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망곰이야기2_영토확장의 꿈

| 조회수 : 1,683 | 추천수 : 0
작성일 : 2013-08-23 11:26:09

처음 저희 집에 왔을때 망곰이을 위해서 마련한 공간은

보통 애견샵에 있는 케이지보다 살짝 큰 정도였습니다.

집과 패드를 깔고나면 거의 공간이 없는..

2-3일 지나면서 좀 답답할거 같아 거실 공간에 가지고 있는  플라스틱 울타리를 거의 활용해서

처음의 4배정도 되는 공간을 만들어 줬어요.. 그안에서 뛰기도 하고 저희 부부가 그안에 들어가

놀아주기도 하고.. 그러다 어느날 부터인가 새벽5시만 되면 끙끙거리며 놀아달라고 울타리에

매달리기 시작하더군요.. 그때부터 수면부족이 시작되었죠..ㅋ

그려면서 배변을 화장실로 유도하기 위해 케이지 한면을 벽에 부치고 화장실까지 터주었습니다.

저희가 직장에 있는 관계로 노트북에 웹켐을 달아 사무실에서  이녀석을 볼 수 있게 해놓았는데요

어느날 이녀석이 시야에서 사라진겁니다.  그러다 한참후에 케이지 안으로 나타나고...ㅋ

집에가서 확인해 보니 벽으로 붙여놓은 울타리를 밀고 탈출해서 화분에 흙도 파드시고

거실 여기저기를 유람하다가 다시 그 틈으로 들어온거죠. 웹캠으로 관찰하지 않았다면

깜쪽같이 울타리 안에서 생활하고 있는걸로 속았을거에요..ㅎ

화분과 전선등 위험한 물건을 한곳으로 몰아 울타리를 치고

저희는 거실을 그녀석 앞으로 양도하고 거실과 연결되어 있는 주방은 덤으로

넘겨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다 하루종일 혼자 있는 이녀석 심심하지 않게

창문이라도 내다보게 해줘야할 거 같아 옷 방까지 개방했습니다.

침실만은 우리공간으로 절대 사수하리라 다짐하며 마음을 다잡고 침실문을 닫고

잠을 청했습니다. 그.러.나 아시죠..

차라리 짖거나 난리를 부렸다면 혼을 내고 제 굳건한 의지를 관철시킬 수 있었을 거에요..

하.지.만 아주 불쌍하고 여린 목소리로 끙...끙 거리는 소리를 못참고 문을 열어보면

방문앞에 앉아서 장화신은 고양이의 눈빛연기를 날려버리는 표정으로 바라봅니다

뭐 예상사셨듯이 안방도 이녀석이 접수했습니다.그다음엔 서재.. 지금 망곰이가

우리집에서 못가는 곳은 침대위 밖에 없습니다. 여기는 어떻게든 사수해야지요..ㅋㅋ

만주벌판을 넘어 대륙으로 영토확장을 꿈을 꾸었던 고구려의 정기를 버금하는

망곰이의 영토확장 역사였습니다.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까만봄
    '13.8.23 11:37 AM

    ㅎㅎ
    이녀석 견 광개토 되는건가요?
    아무리 봐도 인형인데,
    강쥐라고 우기시네~~~ㅋ

  • 2. 월요일 아침에
    '13.8.23 11:47 AM

    힘으로는 택도 없을 일을 귀여움으로 이루고야 마는 마력의 망곰이.

  • 3. 긴머리무수리
    '13.8.23 1:27 PM

    비도 부슬부슬 내리고 있는데...
    부추전 부쳐서 동동주 한 잔으로 목을 축이고...
    망곰이랑 눈마주치며 무언의 무한대화를 하고 싶네...ㅎㅎ

    아,,
    망곰이가 아직 미성년자인감요????ㅎㅎㅎㅎ

  • 4. 털뭉치
    '13.8.23 2:19 PM

    아 진짜 망곰아 너 너무 이쁜데
    우리집에 일주일만 놀러 안올래?
    까만 애들은 실물 봐줘야한다니까.

