아직 뜨거울 때 둥그렇게 말아서 잠시 기다렸다가 다시 펼치면 케익이 부서지지 않고 잘 말아져요.

    이 부분이 정말 반가웠어요. 저의 오랜 고민이 해결될 것 같습니다. 좋은 팁 감사드려요.

  • 소년공원
    '21.1.20 5:52 AM

    스티커 열 개는 제가 받아서 제 공책에 붙일래요!
    ㅋㅋㅋ

    케익을 말아놓고 완전히 식은 다음에 다시 살살 풀어서 속을 채우면 훨씬 더 근사한 모양이 될 겁니다.
    저는 둘리양 성화도 있고, 또 다른 일도 해야해서 바쁜지라 아직 뜨거운 상태에서 속을 넣었더니 다 녹아버렸어요.
    참, 원래 레서피에는 젖은 타올에 슈가 파우더를 뿌리고 그걸로 케익을 둥글게 말아서 감싸라고 되어있었지만, 굳이 그러지 않고 케익을 굽던 유산지 채로 말아두었다가 펼쳐도 될 것 같아요.

  • hoshidsh
    '21.1.21 9:25 PM

    우와. 진짜 최고세요^^

  • 3. 지음
    '21.1.20 4:30 AM

    소년공원님글에는 늘 부지런이 묻어나요! 그래서 행복바이러스가 뿜뿜!!

    덕분에 아이들이 커갈때 열심히 해먹이며 쓰던 믹서기도 꺼내게 되고
    파스타 뽑던 제면기로 나도 해야겠네 하고 분발합니다.
    헌데 한번 하고는 다시 포기.
    쉽게 살자는 마음속의 게으름이 이기고 말지요.

    아이들이 우리 엄마들을 수퍼우먼으로 만드는건 확실합니다.

  • 소년공원
    '21.1.20 5:53 AM

    아이들 때문에 바쁘고 힘들지만, 그래서 아이들 덕분에 새로 해보는 경험도 많고 배울 것도 많지요.
    아이들 덕분에 어른이 더 성장하는 것이니 아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으로 잘 대해야겠다...
    .
    .
    .
    .
    .
    .
    뭐 그런 생각은 하지만서도
    현실은...
    ㅎㅎㅎ

  • 4. 해피코코
    '21.1.20 1:31 PM

    소년공원님. 반가워요~~~~
    예쁜 따님과 음식을 같이 만들면 얼마나 행복하실까요~ 정말 부럽습니다.ㅎㅎ
    행복한 일상 글 읽고 행복해졌답니다.
    추춴해주신 드라마는 너무 너무 잘 보고있어요. 땡큐~~~^^

  • 소년공원
    '21.1.21 12:55 AM

    해피코코님~~ 반가워요!
    스페인 드라마 재미있게 보고 계신다니 기뻐요 :-)
    취향이 다르면 재미없을 수도 있는데...
    우리는 최소한 드라마 보는 취향은 비슷하다는 점이 기쁜거죠.
    좋은 사람, 멋진 사람, 닮고 싶으니까요 :-)

  • 5. 롤리팝
    '21.1.20 1:34 PM

    연쇄살식물범쯤이야............

    물럿거랏! 식물계의 저승사자가 여기에

  • 소년공원
    '21.1.21 12:56 AM

    ㅋㅋㅋㅋㅋㅋㅋㅋ
    식물계의 저승사자라니
    ㅋㅋㅋㅋ
    작명 센스 이백점!

  • 6. Step
    '21.1.20 3:56 PM

    둘리양이 뭘 좀 벌써 아는듯. 원하는 답을 얻을때까지 집요하게 질문한다! :-)

    어찌 이리 부지런하실 수 있는지요?
    홈오피스에 라면이 최고의 음식으로 등극한 곳(식당 딜리버리는 최후의 수단)에 살고있는 저는 쫌 부럽습니다.

