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좋은 날씨에 집에 있기 싫다는 사모님들~
저희 엄마께서 제 결혼 준비로 많이 바쁘셨더랬어요.
결혼은 제가 하는데 스트레스는 엄마가 더받으신다는~~ㅠㅠ
나름 그런 맘을 달래고저 윗집 아줌마랑 함께 차를타고 나갔죠.^^
늘 그렇게 생각하지만 제가 사는 곳이 위치가 좋아서
조금만 나가믄 산이요~들이요~강이요~바다요~~
안접한 곳이 없네요~~ㅎㅎ(매우 자랑 모드죠?)
감포로 드라이브 가던중 쓸쓸한 속을 달래준 두부만찬입니다.
욕할머니 두부집이라고 이곳에선 꾀나 알아주거든요.
보들보들한 갓나온 두부에요~
그때그때 나오는 나물이나 겉절이가 틀린데요
쥔장께서 직접 농사짓는 먹거리들이라 그런가봐요.
제입엔 참기름이 좀 덜 들어갔으면 더 좋았을꺼 같았는데~~
그래도 맛있게 먹은 싱싱 겉절이랍니다~
좀 드시다 필(!!)받은 두 아주머니들~~
참꽃(진달래)띄운 동동주 한사발에 행복해 하시더군요~~!! ^^
요때 아님 이렇게 참꽃 띄운 동동주는 못드십니다요~
한참을 우리끼리 하하호호~~동동주에 두부 두접시를 쓱싹하는데~~
표정이 않좋은 콩돌군~~^^
욘석때문에 안에 못들어가고 밖에서 먹은거였는데요
먹는 젓가락따라 시선이 올라갔다 내려갔다~~ㅋㅋ
인상 무지 않좋아졌길래 얼른 두부한조각을~~!!
참고로 얜 맛없는 건 안먹어요.
얘가 안먹는 먹거리는 사람도 못먹을 정도죠~~ㅎㅎ
그렇게 먹고도 모자라 갓 지은 조밥에
구수 고소 영양만점 비지찌개를~~ㅋ
두부를 두접시나 먹어서 두부찌개를 먹을 수 없었다는~~ㅠㅠ
배부른 가운데도 이 비지찌개 너무 맛있었어요.
신김치와 콩나물 약간, 팽이버섯~~요개 들어간 거 다였는데요
집에서 고기넣고 끓인거보다 훨~개운하고 좋았어요~
맛있는 두부와 동동주로 주부들 스트레스 날려 준 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