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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일하면서 살빼기!!

| 조회수 : 8,178 | 추천수 : 136
작성일 : 2003-05-23 20:21:48
핫, 이런 고백까지 하게 될 줄이야...
특정 병원이나 약이름까지 거론하게 되기 때문에 안하려고 했는데...

제가 처음 살빼기에 도전한 건 지난 1985년, 참 웃기는 건 그때 허리가 25인치였는데 왜 그따우 생각을 했는지...
하여간 그때 엄청나게 사고쳤더랬습니다.
당시 살빼기로 정했던 도전종목은 에어로빅...에어로빅 며칠 해보지도 못하고 넘어져서 아킬레스건 끊어먹는 바람에,
순천향병원(그때 동창녀석이 고기 있었거든요)에 입원해 수술받고 허벅지까지 오는 기프스 4주, 무릎까지 오는 기프스 4주 했었습니다. 웃기죠? 웃기잖아요.

그런데 진짜 웃기는 건 허벅지까지 오는 기프스 하고 집에 있는데 살이 좍좍 빠지더라는 겁니다.
이렇게 기프스를 하고 있는 와중에 회사를 한국경제에서 스포츠서울로 옮기게 됐는데,
진짜 스포츠서울 입사 당시에는 코스모스같았다는 거 아닙니까?

그후 몇년은 괜찮았는데, 몇년에 한번씩 아주 왕창 살이 찌는 것 같더라구요. 35살에 한번, 40살에 한번...
그래서 오죽하면 '두다리를 기프스 하고 2달만 버텨봐!'하는, 말도 안되는 공상까지 했다니까요.


덴마크 다이어트라고 하나,
왜 밥 안먹고 소금도 안먹고 아침에 자몽, 점심에는 간하지 않는 스테이크, 저녁엔 생선회, 뭐 이런 거 먹는 다이어트법 있잖아요.
소금 안먹고 이런 식으로 먹으면 화학반응을 일으켜 살이 빠진다는...
저 이런 것도 해봤어요. 89년쯤 이었던 것 같아요.
이거 돈 엄청 들죠, 낮에도 생선회 사먹어야 하고...
돈도 돈이지만, 결정적으로 실패한 이유는 이건 아무도 없는 곳에서 해야겠더라구요.
이 방법은 짜여진 1주일치 다이어트 식단을 그대로 지켜야 하는 것으로 2주간 해야해요. 전 1주일에 3㎏쯤 빼고 포기했잖아요.
제가 파 마늘 소금 후추 이런 걸 안먹으니까 옆 자리 사람들에게서 나는 냄새를 견딜 수 없는 거예요.
술 썩은 냄새, 담배 냄새, 마늘 냄새...견딜 수가 없어서 1주일만에 포기했어요. 당연히 요요현상이 일었죠

그후 의사들의 도움을 받아 온갖 방법으로 살빼기에 나서본 건 지난 93년 이후입니다.
아 그러니까 벌써 10년이 됐네요.
당시 의학기자여서 여러가지 방법에 접근하기 쉬웠고, 이 한몸 다바쳐서 독자들에게 살아있는 정보를  제공해보겠다고 굳게 결심해스리...흐흐흐

처음에 해본 건, 지금 A대병원인가에 계시는 K선생이 H한방병원에서 비만클리닉을 하실 때 였습니다.
배에 전기침 1시간 맞고, 양약 먹고, 식사조절했습니다.
양 조금 줄이고, 밀가루 음식 안먹고, 술도 마시지 말라고 했는데 저 원래 술 잘 안마십니다. 맥주 1병이면 치사량 이거든요.
그런데 별로 효과 못봤습니다.
특히 배에 맞은 전기침은 전혀 효과가 없었고...몇달 다녔는데 글쎄 2~3㎏밖에 못 뺀 것 같았습니다. 요요현상, 물론 일어납니다.

그담엔 D제약인가, 선식 비슷한 건데 이름이 다이어트라였던가?
하여간 이거 타먹으면 살이 저절로 빠진다는 거 누가 몇상자 줘서 아침 저녁으로 먹어봤는데 이건 하나도 도움이 안됐습니다.

