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지난 주말만든 불닭볶음탕탕탕탕!!

| 조회수 : 5,763 | 추천수 : 0
작성일 : 2012-04-18 00:54:20

안녕하세요~

오랬만에 인사드립니다아~

이번 주말엔 회사 여직원과 내기해서 지는 바람에ㅠㅠ

"불닭볶음탕" 을 만들어 먹게 됫습니다;; 

만드는 법은 저보다 더잘아실거라 믿습니다.

전혀 의도 하지 않은 요리였기에 재료고뭐고 전부 사야했다지요 ㅠ


닭은 손질해서 소주반병과 물을 넣고 핏물제거 중입니다ㅎㅎ

귀차니즘에 휩싸여 닭도리탕소스를 사버린...ㅠㅠ


일단 손질 했습니다~

감자랑 당근은 큼직하게~ 대파,양파 적당하게~

버섯도 적당히 청양고추8개, 깻잎2묶음 채썰기~

마늘은 개인적으로 다지는것 보단 얇게 슬라이스치는게 좋더라구요~

(칼질이 몹시 힘듭니다...ㅠㅠ)

많이 만들어서 그대로 튀겨드시면 마늘칩스!! 맛소금 살짝 뿌리고 흔들면 맥주안주로 좋습니다!! ㅋ

큼지막한 냄비바닥에 감자와 당근을 깔아주시구요 <- 사진행방불명;;

그위에 닭을 살포기 올리시고 양념투하!!

고춧가루 3어른스푼 투하!! <- 최대한 맵게~ㅋㅋㅋㅋ


보글보글 약불로 10분정도 끓이다가 양파랑 대파 마늘을 넣습니다~

 


완전히 끓어서 양파랑 대파가 녹아들면

고추와 버섯을 투하합니다~ 다음엔 고추를 더 넣어야겠네요

 


귀찮아서 그릇에 담는것도 잃어버렸습니다..

그냥 빨리 먹여서 보내야겠다라는 생각만..ㅎㅎ

중간에 먹고 한번 죽어(?)보라고 마트에서 구입한 캡사이신 가루랑 고추기름도 넣었습니다.

맛이 정말.. 환상...아니..welcome to hell!!!ㅠㅠ

생사를 넘나드는 귀중한 체험이였습니다.

아무생각없이 국물먹고 목이.. 녹는듯한.. 정말 셋이 먹으면 셋이 죽는..


그래도 국물까지 쓱싹쓱싹 떠먹고 약간남은 국물에 밥까지 볶아 먹었습니다 ㅎㅎ

이런 미련한짓 다른분들은 안하셨으면 좋겠네요^^

맛은 좋은데 이상하게 손이 떨리는... 그런 음식이였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그럼 다음엔 정상적인 음식으로 돌아오겠습니다~

(다요트중이라 상당 오랜시간이 흐른뒤에 돌아올지도 모르겠어요 ㅎㅎ)

잘들지내고 계시길..^^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Erinne
    '12.4.18 1:03 AM

    와,불닭 진짜 맛있겠다 볶음밥도..
    내일 닭사러 갑니다 당장..
    저도 매운거 좋아해서 캡사이신은 꼭 넣어요

  • 훈남김눈구
    '12.4.18 1:07 AM

    너무 맵게 드시면 진짜 고생하십니다ㅠ
    담날 불타는X아가 X꼬를 괴롭히지요 ㅋㅋㅋㅋ

  • 2. Erinne
    '12.4.18 1:27 AM

    이런.. 몸 상해가면서 먹을 정도는 곤란하고 포인트로 넣어야죠..^^;
    매운맛도 맛이지만 닭특유의 냄새도 없애줘서 넣게 되네요

  • 훈남김눈구
    '12.4.18 1:54 AM

    이번엔 혼내줄려고 과하게 넣었는데 앞으론 적당히 살짝만 넣어야겠어요 ㅎㅎ

  • 3. 고독은 나의 힘
    '12.4.18 9:06 AM

    오호호호호 그래서 그 여직원분도 같이 드신 거에요?

