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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제 목 : 특별한 양념을 넣은 돼지고추장불고기와 닭모래집 볶음

작성자 : | 조회수 : 14,246 | 추천수 : 1
작성일 : 2013-11-24 20:47:26

얼마전에 아주 귀한 것이 생겼습니다.
82cook 가족분께서 양파효소, 생강효소, 모과효소, 미나리효소, 산다래효소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많이 만드셔서 넉넉하게 가지고 있기때문에 조금 나눠주시는 거라고 하셨지만, 저는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손도 많이 가고, 시간도 필요한, 정성껏 만드신 그 귀한 걸 보내주셔서 고마우면서도 죄송했답니다.
아껴가며 잘먹을게요.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사실 제가 지난번에 설탕에 재운 양파효소는...실패인가봐요, 100일이 지났는데 설탕이 아직 안녹았어요.
그래서 정성가득한 효소들을 받은 김에 이걸 요리에 활용해보기로 했습니다.





돼지고기 앞다리살을 재웠습니다.

재료
돼지고기 1㎏, 다진파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양파효소 1큰술, 생강효소 1큰술, 고추장 4큰술, 고춧가루 1큰술, 맛간장 1큰술, 참기름 후추 조금

만들기
1. 큰 볼에 양파효소, 생강효소, 고추장, 고춧가루, 맛간장, 후춧가루를 모두 넣은 후 고추장이 잘 풀어지도록 저어줍니다.
2. 1의 양념에 돼지고기를 넣고 다진 파, 다진 마늘을 넣은 후 조물조물해줍니다.
3. 마지막으로 참기름을 조금 넣고 냉장고에 넣어 숙성시킨 후 구워먹어요.


아침나절에 이렇게 양념해두고, 저녁에 구워먹었는데요,
왜 효소 효소 하는 지, 이제 새삼스럽게 깨달았습니다.
효소가 건강에 이롭다, 혹은 효소는 그저 설탕물에 불과하다 등등 논란이 있었던 걸로 알고 있는데요,
저는 과학적으로 효소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니까 어느쪽이 옳다하고 동조를 할 수 있는 입장은 못됩니다.
다만,오늘 돼지고기 양념을 해보니, 설탕으로 단맛을 낼때와 맛의 깊이 달랐습니다.
또 평소에는 사과즙이나 배즙에 청주 등등 여러가지 양념들을 더 많이 넣어 맛을 내는데요,
오늘은 별거 넣지않아도 맛이 있었습니다.


또 하나는 닭 모래집 볶음입니다.




제가 닭모래집 구운 거 참 좋아하는데요, 자주 사다먹게 되진 않더라구요.
지난번에 마트에 갔을 때 사온거 너무 오래 김치냉장고안에 두면 안되겠다 싶어서 아침에 손질을 했어요.
예전에는 이걸 사면 손질이 되었지 않아서 제손으로 갈라서 안의 불순물을 제거하고 기름 떼내고 해야했는데,
요즘은 너무 깨끗하게 손질되어 나와서 할게 없어요.

그런데 사놓은지 며칠된거라서 혹시라도 나쁜 냄새가 나면 어쩔까 싶어서,
닭모래집 500g에 생강효소 ½작은술과 양파효소 ½작은술을 넣어 조물조물 해서 냉장고 안에 잠시 넣어뒀다가 볶았어요.
특별한 양념없이 파 마늘 양파 같은 채소에 소금 후추 그리고 매운고추 조금 넣어 볶았는데,
냄새가 하나도 안나고, 꼬들꼬들 맛있었어요.

이래서들 효소들을 만들어놓고 음식을 하라고 하는구나 새삼스럽게 고개를 끄덕였답니다.
지금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네요, 이 비가 그치면 또 춥다고 합니다.
우리 모두 잘 챙겨먹고, 잘 챙겨입어, 건강하게 보내도록 해요. 

김혜경 (kimyswife)

안녕하세요?82cook의 운영자 김혜경 입니다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시나무
    '13.11.24 9:57 PM

    희첩보며 따라한 청양고추효소ᆢ아직 미개봉
    인데요 이 글 읽으며 완존 기대만발입니다
    첨부된 사진보니 쏘주 생각이ᆢᆢ? ㅋㅋ

  • 김혜경
    '13.11.25 10:25 AM

    전 청양고추청은 실패하지 않았어요.
    어제 걸렀답니다.
    매운맛이 제대로 나던걸요 ^^

  • 2. crisp
    '13.11.25 10:43 AM

    전 양파효소 성공했나봐요. 고기 잴 때 마구 넣어 쓰는데, 정말 다들 감동이래요. ^^;; 장조림, 갈비 등등이요. 요새 효소가 말들이 많았지만, 하길 잘 한 것 같아요.
    아 그리고, 어제 선생님 레시피 따라 감자탕도 처음 도전했는데 식구들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감사합니다~.

  • 김혜경
    '13.11.25 11:25 AM

    그쵸, 효소를 넣으니까 단맛의 깊이나 차원이 다르죠?? ^^

  • 3. remy
    '13.11.25 12:15 PM

    설탕은 지금이라도 녹이시면 됩니다..
    자주 저어서 설탕이 녹도록 하시면 되는데요,
    대신 저을때 부글거리며 거품이 넘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저도 효소성분 이런건 별로 믿지 않는데요,
    각종 요리에 활용도는 아주 높습니다..^^;;
    그냥 건강음료로도 활용가치는 높다고 봅니다~

  • 김혜경
    '13.11.25 8:59 PM

    지금이라도 저어주면 되는 군요. 해볼게요.^^

  • 4. 꽃게
    '13.11.25 3:57 PM

    매실에 설탕을 넣고 즙을 나오게 하는것을
    매실청 또는 매실즙이라고 불렀던것 같은데
    언젠가부터 매실효소~~이렇게 불리어지면서 논란이 되는것 같아요.

    효소라고 불리우면 그 속에 효소가 들어있어야 하는데
    효소는 들어있지 않거든요.
    과학에서 효소라고 하는 물질이~~

    remy님 말씀처럼 저도
    재료가 갖고 있는 맛이나 특이성분을 추출해내서
    요리에 사용하고 음료로 마시기는 아주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 김혜경
    '13.11.25 8:59 PM

    맞아요, 유자청, 모과청, 매실청, 다 청이라 불렀던 것인데, 언제부터인가 효소라는 이름을 갖게 된 것 같아요.
    저라도 청이라는 이름으로 통일해야할 것 같네요. ^^

  • 5. st
    '13.11.25 4:39 PM

    요리팁 퍼가요

  • 김혜경
    '13.11.25 8:59 PM

    ^^, 네~~

  • 6. 더나은5076
    '13.11.26 8:23 PM

    저는 올가을 몇번이나 깍두기를 담궈먹었는데
    양파효소가 정말 맛내는데 크게 작용한다는걸 알았답니다
    너무나 맛있어서 몇번이나 담가먹었던지...ㅎㅎ
    설탕물이니 어쩌니해도 요리에 넣어보면 또 담게되지요 ㅎㅎ

  • 김혜경
    '13.11.26 8:29 PM

    단맛을 내야하는 요리에 설탕 대신 넣으면 음식맛을 더 좋게 하는 것 같아요.
    깍두기에는 안넣어봤는데, 담에 한번 해봐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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