그담엔...이거 죽을 뻔 한 얘긴데...
미국에서 펜펜이라는 다이어트 약이 나왔더랬습니다. 펜터민과 펜푸루라민 복합제라고 했습니다.
이거에 관심을 갖고 있던 참에 유명한 성형외과 개업의인 K박사가 자기가 비공식적으로 들여온 게 있는데 실험해보자며...
그래서 넙죽 받았습니다.
이 펜푸루라민, 주의하셔야 합니다. 요즘 중국에서 이거 가지고 들어오는 사람들이 있다는데 큰일납니다. 절대로 드시면 안됩니다.
처음 펜펜을 먹는데, 전 '기적의 약'인줄 알았어요.
아침에 한번 먹으면 하루종일 먹을 거 생각이 안나구, 그러다보니 잘 안먹구, 그래도 별루 지치지 않구,
그러니까 하루에 1㎏도 빠지고, 500g도 빠지고, 진짜 내가 거울을 봐도 살빠지는 게 보이더라구요.
그런데 한 20일, 아니 한 한달쯤 먹었나, 한 5㎏쯤, 아니 좀 더 됐던가, 그쯤 살이 빠졌는데 심장이 좀 이상한 것 같더라구요.

저 워낙 심장이 안좋거든요, 한의사들은 그래요, 살찌는 것도 심장땜에 그렇다고.
심지어 "몸은 벤츤데 엔진은 포니엔진이 달렸다"고 하는 한의사도 있더라구요.
하여간 심장 박동이 좀 이상해지는 것 같고, 아무튼 안좋은 것 같아 약을 끊었어요.

그랬는데....
어쩜 이럴 수가... 요요현상이 일어나는데, 매일매일 체중이 불어나더니, 빠진 것의 2배 쯤 쪄 살빼기전보다 오히려 더 체중이 불어나더라구요.

문제는 그후. 제가 약을 끊고 몇달 되지않아 외신기사가 들어오기 시작하는데,
이 펜펜 때문에 세계 도처에서 사망자가 속출하고, 심장에 치명적인 약이라는 거예요.

몇년후 회사 신체 검사에서 부정맥 진단을 받고 심장 초음파를 해보니, 심장이 약간 기형이라는데, 이게 펜펜 부작용인지,
아니면 선천적 기형이기 때문에 그렇게 펜펜 먹을 때 심장에 부담을 느꼈는지는 모르겠어요.
하여간 요새도 저 잠이 좀 부족하면 심장이 이상하게 뛰어요.

그 담에 해본 건, 경락마사지였어요.
강남의 유명한 체형관리실엘 매주 2~3번씩 드나들면서 패드같은 걸 부치고 전극을 연결해서 하는, 전기고문 비슷한 거 하고 나서,
아로마오일을 바르고 경락마사지를 받는 거 였는데...
온몸에 피멍이 들고 , 목욕탕에도 못갈 정도로 참 몸이 말씀이 아니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짜로 해준  C원장님에게 미안하지만 아무 효과가 없었어요.
마사지사 이야기로는 몸의 실루엣이 좋아졌다고 하는데 전혀, 전혀 아닌 것 같았구요.
게다가 얼굴에 냉동인지 뭔지 해준다고 했다고 얼굴 전체가 뒤집어져서...핫, 한동안 외계인 얼굴 같았었죠.

이외에도,
대치동의 B한의원 원장이 지어준 환약, 요즘 한창 날리고 있는 S한의원의 S원장이 준 훈증약, 세검정의 유명한 스님이 준 목욕제, 다 소용 없었구요.

심지어는 프로작이라는 약도 먹어봤어요.
원래 우울증 치료젠데 이 약을 먹으면 식욕이 감퇴된다며 우리 부부랑 절친하게 지내는 성형외과 개업의인 Y원장이  준건데,
이것도 식욕을 없애게 하는데는 별 도움이 안되더라구요.

크리스챤 디올에서 스벨트가 나왔을 때, 스벨트 얘기 몇년전부터 듣고 있었거든요, 스벨트를 바르면 셀루라이트를 없앨 수 있다 해서 발라봤지만 전혀 효과가 없고...