  • 5. 복남이네
    '13.8.23 2:43 PM

    침대위도 곰방 함략될겁니다.

    울집보니 그래요.
    지금은 침대 머리판 쿠션을 진지로
    삼고 삽니다.

  • 6. ocean7
    '13.8.23 9:59 PM

    망곰이의 결의에찬 저 눈빛...
    "으흥~~기필코 침대도 접수하리라!!!" ㅋㅋㅋㅋㅋ

  • 7. 망곰
    '13.8.27 10:26 AM

    댓글 달아 주신분들 고맙습니다.
    종종 망곰 소식 올리면 예뻐해 주세요.. ^^

  • 8. 보리야
    '13.8.27 12:49 PM

    망곰이 이야기 1편을 읽고 다시 올라왔어요.ㅎㅎ
    아고 너무너무 귀여운 까망곰이. 요즘은 까만 애들이 왜 이리 눈에 들어오고 이쁜지...
    침대 아무리 사수하셔도 아마 곧 정복 당하실걸요.
    어느새 침대 올라올 때 편하라고 계단을 사주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실 겁니다.ㅋㅋ

  • 9. 실리
    '13.8.28 12:10 AM

    저도 1편읽고 너무 이뻐 왔어요~
    저 사진도 정말 기함하게 이쁘네요^^
    정말이지 일주일만 빌려주심 좋겠어요. 너무 사랑스러워 실물로 보고싶네요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3276 한숨 2 연두연두 2026.02.14 537 0
23275 까치가 보금자리 만들고 있어요. 1 그바다 2026.02.10 700 0
23274 메리와 저의 근황 5 아큐 2026.02.08 1,197 0
23273 눈밑 세로주름 사진 1 힐링이필요해 2026.02.07 1,391 0
23272 맥도날드 커피 넘 맛있어요! 4 공간의식 2026.02.06 1,429 0
23271 60대 이상이면 사라던 옷 15 호후 2026.02.05 12,703 0
23270 딸기 주물럭 해보세요. 완전 맛나요 3 자바초코칩쿠키7 2026.02.04 1,748 0
23269 입춘첩 2 도도/道導 2026.02.04 646 0
23268 저 그동안 복지 누렸어요 2 김태선 2026.01.31 1,715 0
23267 공포의 사냥꾼 삼색애기에요 2 챌시 2026.01.31 1,150 1
23266 어른이 사는 방법 2 도도/道導 2026.01.30 1,026 0
23265 멀정해 보여도 실성한 자들 4 도도/道導 2026.01.29 1,137 0
23264 자랑후원금 통장(행복만들기) 내역입니다 (8) 행복나눔미소 2026.01.28 1,199 0
23263 점점더 이뻐지는중,삼색이 애기에요 6 챌시 2026.01.25 1,470 0
23262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6 덕구덕선이아줌마 2026.01.24 1,283 0
23261 헬스 20년차.. 8 luhama1 2026.01.24 2,898 0
23260 목걸이 활용법 좀 알려주세요 2 해리 2026.01.22 1,611 0
23259 직접 만든 두존쿠 입니다… 2 IC다둥맘 2026.01.20 1,996 0
23258 붕대풀고 환묘복입고 고장난 삼색 애기 10 챌시 2026.01.19 1,732 0
23257 맛있는 귤 고르는 법~ 3 공간의식 2026.01.19 1,513 0
23256 멀리 온 보람 1 rimi 2026.01.19 1,183 0
23255 태양보다 500조배 밝은 퀘이사 철리향 2026.01.17 978 0
23254 오늘자 삼색이, 가칭 애기에요 2 챌시 2026.01.16 1,496 0
23253 웨이트하는 50대중반입니다 15 ginger12 2026.01.15 4,799 0
23252 청개구리 철리향 2026.01.13 750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