    울 회사에도 이런 직원이 있음 좋겟다..

  • 훈남김눈구
    '12.4.18 9:42 AM

    여직원과 남자한명 추가해서 3명이서 먹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이직할까요??ㅋㅋㅋ

  • 4. 하영이
    '12.4.18 9:35 AM

    오늘저녁메뉴 정했어요~

  • 훈남김눈구
    '12.4.18 9:43 AM

    맛있게만들어드시길 ㅎㅎ

  • 5. 조금느리게
    '12.4.18 10:05 AM

    맛있어 보입니다.

    진짜 맛도 중요하지만 맛있어 보이는 거도 못지 않게 중요한 것 같은데,
    그게 저의 고민이거든요...

  • 훈남김눈구
    '12.4.19 2:16 PM

    귀차니즘만 아니였으면 비주얼에도 신경썻을텐데..ㅠㅠ
    조금 아쉽습니다.
    맛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ㅋ

  • 6. yellowlove
    '12.4.18 6:41 PM

    잘만드는걸요.전 닭요리하면 비린내땜에 잘못먹어욤.

  • 훈남김눈구
    '12.4.19 2:16 PM

    핏물뺄때 소주가 좋답니다.
    비린네 제거법은 여러가지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0969 일년이 흘렀네요... catmom 2024.03.29 258 0
40968 대부분의 시간을 부부 둘이 붙어있는 상황에 뭘먹을까? 9 솔이엄마 2024.03.26 5,915 1
40967 선 반찬 배달, 후 외식 5 진현 2024.03.25 4,879 2
40966 챌토리네도, 소주잔 김밥 추가요 - 18 챌시 2024.03.15 10,674 2
40965 17년만의 부부여행 37 Alison 2024.03.14 12,328 4
40964 여러가지 잡다한 음식들. 14 뮤즈82 2024.03.13 9,037 3
40963 169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2월 수육, 대패삼겹살,.. 9 행복나눔미소 2024.03.08 5,671 8
40962 소주컵 김밥 도전~ 27 mayo짱 2024.03.08 13,764 6
40961 어린이집 냠냠쌤...점심밥 꽃식판 67 민뚱맘 2024.03.03 11,713 6
40960 음료 사진 몇 개 4 블라썸데이 2024.02.29 5,664 2
40959 오랜만에 왔습니다! 혼밥러입니다 12 옐로우 2024.02.26 12,999 6
40958 입시를 끝내고 홀가분하게 돌아왔어요! 64 솔이엄마 2024.02.25 14,572 6
40957 미니오븐으로 케익 시트 만들 수 있나용? 4 한가지 2024.02.20 4,905 1
40956 굴림만두와 몇가지 음식들 31 Alison 2024.02.20 9,015 5
40955 피자, LA갈비, 유채나물 18 ilovemath 2024.02.19 8,136 4
40954 설날 플렉스 15 시원한 2024.02.16 9,737 4
40953 음력으로 새해 인사 드리러 왔어요 :-) 33 소년공원 2024.02.15 6,896 7
40952 168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월 제육볶음(간장, 고.. 22 행복나눔미소 2024.02.14 4,882 6
40951 겨울나기용 채소준비 11 주니엄마 2024.02.12 7,904 4
40950 봄이 온다 23 고고 2024.02.10 6,995 7
40949 키톡 데뷔해유~^^ 21 행복한시간 2024.02.09 8,053 2
40948 나도 만두^^ 28 Juliana7 2024.02.08 8,132 3
40947 샌드위치(feat사심그득) 33 냉이꽃 2024.02.06 10,960 2
40946 당근의 계절 37 메이그린 2024.02.06 7,814 3
40945 BBQ로 대접하던 날 14 강아지똥 2024.01.31 9,926 3
40944 키친이 문제 24 juju 2024.01.28 10,959 3
40943 방학 미션, 초딩 돌봄 도시락 27 깍뚜기 2024.01.24 13,163 2
40942 아마도 걸혼해서는 처음 받아 본 생일상. 25 진현 2024.01.22 13,792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