두부를 매일 먹으면 살이 빠진다해서 그것도 해봤고...

빠진 것도 있을 것 같은데...

아, 중국의 감비차랑 중국약도 먹어봤어요.
지금처럼 중국과 교류가 활발하지 않을 때 체육기자들은 체육교류 때문에 자주 중국을 드나들었는데 선배 하나가 감비차를 가져다줘서...
처음 마신 감비차는 진짜 설사도 안하고, 그러면서 살이 빠지는 건지 부기가 빠지는 건지 좀 빠지는 듯 싶더라구요.
그래서 담에 또 부탁해서 마셨는데 그건 구역질 나오고, 설사나오고, 사람잡는 줄 알았습니다.

하여간 이런저런 걸 하는 동안 다이어트와 요요현상이 반복되면서 체중은 더욱 불어나고, 몸엔 셀루라이트가 엄청나고....

살과의 전쟁에서 항복을 할 즈음 만나게 되는 결정적인 방법 2가지...
요건 다음회에.
한꺼번에 다 하면 재미없잖아요.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원희
    '03.5.23 8:43 PM

    흥미진진!!! 눈이 반짝반짝 *.* 뒷편을 기다립니다~

  • 2. 상은주
    '03.5.23 9:13 PM

    무리하게 살빼다가 제가 아는 언닌 기절해서 죽었습니다.

    이뇨제도 먹고 한봉 먹으면 화장실에서 질질 한다는 한약도 먹었는데 무리한 다이어트는 절대 금물입니다.

    저도 언니 클났어요,, 우리 아이 입원해 잇는동안 무척 힘들었는데 3키로가 쪘다는것 아닙니까? 먹은것도 죽뿐인데,, 저울보고 놀라서 다른 목욕탕에서도 재 봤는데 역시 저울이 맞았습니다.

    정말 신기한 일이죠? 그래서 저도 일하면서 살빼는것에 기대가 큽니다.

    효과도 좋아야 할텐데...음..

  • 3. 꽃게
    '03.5.23 9:34 PM

    다음회가 기대가 됩니다.
    저는 철저히 기본에 충실하게 하는 편인데요.
    좀 쉽고 획기적일까요?
    내일까지 어떻게 기다려야 할지...
    저도 우울증 치료 받을 때는 생리전증후군이 없어져서 그무렵의 폭식은 조절이 되었던걸로 기억하거든요.

  • 4. 클레오파트라
    '03.5.23 10:01 PM

    어쩜 그렇게 저랑 비슷하세요? 심장 안좋은 것까지,그게 약 때문인지 선천적인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그런데 이젠 운동해서 빼는건 죽어도 하기싫고
    왜 이렇게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살을 꼭 빼야하나 하는 자괴감 마저 듭니다.
    제가 살을 빼야하는 이유를 분명히 알기 전에는
    절대 살 빼려고 노력 안하려고 해요.

  • 5. 김혜경
    '03.5.23 10:06 PM

    클레오파트라 아우님, 우린 좀 만나봐야 한다니까요.

  • 6. 나혜경
    '03.5.23 10:08 PM

    흐흐, 저도 디올스벨트 한때 열심히 발랐더랬습니다.
    별 효과는 없었죠.
    근데 살빼는데 적당한 운동과 절식 그외에 뭔 방법이 있을까요?

  • 7. 김수연
    '03.5.23 10:09 PM

    미니시리즈를 볼 필요 없다니까요. 혜경님 얘기면 온갖 대본 다 나오는데..

  • 8. 커피우유
    '03.5.23 10:16 PM

    지방 흡입수술은 안 해 보셨어요? 그건 좀 간단하지 않나?
    이쪽 분야는 좀 무식해서... 제니칼도 여기선 첨 알았어요.
    전 다이어트도 무식한 방법으로 해요..
    일단 매일아침 같은시간, 같은 옷(?)을 입고 체중을 재구요.. 한 1킬로정도 살이 붙는다 싶으면
    그 다음날 저녁은 안먹거나 일찍 조금 먹어요.. 그러다가 또 1킬로 정도 미달이면 맘놓고 먹구...
    이걸 반복한답니다. 벌써 한 10년이 넘었죠? ^0^
    배는 지방 흡입술을 하고싶은데... 낼 이 애기도 있었으면 좋겠당 ( 아니, 혜경님이 마루타? )

  • 9. 꽃게
    '03.5.23 10:24 PM

    아니 나혜경님도????

