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고 관객동원하면서 환자놀이를 할 수도 없고...
그래서 일단 살살 몸을 일으켜서 삶는 빨래 2통이나 삶아서 세탁기 돌리고 있는 중입니다.
삼숙이 들었다 놨다하면서 어찌나 겁이 나는지...
그러고 보니 지난 1년동안 담이 3번이나 들었던 것 같아요, 한번은 운동하다, 한번은 삼숙이 들다, 그리고 이번...이번에 젤 심한 걸로 봐서 피로도가 제일 컸던 것 같나봐요.
빨래가 헹궈지는 동안 유리그릇 사진 찍어봤는데..
역시 어렵군요. 예전에 잡지 편집장할 때 사진 외주 내보내면 보석찍는 사진 작가의 사진fee가 젤 비쌌던 것 같아요.
역시...
![](http://82cook.com/data/u/u-1.jpg)
제가 여우짓을 할 때 쓰는 소품입니다. 요기에 과일 두어쪽, 혹은 이쁜 떡 두어쪽 담아 집필중인 kimys에게 가져다 주면 좋아합니다.
![](http://82cook.com/data/u/u-2.jpg)
여름철 손님용 과일그릇으로 많이 씁니다.
![](http://82cook.com/data/u/u-3.jpg)
제가 '유리도시락'이라 부르는 그릇입니다. 이탈리아 사람은 이걸 무슨 용도로 쓰는 지 모르겠지만 전 샌드위치나 김밥을 담아 식탁위에 놔둡니다. 그러면 늦게 들어온 울 아들,잘 찾아 먹습니다. 아, 그러고 보니 샌드위치 만들어본지 얼마인지...
![](http://82cook.com/data/u/u-4.jpg)
제가 정말 사랑하는 그릇이라서 매스컴 꼭 태워주고 싶은 그릇인데...전 얘를 '체크'라고 불러요, 체크무늬처럼 보이거든요. 정말 예쁜데 '사진발'이 안받네요.
![](http://82cook.com/data/u/u-5.jpg)
친정어머니가 몇년전 '생일선물 뭐 사줄까'하셔서 같이 나가서 산 것입니다. 엄마는 '뭐 이렇게 평범하고 단순한 걸 이쁘다고 하나...'하는 눈치셨는데 이 녀석의 shape이 장난이 아닙니다. 선이 넘넘 이쁩니다.
![](http://82cook.com/data/u/u-6.jpg)
한 20년 된 것입니다. 큰 샐러드 볼이 있는데 사진 관계상 빼버리고... 혹자는 재떨이같다고 폄하하는 이들도 있으나, 이 그릇보고 재털이 같다고 하는 분들과는 말을 안 섞을 예정입니다.(^0^)
![](http://82cook.com/data/u/u-7.jpg)
사과 모양의 샐러드볼입니다. 삼겹살의 파무침, 여기다 담아놓고 각자 먹을 만큼 덜도록 할 때 쓰는 볼입니다.
![](http://82cook.com/data/u/u-8.jpg)
역시 작은 사과 문양의 샐러드 볼입니다. 이 역시 삼겹살의 파무침이나 샐러드 같은거 왕창 담아서 식탁에 올릴 때 씁니다.
![](http://82cook.com/data/u/u-9.jpg)
한번 올린 적 있는 캔디볼인데...아무리 검색을 해도 찾을 수 없어서 다시 올립니다.
![](http://82cook.com/data/u/u-10.jpg)
도자기 그릇의 중접시 크기 유리접시가 마땅치 않아서 2장 산거에요. 그냥 유린데...어찌 된 셈인지 얘를 찍으려니 자꾸 프레시가 터져서 색깔있는 유리접시처럼 나왔네요.
20년된 유리그릇을 제외하고는 모두 남강유리에서 3,4년전부터 한두장씩 사서 모은 것으로 모두 1만원에서 2만원 사이 입니다. 물론 접시는 4장 한세트의 값입니다. 캔디볼은 몇천원 짜리인 것같구요.
이제 세탁기 다 돌아갔네요, 빨래나 널고 이제부터 환자놀이 제대로 하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