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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눈이 부시게는 눈이 부셨다

| 조회수 : 17,311 | 추천수 : 10
작성일 : 2019-03-18 05:11:28
봄이다



추웠던 날이 풀리고, 따스함이 몰려 오는 것을 누구나 반기듯
사람이 살아 가는 씨즌 중에도 누구나 사랑하는 때가 있다.




혜자가 같은 혜자여도
파김치 잘 담구는 칠십혜자는 아무래도 부담스러운 것이다



사람 한 평생이라는 게
길바닥 멀쩡히 잘 걷다가 소낙비를 만나고,
잠깐 그 비 그치길 기다렸다 가려고
남의 집 처마 밑에 서서,
내리는 비를 쳐다보다 나왔을 뿐인데
그사이 한 세월이 지나 가뻐리더란다.



노년의 걸스카웃 단장 혜자언니에게도
평생 노안이라 억울하다는 우현동생에게도

맴의 어느 한 조각도 탈색된 거 없이
시퍼렇게 살아 있는 희로애락은 어쩌라고
빼꼽하게 올라 온 백발에
성한 구석 없는 몸뚱이만 남은 노년의 이야기가
어찌 사돈의 남말이며, 만만이 콩떡일까


혜자쌤 아니라도, 
솔까 거울보고 예상 깨져, 남 몰래 허걱한 각이 먼 일이던가

얼마전, 
나의 몸매가 김어준 닮았다고 커밍아웃하니,
친구 1호가 헤어도..그라고
친구 2호가 패션도..그라고
믿었던 동생놈은 욕도..그래서
쫄지마~시바~를 거울보고 홀로 외쳤다


암튼, 장자의 호접몽이든, 혜자쌤의 머리에 꽃 단 알츠하이머든, 
난 그들의 행보를 보면 내내 궁금했다지
노인네들이 왜 그리 준하를 다들 그리 사랑하는 지 말이요

있잖우
우린 알잖우
누구나 가족들 중에 쑤레귀 하나씩 있는 거
그 쑤레귀중 최고봉 다이아몬드끕 쑤레귀는 부모 쑤레귀인 거
부모가 쑤레귀면, 자식은 등신불이 된다
머리에 뜨거운 화덕을 얹고, 일평생을 굽힌 등과 다리를 뻗지 못하지.
멀쑥하니, 목소리도, 심성도 고운 우리 준하는 거기에 빙고! 당첨이 된 것이고 말여.


그런 준하는..
그렇게 큰 키가 구부정한 준수한 준하는,
샤넬 할머니에겐 그렇게 가지고 싶었던 아들이 그런 준하고,
혜자에겐 그렇게 함께 꿋꿋하게 꿈을 이루어 나가고자햇던 남편이 그런 준하고,
또 누구에겐, 미숙해서, 좌절했던 젊은 날의 내 모습이 준하고,
또 누구에겐, 준하가 저러는 것이 내 잘못만 같아서,
도와주고 아껴서 다시 일어 나게 하고 싶은 다음 세대가 준하고..
그런 거 아닐 까..
그래서 그리 애끼고, 쓰담쓰담하고, 마음을 주고...그런 거 아닐까



세상은 어제와 같이 거지같은데
누구도 누군가의 짐이 되지 않는 사람 아무도 없는데,
특히나, 자식들한테만은 짐되고 싶지 않은데
그런데, 기승전 자식밖에는 받아 줄 데가 없는 노인들의 이야기들

그런데, 나는 고맙더라
보는 내내 웃게 해서, 
마음 빼곡한 부담과 슬픔에 거품을 빼줘서 고맙고,
(쓸데 없이 잘 생긴 호준아 애썼다)
인간이란 결국 더도 덜도 아닌 서로에게 짐밖에 안되는 존재를 다시금 알게하면서도
그래도, 각각의 타이밍이 다르니,
우야둥둥 번갈아 번을 서는 시스템을 
어여 어여 만들어야겠다고 자각하게 해서 말이다.



드라마가 너무 훌륭하면, 여러 사람 피곤해 진다 말이다

막장은 길을 잃어 벌쭘해지고
문학은 밥 주발을 빼앗기며
시청자는 할 말을 잃는다.
눈이 부셔서리

장인이 만든 드라마..
눈이 부시게는 
눈.. 부셨다.