  • 10. 정현정
    '03.5.23 10:43 PM

    디올스...말같이 스르르 지방이 빠진다면 얼마나 좋겠어요? 아직도 남아있는 병들의 잔해....
    맘껏 먹어도 살과 상관없이 살 수 있다면 ...

  • 11. 강윤비
    '03.5.23 10:54 PM

    저 지금 다요트 중이거던요...
    이유인즉 혜수동생볼려구요...
    저희 친정은 1남4년데요 그중 저만 퉁퉁이예요
    언니가 너는 뚱뚱해서 애 못갖을거라고 ... 흐흐흐(그렇게 심한말을)

    첫애낳고 한달만에 직장에 나가야 되서 몸생각하구 엄청먹엇지요
    지금은 임신10개월째 몸무게를 가지고 있구요.
    저 큰일이죠

    그래서 큰맘먹고 시작했지요 4월 18일부터~~`
    이제 막 한달이 다되어가네요...
    현재 4kg감량 5kg만 더 빼고 체중 보존할려구요.

  • 12. 옥시크린
    '03.5.24 3:34 AM

    앗, 찔리네요.. 저 금방 신랑이랑 라면에다 아이스크림 먹었는뎅,,,
    정말이지 살 빼는 일은 영원한 숙제인 듯 싶어요..
    휴~~ 이 새벽에 먹어댔으니,, 내일은 또 팅팅부어서 서로 못알아 보면 어떡해요..엉엉엉...

  • 13. 해야맘
    '03.5.24 7:30 AM

    재밌기도하고 무섭기도 하고 그러네염~ 쩝
    다이어트얘기하묜 저도 빠질 수가 없어서리~

    근데 상은주님 병원에 며칠계셨어요? 저도 4박5일 아들녀석이 입원했는데
    잠도 못자고 넘 힘들어서 5킬로쯤 빠지지 않을까 했는데 퇴원하니깐
    3킬로가 찐거에요
    병원밥이 보약인쥐... ㅜ.ㅜ
    전 부은거라고 주장했지만 주변의 반응은...ㅋㅋㅋ

    근데 심장이 안 좋으면 살이 찌나요?
    저 저혈압(90-50 혈압게 고장 난 줄 알았어요)인데
    한의사샌님이 진맥하더니 심장이 안 좋다 그러시던대요

  • 14. 재영맘
    '03.5.24 10:07 AM

    친구들은 제가 다이어트란 말만 꺼내도 난리예요.
    제 나이에 비해 마른 편이거든요.
    한 때는 살찌는게 소원인 적도 있었지만 둘째를 낳고는 처진 뱃살이 장난이 아니랍니다.
    이건 마른 사람이 배만 나와갔구, 더 흉해요 우리 신랑 꼭 이티같데요.ㅎㅎㅎㅎ
    그런데 꽃게님의 글을 보니 꼭 제 증상이네요.
    생리 전후에 오는우울증깉은 것, 전 생리 떄만 되면 폭식을 하다가 또 식욕이 싹 없어져서는 하루 종일 굶다가, 정말 감정의 기복이 xxx널뛰듯 한다니까요.
    근데 둔한 저는 그걸 잘 몰라요,
    신랑이 생리 할려구 그렇게 그랬구나 하면 정말 그랬네!
    지나고나서야, 생리증후군인가 하는데 생리만 시작돠고 나면 괜찮으니까, 그렇게 그렇게 지냈네요
    이야기가 옆으로 좀 샛지만 저역시 허벅지하고 뱃살 정말 빼고 싶어요.
    마른 사람이 뱃살 쳐지고 허벅지 굵은 것도 정말 흉해요.
    제 생각엔 오히려 적당히 골고루 통통한게 더 이쁜것 같더라구요

