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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불멍~~~해보고 싶은 요즈음

| 조회수 : 12,277 | 추천수 : 6
작성일 : 2019-12-16 13:34:51

줄임말이 너무나도  넘쳐나니  몰랐다가 최근에 알게된  불멍

이번주말에  티비돌리다가 3~4번은 들은 거 같아요

매번 주말마다  좀 쉬고 싶다  쉬어야지  하지만

실상은   늘 주말이라 대놓고  일거리를 만들고 있어요


지지난주 김장, 곰국 끓이기

지난주  무우조청 만들기

이번주  고구마 조청 만들기 예약


어릴때  엄마가 연탄불에 조청 만드실때

하루종일 쪼그리고 앉이서 저었던 기억도 나고 

가래떡에 찍어서 먹었던 그맛, 옛추억 소환을 위해서

감행했습니다.





사진만 봐도  불냄새가 솔솔 

옷이며 머리카락 앞치마에 향긋한 불냄새가  솔솔  올라옵니다.


가을무우, 생강, 대추 삶아서 고두밥과  버무리고 불린 엿기름넣고 다시 버무려서

전기밥솥에 삭혔습니다.

(조청할려고 30인용 전기밥솥도  팍 질렀다는 ~~~~~)

아침에 소창주머니에 넣고  걸러서

불을 지피고 뭉근히 끓여주었습니다.



눌을까 걱정했는데  통3중스텐  가마솥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불 조절을 잘했는지

눌지않고  잘  만들어져서

누군가에게 얻었던  이유식병 소독해서  소분해 담았습니다.




한 5리터 정도  걸러서 끓였는데  2리터 정도 나왔을까요

너무 되직하지 않은 농도라서  결과물이 더 나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식히는  과정중에 병마다 뻥뻥  소리를 신나게 내며  자가진공포장이 되고 있는중입니다.




다  만들었으니

옆집에도  가래떡이랑  조청   조금 드리고

우리는 커피 내려서  짝꿍이랑 얌냠 ~~~  디저트 타임을 즐겼습니다.


두번째 불멍후  이번주는 세번째 예약

그동안 짝꿍이 다 불을 때주었는데  이번에 제가 한번 해보니 괜찮아요

불멍의 매력에 푹 빠져서

이번 겨울에  집에 모아둔 나무짜투리들   전부 소모해버릴거 같아요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록
    '19.12.16 1:57 PM

    하는거없이 바쁘기만해서인지
    저도 불멍이라는거 해보고싶더라구요

    그나저나 주니엄마님 옆집으로 이사를가고싶다는 ㅠㅠ

  • 주니엄마
    '19.12.17 7:29 PM

    겨울이니까 불냄새가 참 좋아요
    어릴때부터 낙엽태우는거 장작불 지피는거 참 좋아했어요

    옆짚이시면 벌써 한병들고 갔을거에요 정말로

  • 2. Harmony
    '19.12.16 3:14 PM

    장작불 너무 좋아요.
    따스한 기운이 흘러나오는 듯~
    거기에 달인
    조청이라
    얼마나 달까요, 짝꿍님이랑 알콩 달콩~
    잘 지내시죠?
    멀리서 안부 묻습니다.^^

  • 주니엄마
    '19.12.17 7:30 PM

    하모니님도 잘 지내시죠 !!!
    익숙한 닉네임이 너무 반가워요
    항상 고맙습니다.

  • 3. 코스모스
    '19.12.16 3:46 PM

    군불 이라는 말 아세요.
    어린시절 추운데 불피워서 밥하고 방 따숩게 하든 시절이 그립네요.

  • 주니엄마
    '19.12.17 7:33 PM

    겨울방학때 동네아이들이랑 산에가서 깔비끌어서 비료포대 담아오고
    힘 좋고 좀 큰 언니나 오빠들은 나무 해서 오고
    져녁에 아궁이 앞에서는 이 나무들로 군불 지피고
    우리집도 옆집도 동네 다들 그렇게 살았어요
    군불이란 단어에 동네 언니오빠들 기억속으로 조용히 소환해봅니다.