    세금이라면 저도 할말이...50 퍼센트 내는 나라에 살고 있어요. 거국적으로 사회를 위해 특별히 하는것 없으니 당분간이걸로 퉁치려구요^^

  • 소년공원
    '21.1.21 12:58 AM

    흠... 세금 50퍼센트 내는 나라라뉘...
    님 우승!
    ㅎㅎㅎ

    세상에 공짜는 없으니까요.
    저는 경찰차 소방차가 지나가는 걸 볼 때, 제설차가 눈 치울 때, 스쿨버스 지나갈 때, 그럴 때 내가 낸 세금이 지나가는구나... 하고 생각합니다 :-)

  • 7. 준맘
    '21.1.20 4:38 PM

    이분 글 읽을때마다 죄책감 느껴져서 (게으른 제자신을 자꾸 돌아보게함)
    또 패스할수없는 매력이 있는 글이라 늘 잘 읽고 있어요
    퐨입니다 ㅋ

  • 소년공원
    '21.1.21 1:00 AM

    죄책감 뚝!
    재미만 가득하시길!!
    저도 게시판에 뭐 해먹은 이야기만 써서 그렇지 사실은 아주 게으른 사람이에요 ㅎㅎㅎ
    그나마 아이들 덕분에 심하게 망가지지 못하고 삽니다 :-)
    감사합니다!

  • 8. Juliana7
    '21.1.20 7:21 PM

    아..요렇게 잘 먹이니 아이들이 통통 튼실한거 같네요
    좋은 어머니
    온 가족 모두 건강하세요.

  • 소년공원
    '21.1.21 1:02 AM

    잘 먹여서라기 보다는...
    ㅠ.ㅠ
    유전자 때문에...
    얘네들 아마 평생 가도 빼빼 마를 일은 없을 거에요.
    불쌍한 것 같으니...
    ㅠ.ㅠ

    하지만 저도 통뼈통통 게다가 얼큰이 유전자를 우리 부모님 (특히 아빠!) 으로부터 물려 받은 거라서 아이들에게 별로 미안하지는 않아요 흥! 칫! 뿡!
    ㅋㅋㅋ

  • 9. 챌시
    '21.1.20 10:31 PM

    빵굽는.냄새는 진짜 힐링 이죠.
    둘리양 오래오래 기억할거에요. 엄마랑 함께한 베이킹
    그 냄새, 그날의 기억이 늘 둘리양을 타잉머쉰 타듯,
    엄마옆으로 그 부엌으로.데리고올테니까요.

  • 소년공원
    '21.1.21 1:05 AM

    맞아요, 냄새가 잊고 살던 기억을 깨우는 효과가 크더라구요 정말!
    저는 몇년 전 어느날 캠퍼스를 걷다가 갑자기 달고나 뽑기 냄새가 느껴지면서 - 아마도 인근 학생식당 주방에서 뭘 태운 듯 - 확~ 하고 제가 40년 전으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아직 학교도 유치원도 다니기 전에 동네 가게 연탄화덕 앞에 앉아서 설탕뽑기 하다가 혓바닥 데이고 울었던 기억...
    ㅎㅎㅎ

  • 10. 천안댁
    '21.1.21 2:12 PM

    저도 화초를 못키우는 일명 똥*인데, 얼마전에 갑자기 화분을 사고~~~~
    물을 많이 줘서 죽는 거라 해서 쳐다만 보고 있답니다.

    딸 키우는 것을 몰라서, 딸이 옆에서 저러면 너무 귀엽고 예쁠것 같아요^^

    벌써 2021년이 시작된지 한달이 다되어 가네요.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라, 명왕성 아니 전세계에 평화가 오기를 바랍니다~~~

  • 소년공원
    '21.1.22 10:36 AM

    살림 잘 하시는 선배님들 중에서도 저같이 식물을 잘 못키우는 분들이 계시다니 적잖이 위안이 됩니다 ㅎㅎㅎ
    그러니까 덜렁대는 제 성격탓이 아니라는 거죠 ㅎㅎㅎ
    그냥 타고난 팔자려니... :-)

    지구와 태양계 모든 행성과 우리 은하계 전체에 평화가 깃들기를 저도 간절히 기원합니다!

