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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제 목 : 예상하지 못했던 맛의 [콩비지찌개]

작성자 : | 조회수 : 14,260 | 추천수 : 1
작성일 : 2013-12-03 20:54:38




오늘은...일진이 쫌 좋은 날인가봐요..^^

어제부터 콩을 좀 불렸습니다.
돼지갈비 사다가 푹 고은 다음 불린 콩 곱게 갈아넣은 콩비지찌개를 해야겠다는 건 마음뿐.
돼지갈비를 준비하지 못해서 어떻게 할까 고민고민했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생각난게 냉장고 안에 순두부 양념이 한봉지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래서 집에 들어오자마자 콩 껍질을 하나하나 벗겨, 믹서에 대충 갈았습니다.
이렇게 맛이 좋을 줄 알았더라면 강력믹서에 더 곱게 갈았을껀데..^^;;





암튼 껍질 벗긴 콩 1컵 좀 넘게 믹서에 갈고, 순두부양념은 봉지 뒷면 설명서에 써있는 물보다 2배를 더 잡았습니다.
순두부양념물부터 끓이다가 믹서에 간 콩을 넣어 끓였는데...와 어쩜 이렇게 맛있어요.^^
파와 청양고추만 더 넣었을 뿐인데, 콩이 완전 고소해요.
제가 기대했던 맛 그 이상인거에요,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순두부양념에 끓인 콩비지찌개와 카레가루 묻혀 튀겨낸 가자미, 어제 남겨둔 단감샐러드, 구운 김,
이렇게 해서 밥상을 차렸는데요, 반찬은 몇가지 안되지만 정말 알차게 느껴졌어요.



저번에 산 미국산 냉동가자미...진짜 맛이 없어요.
마지막 두마리 남은 거 카레가루 묻힌 후 녹말가루 묻혀서 튀겨냈어요.
오늘 가자미 그냥 튀기지 않고 카레가루를 묻혀 튀긴건..ㅋㅋ...일종의 답례라고나 할까요? ^^
지난번에 카레요리 따라하기에 카레멸치볶음과 카레달걀말이 한거, 10만원짜리 상품권에 뽑혔어요.
세상에, 저도 이런 게 되는 일이 있네요. ^^
오늘 일진 좋은 날 맞죠? 생각지도 않은 횡재를 했으니까 말이에요.


그리고 또하나 횡재는 아이들과 사진 한장 남겼습니다.
요렇게요. ^^




뽀로로파크의 공연장 앞에서 나눠주는 번호표, 뭔가했더니 뽀로로랑 에디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순번이라네요.
얼떨결에 올라가서 사진을 찍기는 했는데 우리 아가들은 앞에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그랬는지 얼음상태!!
그래도 낯가림이 심한 아이들이 울지않고 사진 찍어준 것만도 고맙지요. ^^
우리 아기들 많이 컸지요? 이젠 아기라기 보다 어린이의 향기가 물씬~~~
저만 좋아서 웃고 있습니다. ^^ 

김혜경 (kimyswife)

안녕하세요?82cook의 운영자 김혜경 입니다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흰둥이
    '13.12.3 9:12 PM

    진정한 득템에 횡재는 뽀로로가 주었네요!!!! 저거저거 여러모로 무지 귀한 사진입니다요^^

  • 김혜경
    '13.12.3 9:25 PM

    ^^, 생각지도 못한 사진 한장 얻었어요. ^^

  • 2. 회원
    '13.12.3 9:20 PM

    와우^^소원이 소이 정말 많이 컸네요..얼음 상태도 귀엽네요^^

    선생님이 더 즐거워 하신것 같아 저도 따라 웃어보는 밤입니다.

  • 김혜경
    '13.12.3 9:25 PM

    정말 많이 컸지요? 이 정도로 얼음인지는 몰랐어요, 저만 좋아서 희희낙락..^^

  • 3. 산수유
    '13.12.3 9:21 PM

    어휴, 정말 많이 컷네요.
    제가 다 반가울 정도로..
    이모로 착각이 될 정도로 너무 젊으시네요

  • 김혜경
    '13.12.3 9:26 PM

    아이고 별 말씀을요...실물 보시면 할머니 중 할머니입니당..^^

  • 4. 겨울
    '13.12.3 9:33 PM

    엄마와 아기가 같이 찍은사진 같어요(아부아님 ㅋ)