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희작
    '19.3.18 6:57 AM

    일찍 출근해야해서 서둘러야하는데 가슴뻐근하다가 빵터지다가 따뜻해져서 일어납니다. 팔순 넘기신 우리 엄마가 요즘 부쩍 죽음을 이야기하시는데 쑥님 말씀처럼 희로애락이 여전히 생생하셔서 듣는 마음이 무너져요.. 조금 보다 너무 슬퍼서 말았는데 다시 용기내서 챙겨볼랍니다. 우리 꽃달고 포즈 취해준 사랑스러운 소자? 향해서 사진 속으로 들어가고 싶네요~쑥님 늘 감사해요*^^*

  • 쑥과마눌
    '19.3.18 7:24 AM

    꽃을 단 소짜의 2년전 모습이라오
    이젠 앞니는 다 나오셨고..
    저도 늘 감사^^

  • 2. aprilsnow
    '19.3.18 10:08 AM

    좋은 사진과 좋은글 감사합니다

  • 쑥과마눌
    '19.3.18 11:19 PM

    저도 댓글 감사합니다^^

  • 3. 아리실
    '19.3.18 11:13 AM

    아침부터 울컥하네요~~
    삶에대해, 내 엄마를 또 나를 그리고 내 자식,며느리를 생갹하고 울다웃다하며 봅니다.나이 60에 준하의 눈빛에 설레고 너무 안스러워 토닥토닥 등을 두드려 주고 싶고 ~~
    생은 각단계를 겪어가며 스스로 깨우쳐 완성하는 퍼즐~~

  • 쑥과마눌
    '19.3.18 11:20 PM

    생은 각단계를 겪어가며 스스로 깨우쳐 완성하는 퍼즐...
    동감합니다

  • 4. 사슴
    '19.3.18 1:13 PM

    요 글과 사진 그대에~~~로
    눈이 부시게 시청자 게시판에 올려주시면 안 될까요?
    한 편의 진중하고 아름다운 드라마가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주고 위로와 희망이 되는 지
    작가도, 감독도, 전 스탭도 배우 모두가 알게 하고 싶어요.
    그래서 자부심도 느끼고 이런 좋은 드라마를 많이 만들어야 겠다는 사명감도 뿜뿜하게 하고요.
    좋은 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 쑥과마눌
    '19.3.18 11:21 PM

    아..생각해 볼께요.ㅎㅎ
    감사합니다

  • 5. 비오는목요일
    '19.3.18 1:18 PM

    와...다시 한 번 감동입니다.

  • 쑥과마눌
    '19.3.18 11:22 PM

    감사합니다 ㅎㅎ

  • 6. 반야여래
    '19.3.18 1:32 PM

    와우!
    원글님 글솜씨 짱이네요
    단숨에 술술 잘 읽었어요
    수필이나 시도 잘 쓰실듯
    글쓰시길 추천합니다
    가끔 82에도 글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 쑥과마눌
    '19.3.18 11:23 PM

    감사합니다.
    줌인아웃에 가시면, 제가 올린 사설을 보실 수 있음요 ^^

  • 7. 희망
    '19.3.18 1:37 PM

    글 차암 좋네요
    그리고 정말 이 드라마가 더 슬픈 이유는
    단짠단짠스럽게 유머와 위트가 함께 있어서인거 같아요
    인생 슬픈데 이걸 궁상이나 청승맞게 신파가 아닌
    웃음 코드와 코믹 레일위에 탄 슬픔의 기차칸 같아서
    더 친근하고 위로도 되고 눈물이 승화되어 웃음이
    되는것 같이 소화가 잘 되네요
    오늘 밤 잘 준비해서 눈물의 미학을 즐겨보아요

  • 쑥과마눌
    '19.3.18 11:24 PM

    동의해요.
    신파로 나갈 수 있는데, 차암 잘 썼고..
    끝끝내 웃음을 포기하지 않아서, 좋았어요

  • 8. 플로네
    '19.3.18 6:31 PM

    드라마리뷰가 이렇게 감동적일 수 있군요.
    글과 사진 많이 고맙습니다.

  • 쑥과마눌
    '19.3.18 11:27 PM

    꽃과 우리집 막내 소짜가 열일을 했음요^^

  • 9. 초록꿈
    '19.3.18 6:37 PM

    지난회에 자신을 애틋하게 여기라는 혜자의 말에 오열하는 준하의 모습에 나도 같이 울었지요.
    그런데 준하는 언제적부터 이렇게 연기를 잘 했단 말입니까?
    대기만성이라기엔 너무도 젊은 것이...ㅎ
    앞으로 지켜볼 참입니다.

