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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설을 쇠다....^^

| 조회수 : 3,797 | 추천수 : 3
작성일 : 2006-02-01 20:46:01
명절이면.. 멀리 나와 있는 우린 더욱.. 맘이 편치 못한 날입니다.
그리고 결혼하고.. 바로 남편 유학길에 동반했기만.. 한번도 명절을 못보냈답니다.
그래서.. 더욱더...

올해는 거기가다.. 어머님께 설안부차 전화를 드렸더니..
감기가 심하게 걸려 누워계시면서.. 홀로.. 죽을 끊여드신다니.. ㅠㅠ
어찌나.. 맘이 안좋던지..
홀로 계신 어머님이 항상 맘에 걸립니다.

그래서 작년 아버님 제사를 시작으로..
명절이며.. 오빠와 저는.. 그냥.. 몇가지 음식을 준비해..
맘으로 기도를 드립니다.
우리들의 부모님을 위해.. 우리을 있게 해준.. 조상님들을 위해..
어르신들이 보면.. 이런 음식을 상에 올리냐 하실지 모르지만..
그냥. 우리의 정성이다.. 생각하고..
그냥. 이것 저것 준비해 한후.. 우리식의 인사를 드리고는
명절인데도... 떡국도 못 챙겨먹을 친한 동생들과 나눠먹었습니다.

이렇게... 올해.. 설을 보냈습니다.

설음식으로 장만한건..
*해물전..
냉동되어 있는 하얀 살 생선을 믹서에 갈아.. 오징어와 새우를 잘게 다져 계란과 전분가루를 넣어 반죽을 한후.. 후추와 소금으로 간을 했습니다. 전.. 여기에 레몬즙도 좀 넣었구요..

*녹두전
녹두 한컵을 물에 불려 믹서에 간후 녹두나물을 삶아 돼지고기는 잘게 다져 소금과 후추, 마늘로 간을 간후 맛나게 익은 배추김치 반포기를 다져 넣어.. 계란하나와 찹쌀가루을 조금 넣어.. 소금간을 한후.. 지졌습니다. 이쁘게 보일려구.. 빨간 고추와 파란고추로 고명을 얹었구요.. ^^

*찹쌀케잌
히트 레시피를 약간 변형해 만들었구요.. 밤과 호두로 고명을 얻었습니다. 이건 떡대신 준비했구요..

*떡국
표고버섯으로 국물을 낸 떡국

*땅콩버터쿠키와 미숫가루 쿠키

*돼지갈비찜

*신선한 과일들..

이상입니다. ^^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변화물결
    '06.2.1 9:43 PM

    낭시님 마음이 너무 예쁘시네요^^낭시님이 멀리서 마음으로 바라셨던 것들이 이곳 한국땅까지 분명 닿았을 꺼에요^^큰 감동 받고 갑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2. Hong's
    '06.2.1 10:38 PM

    저도 보자마자 마음이 너무 예쁘신 분 같았어요.
    조상님들도 못드셔봤던 색다른음식 드셔보셨을텐데요.ㅎㅎㅎ
    그리고 저.. 제목... 설을 쇠다 같은데... 절대 딴지아니고요.. 쇠다로 제가 잘못알았나 해서요

  • 3. 우노리
    '06.2.2 12:05 AM

    낭시댁님...
    타지인데,설을 너무 듯 있게 보내 셨네요..^^
    음식도 너무 훌륭하구요..
    대체 못하는게 뭐죠? 퀼트면 퀼트... 요리면 요리...그림이면 그림...
    진짜 멋쟁이~~~

  • 4. 강산아
    '06.2.2 12:52 PM

    쇠다가 맞는듯해요 ^^

  • 5. 안개꽃
    '06.2.2 1:56 PM

    읽는 첫 순간부터 목이 메여 옵니다.
    맘이 너무 착하세요...정성스레 차린 음식과 마음에 조상분들이 복 주실거예요.

  • 6. Terry
    '06.2.2 5:41 PM

    하늘에 계신 시아버님께서도 미소짓고 계실거예요~^^

  • 7.
    '06.2.2 7:03 PM

    낭시님^^ 올 한해 원하시고 계획하신 일들 하나 하나 성취해나가는 뜻 깊은 한 해가 되시기를 기도해드릴께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참고로 모두 몇일전 tv 바른말우리말 보고 쇠다라고 모두 새로 알고 배우셨죠?^^저는 여태껏 새다인줄 알았어요 새해니까 명절 새다 ...)

  • 8. 낭시댁
    '06.2.3 6:26 AM

    헉.. 바른말 고운말.. 바로 시정하겠습니다. ^^
    너무 너무 감사하구요.. 리플 달아주신 여러분들도.. 새해 모두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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