  • 11. 바나나
    '21.1.21 5:01 PM

    저 제면기는 이름이 뭔가요?
    어디 둘 데 없는 코딱지만한 주방이지만
    엄청 탐나서 여쭤봐요.

    저희 어린이들도 어서어서 커서
    저런거 저랑 할만하면 좋겠어요.

  • 소년공원
    '21.1.22 10:39 AM

    저 제면기는...
    필땡댕
    땡립땡
    땡땡스
    사에서 만든 것입니다 :-)
    검색해보니 한국에서도 수입해서 판매하고 있는 것 같아요.

    아직 어린 아이들 키우시는 것 같은데, 힘내시라고, 조금만 더 키워놓으면 살기 편한 날이 온다고 격려해드리고 싶어요 :-)
    제가 명왕성에서 맞벌이 하면서 두 아이들 백일도 되기 전부터 어린이집 종일만 보내면서 키우느라 머리에 꽃달고 뛰쳐나가기 일보직전이 되도록 힘들었거든요 ㅎㅎㅎ
    그래서 어린 아이들 키우시는 엄마들만 보면 제 마음이 짠 해져요.

  • becoo
    '21.1.29 4:32 PM

    한국에서도 출시해서 팔았는데 인기가 없어서인지 단종되었어요. 우리집에는 있답니다. 지금은 직구하거나 중고로 구하셔야 할 듯. ㅍㄹㅅ 제면기로 짜장면, 스파게티 만들어서 먹으면 꽤 훌륭한 생면 식감 나구요, 메밀100% 냉면까지 (소위말하는 순면)까지 시도해 봤어요.

    통밀면은 안 만들어봤는데 통밀가루 구해서 해봐야겠네요.

  • 소년공원
    '21.1.30 6:02 AM

    아, 필땡땡 제면기가 한국에서는 단종되었군요?!
    생면이라서 스파게티 소스나 우동 국물의 맛과는 별개로 면발이 아주 맛있는데...
    그래도 가격에 비해서 자주 쓰는 기계가 아니라서 많이 팔리지 않았나봅니다.

    저는 메밀로만 국수를 만들어봤는데 뭉쳐지지 않고 면이 다 풀어져 버리더군요.
    2대8로 보통 밀가루와 섞어서 쓰는 것이 찰기도 있고 맛도 좋더군요.
    일본어로는 니하찌 라고 하던가요?

  • 12. 조아요
    '21.1.22 4:21 PM

    소년공원님 저거 레디휩 같은 캔에 든 휘핑크림이죠?
    저게 시간지나면 푸슈슈슈슉 다 꺼져서 액체가 되더라구요ㅠㅠ
    크림이 잘못했어요!!

  • 소년공원
    '21.1.22 11:39 PM

    아닙니다...
    이 모든 게 내 탓이오, 내 탓이오, 내 탓이옵니다...
    ㅎㅎㅎ
    예리한 눈으로 알아보신 휘핑크림 맞아요.
    저것 보다는 헤비크림을 직접 휘핑했더라면 크림이 보다 더 묵직해서 케익 속을 조금 더 잘 채우고 있었겠지만, 크림을 사러 마트에 가는 것보다, 냉장고에 있던 치이익~~ 하는 휘핑크림을 쓰는 쪽을 택했더랬습니다.
    근데 요즘은 생크림이 오히려 버터크림 보다 더 느끼한 것 같아요.
    명왕성 생크림이 문제인지...
    암튼 다음에는 조금 더 단단한 크림으로 속을 채운 롤케익을 만들어볼게요 :-)

  • 13. 미쁜^^*
    '21.1.22 8:31 PM

    아우 케익이랑 뜨아마시고싶어요 ^ ^
    소년공원님 오늘 글을보니
    날씨가유난히 추웠던 그 나라
    힘들었던 포닥과정이 생각납니다 ㅎㅎㅎ