  • 쑥과마눌
    '19.3.18 11:29 PM

    준하가 스타말고 연기자로 커나가길 빌어 봅니다.
    스타는 공허할 수 있어도, 연기자는 비워 질 수 있을테니까 말이죠

    나이 드니까, 자꾸 잔소리네유~

  • 10. 이쁜이엄마
    '19.3.18 8:58 PM

    어쩜 어쩜
    별사탕 100개 쏘겠어요
    아니 1000개라도 ㅎㅎ
    멋진 리뷰 깊이 공감합니다^^

  • 쑥과마눌
    '19.3.18 11:29 PM

    별사탕 1000개 받은 걸로 할께요
    한 턱 쏴야 겠네요 ㅋ

  • 11. 별헤는밤
    '19.3.18 9:15 PM

    믿고 보는 쑥과 마눌님의 눈부심 리뷰여!!!

  • 쑥과마눌
    '19.3.18 11:32 PM

    왜 이랴~~

  • 12. 은파각시
    '19.3.19 5:28 AM

    감사드려요..

    본방은 제때 못보고 다시보기로 비오는날 봅니다.
    어제는 돌아가신 부모님 생각에 한참을 울었었지요..

  • 쑥과마눌
    '19.3.19 10:25 PM

    비오는 날은 라면이라오
    드라마가 아니라..

    나이들어 보니, 부모도 돌아 가시면 마음에 묻는다는 것을 알았다지요.
    토닭토닭

  • 13. 유키지
    '19.3.19 7:30 AM

    눈이 부시게 꼭 봐야겠네요^^

  • 쑥과마눌
    '19.3.19 10:25 PM

    맴 약하면, 유투브 클립으로 보다가 10회를 보시길..
    하일라이트

  • 14. 연우리안
    '19.3.19 12:06 PM

    세삼 늙음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합니다.
    드라마 만큼 좋은 리뷰,,,
    예전의 82 같아서 더 좋습니다.
    맨날 눈팅만 하는 불량 회원이지만 가끔은 회사에서 몰래 보면서 위로 받습니다.
    감사합니다

  • 쑥과마눌
    '19.3.19 10:26 PM

    뭐든 회사에서 몰래하면 꿀잼이라지요
    좋은 82 우리 같이 맹글어 가요^^

  • 15. 개굴굴
    '19.3.19 2:16 PM

    드라마 리뷰도 요리도 다 눈이 부셔요. 어찌 이리 맛깔나게 쓰신답니까. 손호준의 잘생김이 너무 무쓸모라 슬펐어요. ㅠㅠ

    글고, 준하, 준하..

    드라마를 너무 잘 만들어도 여러 사람 피곤하다는데 동의합니다.

  • 쑥과마눌
    '19.3.19 10:26 PM

    포스팅 유익하게 잘 보고 있어요
    저같은 백성에게 참말로 도움된다는 말씀 전합니다

  • 16. Daria
    '19.3.19 5:19 PM

    글솜씨가 어마무시 하십니다. 눈이 부시게 라는 드라마를 모르고 읽어도 가슴 '찡'하네요.
    드라마 안본지가 꽤 되었는데 꼭 봐야겠어요.
    좋은글과 사진 감사합니다.

  • 쑥과마눌
    '19.3.19 10:27 PM

    요 드라마는 추천요
    끊임없이 웃게 만들면서, 단짠단짠하니, 중간중간 짠내를 꼬옥 넣었다지요
    감사합니다

  • 17. 프리스카
    '19.3.19 9:44 PM

    드라마는 채널돌리다 마주치면 보았다 말았다 했는데
    쑥과마늘님 리뷰를 보니 참 괜찮은 내용인가 봅니다.
    작가보다도 더 훌륭하십니다.

  • 쑥과마눌
    '19.3.19 10:28 PM

    본디, 사는 거 본질적으로 다루는 드라마는 채널 돌리면서 힐끗힐끗 보는 것이라죠
    그래도 10회는 전회 보시길..
    추천합니다

  • 18. 넓은돗자리
    '19.3.19 11:19 PM

    눈이 부시게 보다가 중단하고 있어요. 너무 가슴 먹먹할까봐...
    그래도 리뷰보니 봐야 할 것 같은...
    그런데 리부만 봐도 가슴 먹먹....아이씨.....

    생은 각단계를 겪어가며 스스로 깨우쳐 완성하는 퍼즐...(이건 컨트롤 씨, 컨트롤 브이 했음)
    생은 각단계를 겪어가며 스스로 깨우쳐 완성하는 퍼즐....(이건 제가 타이핑 했어요)
    생은 각단계를 겪어가며 스스로 깨우쳐 완성하는 퍼즐....(이건 외우고 싶어서 한번 더)

  • 쑥과마눌
    '19.3.21 12:27 AM

    생은 각단계를 겪어가며 스스로 깨우쳐 완성하는 퍼즐....