    비지찌개 잘 끊여놓으면 진짜 맛있어요,,샘님 간간히 사진올려주셔서 잼나요

  • 김혜경
    '13.12.3 10:59 PM

    ^^, 아부 맞는 거 같은데요...ㅋㅋ...
    고맙습니다, 이쁘게 봐주셔서...^^

  • 5. 바하마브리즈
    '13.12.3 9:37 PM

    선생님 너무 젊어 보이셔서 이모나 늦둥이 둔 엄마처럼 보여요. ^^

  • 김혜경
    '13.12.3 11:00 PM

    에궁, 너무 가셨어요, 늦둥이엄마는..
    약간 젊은 할머니로 해주시와요. ^^

  • 6. 그린
    '13.12.3 10:28 PM

    어머나어머나....
    저도 내일 비지찌개하려고 지금 콩 불리고 있는데
    마침 꼭 필요한 레시피 팁 하나 얻어가네요.ㅎㅎ
    냉장고에 시판 순두부 양념 있으니 완전 든든해요.^^


    그리고 둥이들은 얼음됐는데 에디보다 더 활짝 웃으시는
    선생님 미소가 진짜~ 행복해보이십니다.^^

  • 김혜경
    '13.12.3 11:00 PM

    그쵸? 완전 든든하죠?? ^^

  • 7. chelsea
    '13.12.3 10:30 PM

    전혀 할머니로 안보여요...* ^^*

    메주콩을 불려 갈아서 다시국물에 부어서 끓이고 순두부양념없으면 간은 소금으로 해도될까요?

    순두부양념이라는거 시판하는 건지.....

  • 김혜경
    '13.12.3 11:01 PM

    소금보다도 양념장 만들어서 각자 조금씩 양념해가면서 먹는 게 맛있을 것 같아요.
    순두부양념은 시판 양념장 맞구요..풀**꺼 좋아요.

  • 8. REG
    '13.12.3 11:18 PM

    뽀로로와 함께 행복해보이는건 얼음이 된 아기들이 아니라 젊은 할머니세요 ^^ 뽀로로 때문은 당연 아니겠지만요.
    웃는 모습이 너무너무 행복해보이세요. 아기들 예쁘죠? ^^

  • 김혜경
    '13.12.4 7:24 AM

    아기때에는 두아이들과 같이 찍은 사진이 있는데 요즘에는 통 못찍었어요. 애들이 도와주질 않아요. ㅠㅠ
    함께 사진을 찍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너무 행복하죠. ^^

  • 9. 우울한샹송
    '13.12.3 11:41 PM

    세상에... 금세 훌쩍 커 버리는 아이들... 놀라워요.

    에디 눈보다 샘 미소가 더 밝으세요, 행복해 보이셔요. ... 많이 많이 행복하시길...


    미국산 냉동 가자미.. 얼마나 맛없는지 저 알아요 ㅠㅠ
    저도 한 팩 그대로 냉동실에 있답니다.
    세일할 때 두 팩 묶음 사다 넘 맛없어 미뤄뒀는데,
    무우 맛있을 때라 무 넣고 지져서 무만 먹고 가자미는 정작 남겨 버린 ㅡㅡ;;
    울 회원님들은 미국산 냉동 가자미 사지 마시길... ㅋ

  • 김혜경
    '13.12.4 7:24 AM

    어쩜 이렇게 맛이 없을 수 있는지 몰라요.ㅠㅠ...

  • 10. 예쁜솔
    '13.12.4 1:13 AM

    수입산 생선들이 다...ㅠㅠ맛이더라구요.
    세네갈산 갈치...얼마나 퍽퍽하고 비린지...모양만 갈치에요.
    일본 방사능사고...정말 원망스러워요.

    그런데 선생님 일진 좋은날...
    우리는 계 탔네요...애기들 사진!!!

  • 김혜경
    '13.12.4 7:25 AM

    생선 먹고 싶은데...생선 한마리 맘 놓고 먹을 수 없다는 게 정말 속상합니다.

  • 11. 진선미애
    '13.12.4 9:39 AM

    새로운 레시피 접수했습니다
    집에 콩 많이 있거든요 감사합니다^^

    애기들 표정이 너무 현실감있게 다가오네요 ㅎㅎ
    크게 확대해서 걸어두셔도 좋을 만한 작품?? 입니다^^

  • 김혜경
    '13.12.4 2:49 PM

    콩 많으시면 한번 해보세요.
    콩이 맛있으니까 아주 고소하더라구요. ^^

  • 12. 지윤마미..
    '13.12.4 10:11 AM

    와 뽀로로,에디와 함께 찍은 사진~대박 사진이네요...
    양말까지 똑같은 둥이들~넘 귀엽네요^^

  • 김혜경
    '13.12.4 2:49 PM

    어떤 날은 다르게 입고 신기도 하는데 어제는 똑같았네요. ^^

  • 13. 테오
    '13.12.4 2:58 PM

    반찬도 맛있겠고요(비지짜게는 반드시 해먹으리라 결심중입니다^^) 아기들 너무 귀여워요
    얼른 걷고 할머니라고 불러주기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쌍동이들 보면서 미리 상상해 봅니다
    그나이때도 낯가람이 있군요 제 손주도 6개월부터 낯가람을 시작했는데 민망한 일은 사람에 따라
    낯가림을 한다는 거예요 제 시어머니 시아버님만 보면 울음을 떠뜨려서 여간 난처하지 않아요
    선생님 얼굴이 너무 환하고 행복해보이셔서 참 좋네요