    아 조깅영상 뭐라고서치하고 운동하면 좋을까요?
    알려주세요~

  • 소년공원
    '21.1.22 11:43 PM

    그 나라가 혹시 제가 살고 있는 이 나라인가요?
    ㅎㅎㅎ
    넓은 나라 중에서도 추운 쪽애서 포닥을 하셨나봅니다.
    따뜻한 부분도 많은데...
    제가 처음 유학올 때, 학교 인지도 그런 거 보다도 더욱 중요하게 학교 선택을 한 것이 따뜻한 날씨였어요.
    타향에서 고생하게 될텐데 날씨라도 따뜻해야 잘 버티겠다 싶어서요 :-)

    조깅 영상은 유튜브에서 virtual running 이라고 검색하면 무지 많아요.
    이런 채널도 있고...
    http://www.youtube.com/channel/UCptDtDTC6OufPIVnzYq8jRQ/videos
    저런 채널도 있고...
    http://www.youtube.com/c/TreadmillTV/videos
    트레드밀 운동하면서 세계 여행 해보세요.

  • 14. 블루벨
    '21.1.24 3:08 AM

    눈도 분위기 있게 내리고 뭔가 꿀꿀해서 맛있는 거 해 먹어야 해. 크림 많이 올린 생크림 케이크 먹고 싶어~ 하고 있었는 데
    저도 오븐에 블루베리 롤케이크 올려서 만들어 먹어야겠네요.~ 정말 맛있어 보여요.
    그리고 국수도 잘 안먹는 데 필땡땡 제면기 있으면 뭔가 해먹을 게 더 많을 것 같은 이 기분은 뭔가요.ㅋㅋ
    전골도 먹음직스러워서 눈으로 한 그릇 먹었어요.^^

  • 소년공원
    '21.1.25 4:01 AM

    눈으로나마 같이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매일 저녁 티타임 덕분에 케익을 자주 굽게 되었어요.
    지금 곧 치즈케익 글 올리려구요 :-)

  • 15. 잠오나공주
    '21.1.26 2:51 AM

    연쇄살식물범 하나 추가요.
    회사에 식물도 다 죽이고 하나 남았어요. ㅠㅠ
    남향에 있다가 여름에 너무 더워서 북향으로 왔더니 오자마자 다 죽더라구요. 화분 주신 분들께 느무 죄송 ㅠㅠ
    둘째 아이는 초3이군요.
    저의 둘째는 올해 초딩이됩니다~

  • 소년공원
    '21.1.26 6:39 AM

    어머나 오랜만이에요 잠오나공주님!

    저도 자꾸만 죽게 만들어서 가능하면 식물을 안키우려고 하는데 자꾸 선물로 화분이 들어와요 ㅎㅎㅎ
    그런데 말입니다...
    이 와중에 올 봄에는 마당에다 콩을 좀 심어가지구설랑 콩잎 장아찌를 만들어 먹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겨요.
    ㅋㅋㅋ

  • 16. 잠오나공주
    '21.1.26 8:35 AM

    저희 집은 봄에 심은 토마토를 12월에 수확했어요.
    일년 내내 공을 어찌나 들였던지 이름도 지어주고 중간에 분갈이도 해주고 비료도 사다 넣어고.. 한 알에 5천원짜리 방울토마토를 먹었네요^^
    콩이요? 저는 콩 심으면 팥이 날 수도 있답니다.

  • 소년공원
    '21.1.26 11:37 PM

    한 알에 오천원짜리 방울토마토라뉘...
    ㅎㅎㅎㅎ 웃다가 눈물이 날 지경입니다 ㅎㅎㅎㅎ
    그래도 이름 지어주고 비료 주고 정성을 들이는 그 동안이 행복했으면 되었죠.
    정성 덕분인가? 그 토마토 참 오래 살았네요.
    12월에 수확을 하시다니...
    ㅎㅎㅎ
    재미난 일화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 17. 시간여행
    '21.1.31 5:26 PM

    멋진 엄마와 아빠네요~ 둘리양이 고른 찻잔도 이쁘고
    아이들과 차한잔 마시면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 소년공원
    '21.2.1 4:18 AM

    요만큼이라도 키워놓으니 말도 통하고 이야기 나누는 재미도 느낄 수 있어서 참 좋아요.
    이제 곧 둥지를 떠나 높은 하늘로 훨훨 날아오르는 때가 오겠죠?