    명언이지유~대단대단~

  • 19. hangbok
    '19.3.20 7:00 PM

    꽃잎 차..... 너무 아름 답네요. 화...... 저도 꽃잎 띄워 마셔야 뎄어요. 아무 꽃이나 띄워도 될련지....

  • 쑥과마눌
    '19.3.21 12:28 AM

    녹차나 메밀차를 우린 후에 매화 하나를 띄웠어요
    아무 꽃 말고, 도라지 꽃이나, 칡꽃, 매화등등
    먹을 수 있는 걸로 띄우시길..
    눈 호강해요. 향기도 듁음

  • 20. 모닝빵
    '19.3.20 9:36 PM

    드라마보고 감정을 주체할수없었는데 도움이 되는글이예요 원글님 감사드려요

  • 쑥과마눌
    '19.3.21 12:29 AM

    아무에게나 못 권할 그런 드라마죠
    저도 감사^^

  • 21. 소년공원
    '19.3.20 11:01 PM

    어제 마지막회를 봤어요.
    봄방학 동안에 시작했던 드라마인데 방학 끝나고 아무리 바빠도 마무리를 안 볼 수가 없더라구요 :-)

    이 드라마는 일단 10회, 11회, 12회를 먼저 보고, 다시 1회로 돌아가서 시청해야 이해가 쉽겠더군요.
    저는 너무 젊은 준하씨 보다는 제게 익숙한 얼굴들이 반가웠고 그들의 놀라운 연기력에 감탄했습니다.

    (근데요.. 사진에 짬뽕은 설마... 손수 만드신 건가요? 대단대단!!!)

  • 쑥과마눌
    '19.3.21 12:30 AM

    이 동네에 한국인스톼일 중국집 짬뽕입니다.
    우리 둘째 중짜가 그 집 딸한테 장가 들 계획이랍니다.

    파김치만 자체 제작
    한 일년 쉬었다가, 소년공원님의 충무김밥을 슬슬 따라해 볼 계획

  • 22. 고고
    '19.3.21 11:10 AM

    계속 지각 댓글이오^^

    쑥부인이 말한 바, 명리학 공부를 시작했소
    나를 텍스트 삼기 딱 좋은 공부, 왜 인생이 롤러코스트였는지 낄낄거리며
    들여다보고 있다오.

    눈이 부시게 마지막회 보면서 쑥부인도 보고 있나, 이 리뷰도 생각하며
    송창식의 푸르른 날을 흥얼거리며

    기억에 무엇인가?
    깊이 생각하게 됐소

    여러모로 고맙소이다.^^

  • 쑥과마눌
    '19.3.22 1:23 AM

    잘 하셨네요.
    고고님을 뵌적이 없어 단언하긴 어렵지만,
    님의 글에서 느껴지는 성정이 명리학과 어울릴 듯하고,
    또 무엇보다, 스스로를 알아가는 과정이 즐거울 듯했는데, 다행입니다.

    전, 공부하진 않아서 잘 모르지만,
    키워드가 이해와 위로...인듯 하다지요.

  • 23. 알럽티
    '19.3.22 8:44 AM

    님 글을 읽으면 늘 드는 생각이지만
    같은 드라마를 보고
    정말 같은 드라마를 본것이 맞나싶게
    격이 다른 감상평을 쓰시네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내 글은 너무 비루해서
    댓을 쓸까말까 고민하다가
    오래된 님 글의 팬임을 커밍아웃 하려고
    수줍게...

  • 쑥과마눌
    '19.3.22 9:29 AM

    감사합니다^^
    칭찬은 확실히 고래를 춤추게 합니다 크으

  • 24. 솔이엄마
    '19.3.25 2:31 AM

    드라마 보다가 울었는데
    쑥과마눌님의 리뷰를 보고 마음이 편안해지네요.
    쑥과마눌님께서 쓰시는 글의 힘이겠죠.

    참...맛깔나게 글 잘 쓰신단 말이죠....
    어디 문창과 출신이신가요.... 저는.......^^
    늘 다음을 기대하게 하는 글, 감사합니다.

  • 쑥과마눌
    '19.3.25 9:52 PM

    편안해지셨다니 다행이고요

    전..ㅂ..으로 시작하는 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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