  • 김혜경
    '13.12.4 8:20 PM

    우리 아기들도 아기때부터 시작된 낯가림이 여전합니다.
    아기들이 젊은 사람 좋아하고 어르신들 별로 안좋아하는 것 같아요.
    우리 아기들도 처음에는 상할머니 별로 안좋아했더랬어요, 지금은 아니지만요. ^^

  • 14. 달의딸
    '13.12.4 3:36 PM

    이제 다 컸네요.
    아이들 사진 올라오면 기분이 다 좋아진답니다.
    애기들이 너무 너무 이쁘게 크네요.. ^^

  • 김혜경
    '13.12.4 8:21 PM

    다 컸죠? 이제 말도 몇마디 하면서 밥, 물, 맘마, 까까 이런 단어들로 의사소통이 가능해서 정말 신기한 생각이 듭니다. ^^

  • 15. 또하나의풍경
    '13.12.4 3:46 PM

    정말 아가들 많이 컸네요 ^^
    선생님 환한 미소만 보면 저도 공연히 기분이 좋아진답니다 ^^

  • 김혜경
    '13.12.4 8:21 PM

    애들이랑 있으면 환하게 웃지않을 수가 없어요. 애들이 너무 이뻐요. ^^

  • 16. 맘대로
    '13.12.4 4:12 PM

    ㅎㅎ 손주는 전생의 애인라더니..진짜 할머니 얼굴이 제일 행복해 보여요~~..
    쌍둥이들 건강하게 자라길 기도합니다. 그나저나 콩비지 순두부도 맛있겠어요.. 원래 콩비지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는데 나이 드니 맛있어요... 나이듦을 확인하니 슬픈 일인지 먹을게 많아졌으니 기쁜 일인지 잘 모르겠다는......ㅋㅋ

  • 김혜경
    '13.12.4 8:22 PM

    손주, 전생의 애인 맞습니다.
    여태까지 남편을 포함해서 누굴 이렇게 무조건적으로 사랑해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

  • 17. 땡이마님
    '13.12.4 4:46 PM

    와~~
    기고 앉고 하던 애기들 맞나요?
    진촤 많이 컸네요..
    언니야들 되버렸어요~~^^
    이쁘니들..ㅎ

  • 김혜경
    '13.12.4 8:22 PM

    정말 눈깜짝할 사이에 아기에서 어린이가 되어버렸어요.
    곧 어린이집 간다고 할듯..^^

  • 18. bistro
    '13.12.4 6:47 PM

    으와 늦둥이들(ㅋㅋ) 진짜 많이 컸네요!!!
    얼굴이 그대로인 듯 아닌 듯 정말 많이 컸어요. 왜 제가 뿌듯한 거죠? ㅎㅎ
    환하게 웃으시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아요! ^^

    엄마, 나 비지찌개...ㅠㅠ
    저희 엄마는 수십년 딸 키워봐야 이렇게 소용이 없네요...ㅋㅋ
    근데 해주시려나 모르겠어요. 사위님이 별로라하는 메뉴라서요.
    지금 비지찌개면 밥 두세그릇 뚝딱!할 거 같은데요!!! @_@

  • 김혜경
    '13.12.4 8:23 PM

    bistro님 어머님, 비지찌개 좀 꼭 해주세요~~~ ^^

  • 19. 김흥임
    '13.12.4 9:43 PM

    어쩜 아가들이진짜 어린이가되었네요
    닮은듯 다른모습도 신기하고
    두 아가 성격도 다르지요?

    헤헤
    변함없으신 샘님 백만불짜리미소 ^^

  • 김혜경
    '13.12.5 7:40 AM

    ^^, 커갈수록 두 아이의 개성이 더 강해지고 있습니다.
    식성이니 성격이니 수면패턴이니..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서로 따라하는 것도 많아지고..
    암튼 너무 재밌어요. ^^

  • 20. 제주안나돌리
    '13.12.6 11:48 AM

    오늘 서귀포에 홈플러스 갈 일있는 데...
    순두부양념 하나 챙겨 보렵니다.

    아가들 정말 많이 컸네요~
    혜경쌤님도 반갑습니다.!!!!ㅎㅎㅎ

  • 김혜경
    '13.12.7 5:33 PM

    ^^, 제 주변 사람들은 ㅍ** 순두부양념 비상식량처럼 하나씩 지니고 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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