  • 18. 테디베어
    '21.2.2 11:40 AM

    와~~~ 케잌 너무 맛있겠습니다... 반려식물도 들이시고 둘리양과 함께 베이킹 모습 자주 보여주십시요^^

  • 소년공원
    '21.2.4 6:38 AM

    테디베어 님의 일취월장하는 베이킹 실력에 비하면 보잘 것 없죠 :-)
    그래도 둘리양과 함께 만들기에는 한식 요리 보다는 베이킹이 수월하네요.
    직접 계량하라고 하고, 칼을 쓰는 일이 거의 없으니 아이에게 직접 해보게 시킬 수 있는 것도 많고요.

    반려식물은 제가 들인게 아니고 지발로 찾아온 녀석입니다 ㅎㅎㅎ
    누가 선물로 주신거죠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4036 133차 전달) 2021년 2월 석화 전달 6 행복나눔미소 2021.02.28 2,561 2
44035 한가한 오후입니다. 14 고고 2021.02.25 10,176 5
44034 윤양은 사롸있습니다! 9 윤양 2021.02.24 9,109 1
44033 슬기로운 집콕 생활^^ 21 시간여행 2021.02.20 12,704 4
44032 전라도식 콩나물잡채 46 백만순이 2021.02.17 13,982 3
44031 쉽게 만드는 식빵 완성샷 올려봅니다. 15 아직은 2021.02.17 11,986 1
44030 설 잔치는 끝났다. 5 진현 2021.02.15 9,333 2
44029 조금 일렀던 떡국...그리고 잡다한 이야기들. 47 Sei 2021.02.13 9,899 1
44028 따라쟁이 5 까부리 2021.02.13 7,716 0
44027 설날 아침 밥상 14 진현 2021.02.12 11,281 0
44026 모두 풍성한 설명절 보내세요! 26 솔이엄마 2021.02.11 11,556 2
44025 하루 만에 먹을 수 있는 물김치 14 프리스카 2021.02.10 7,256 2
44024 고기구울때팬 5 아줌마 2021.02.09 7,034 0
44023 딸기가 더 시들기 전에, 프렛첼이 더 눅눅해지기 전에 만드는 후.. 14 소년공원 2021.02.07 7,965 3
44022 소년공원님께 영감 받아 실시한 유통기한 임박 식재료 활용기 11 꼰누나 2021.02.06 8,107 1
44021 사랑으로 26 테디베어 2021.02.04 8,142 3
44020 신박한 호두튀김과 대박난 초록이 버젼의 굴짬뽕 ... 나를 움.. 6 레먼라임 2021.02.03 6,946 0
44019 향긋한 미나리 김치볶음밥 ..... 그녀를 아십니까? 7 레먼라임 2021.02.03 5,824 3
44018 시원칼칼 첫 굴짬뽕 ..... 그녀를 기억하십니까 ? 16 레먼라임 2021.02.03 5,148 3
44017 오십아홉살, 즐거운 비명 39 고고 2021.02.03 10,127 4
44016 매일매일 아빠 생각 65 솔이엄마 2021.01.31 9,992 7
44015 설 메뉴를 고민하며, 두툼한 손에 대한 단상-뭔가를 시작하기에 .. 26 왕언냐*^^* 2021.01.30 8,451 4
44014 업데이트 했어요! 치즈케익을 구운 이유, 그것이 궁금하다! 62 소년공원 2021.01.25 12,092 5
44013 홈메이드 국수 전골과 어린이가 만든 블루베리 롤케익 39 소년공원 2021.01.19 12,208 7
44012 눈사람 26 ilovemath 2021.01.19 7,929 3
44011 2021년 새해 만남과 헤어짐 34 솔이엄마 2021.01.16 13,227 7
44010 소띠 해에 해먹는 멕시칸 요리 35 소년공원 2021.01.09 14,303 7
44009 132차 전달) 2021년 1월 카루소 감자탕 전달 11 행복나눔미소 2021.01.08 4,982 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