  • 4. 테디베어
    '19.12.16 8:09 PM

    주님엄마님께서도 주말이 더 바쁘시네요~
    가마솥에 달인 무우조청이 정말 맛있겠습니다.
    이번주도 고구마조청 달이며 불멍 많이 하십시요^^

  • 주니엄마
    '19.12.17 7:34 PM

    테디베어님도 여전히 바쁘게 열심히 잘 사시는 모습
    언제나 잘 보고있습니다.
    겨울이니까 불장난 좀 많이 해야지요
    감사합니다.

  • 5. olive
    '19.12.17 7:00 PM

    무조청 그 맛이 궁금합니다^^
    포메 두절접시?? 이름이 뭘까요 막 사고싶어요

  • 주니엄마
    '19.12.17 7:38 PM

    올리브님 눈썰미 있으셔요 바로딱 알아보시고 ...
    저 포트메리온 그렇게 광풍불때도 거들떠도 안봤는데 이접시 보고 딱 두점 장만했습니다.
    가격도 착했었고요 지금은 잘 못찾겠는데 한번 찾아보고 쪽지드릴게요
    간식먹거나 소량 식사용 두루두루 잘 쓰고 있어서요

  • 6. 쑥과마눌
    '19.12.18 5:36 AM

    멍중에 최고봉이 불멍아닌가요?
    너무도 달콤한 그림에 강아지 침 흘리듯 흘리고 갑니다.
    최고~~

  • 주니엄마
    '19.12.19 7:26 PM

    아이 반갑습니다.
    늘 심오한 마눌님글에 눈팅만하고 댓글은 엄두도 ....
    저도 자신감을 좀 가져야할랑가봅니다.

  • 7. 풀빛
    '19.12.19 11:55 AM

    사진속 통삼중 스텐가마솥 사이즈가 어떻게 되나요? 구입처는요?
    솥하나 구입하려는데 사이즈가 감이 안와요~~

  • 주니엄마
    '19.12.19 7:29 PM

    가마솥은 야외에서 자주안쓰면 관리가 어렵고
    고민하다가 아*쿡 사이즈재보니 내경 지름 40이네요
    외부 손잡이날개까지하니까 46정도
    물은 한말정도들어가요 20리터 통 3중이구요

    검색해보시고 구입하셔요
    잘찾아보시면 10만원안주고도 살수있어요
    옆집 아줌마 백철솥(양은)쓰시는데 있는거 바꿀수도 없다고
    저솥 좋다고 볼때마다 그러시네요

  • 8. 소년공원
    '19.12.19 10:14 PM

    불 앞에서 멍때리기...
    가 불멍의 뜻인가요?
    ㅎㅎㅎ

    한국말 줄임말 가끔은 이런 말도 굳이 줄여야 하나? 싶을 때도 있고, 이건 무슨 말인지 도통 모르겠다 할 때도 있지만...
    이렇게 어림짐작 하는 재미가 참 좋아요 :-)
    우리말 모르는 사람들은 절대 누릴 수 없는 꿀잼!
    ㅋㅋㅋ

  • 주니엄마
    '19.12.19 10:52 PM

    따로 설명을 안해드려고 찰떡같이 알아들으시니 ......
    어림짐작으로 알수있으면 다행인데
    요새 줄임말이 너무 많아요 모르면 외계인같고 늙은이 같고
    그렇지만 알면 또 재미있기도 하구요

  • 9. 기쁜우리젊은날
    '20.1.17 8:28 PM

    저도 불멍이 좋구 텃밭도 좋구. .시골집의 이런 정서가 좋아서 양평에 쪼꼬만 땅을 샀다는. . 근데 와이리 차짗이 생기는지. .올해도 순조롭지 않을지도. . 이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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