  • 15. 최은진
    '03.5.24 11:02 AM

    저두 먹는대루 살이 되는 체질이라 이것저것 많이도 했었어요....
    어렸을적부터 통통하던 체격이 고등학교와 대학을 거치면서 무지하게 늘어서 23-4살부터 한 3년여에 걸쳐
    20kg를 뺏던 기억이 나요.... 그땐 친구들이 볼때마다 감탄을 연발했었으니....
    물론 지금여??? ㅎㅎ~~ 다시 한 10kg찌고....또 작년 2월 아이낳고 아이몸무게 빠지고 거의 그대로..
    나두 참 안해본게 없다 싶었는데 혜경님두 참 대단하시네요....^^
    근데 전 다른건 다해도 약만은 절대 안먹는다 생각했었어요....
    핑게겠지만 저두 운동할 시간이 없이 바쁘게 살다보니 주로 식사조절을 많이 했었는데 그중 효과를
    본거였다면 좀 오래되긴했는데 풀무원에서 나오는 3주코스의 무슨 선식같은거였어요...
    물론 2주정도하다 포기했지만 그래두 좀 효과가 있어서 자신감이 생기니까 자극이 되더라구요...
    7-8kg 빠졌었는데 무엇보다 얼굴에 여드름같은게 많이 나던 지성이었는데 그걸 먹은후로 피부가
    아주아주 좋아졌다는거죠...
    아~ 저두 덴마크식다이어트두 했었어요... 2주코슨데 저두 일주일정도했네요... 3-4kg빠지대요..
    주식이 달걀인데 도어저히~~ 달걀을 더이상 먹을수가 없어서.... 왜그렇게 냄새가 역하게느껴지던지..
    또 머했드라...아~ 단식두 했었다...ㅎㅎ~ 무용과다니던 언니가 단식식단표를 줘서 그거대루 했었죠...
    그거뚜 한 한달정도코스였는데 두어주하다 말았어요....우앙~~ 그땐 정말 핑핑돌기두하구여
    냉장고열면 시어빠진 김치쪼가리두 어찌나 먹고싶던지..... 당연히 단식인데 효과야 짱이었죠....
    또...한때 유행하던 황제다이어트... 그건 2-3일하다 관뒀어요... 직장생활하면서 고기챙겨먹기힘들어서...
    젤 많이 시도했던건 원푸드다이어트....주로 사과였죠... 3일동안 사과만 먹는거....
    성공한건 두어번될라나... 한 이틀하다가 회식이다머다 핑게루 실패...
    운동으로 해본건 헬스하구 수영잠깐.... 운동은 꾸준히 해야하는데 그게 어려워서 또 실패...
    한때는 밤마다 아파트공터에 나가서 줄넘기를 했었어요.... 거뚜 효과 짱이었어요....
    제일 큰돈들이고 해본건 작년가을... 한방다이어트... 근데 이것두 시간맞추기어려워한달하고 포기했죠..
    제가 갔던데는 아주 싼데라구 하더라구요... 한달에 거금 40만원이었는뎅....ㅎㅎ
    일주일에 세번가서 지방분해침 배에 맞고 식욕억제하는 무슨 환약같은거주고 저녁마다 밥대신먹는
    선식한봉지주고....
    한달에 13번인데 9번가고 5-6kg 빠졌었어요.... 물론 지금 고대로......ㅠ.ㅠ
    근데요...제가 여러가지 해봤지만 요요현상이 젤 늦게 나타나는게 한방인거같아요....
    이건 언젠가 다시 시간이 되면 다시 한번 해보고싶은 유일한 다이어트방법이죠....

    이러다 밤새겠네요...ㅎㅎ
    이것저것 더 있는데 혜경님과 비교해보니 전 돈안드는 다이어트만 시도했네요.....
    물론 지금두 하루에두 열두번씩 다시 시작하자 마음만 먹어요...
    제가 참 많은 방법을 시도해봤지만.... 결론적으로 가장 중요한건 평소생활습관인거같아요...
    가능하면 걷기를 마니하고 걸을땐 허리펴고 보폭을 좀 크게해서 배에 힘을주구 걷구요
    살림할때두 가능한 활동폭을 크게해서 열심히 많이 움직이구요 하루 세끼 꼭 챙겨먹구 간식을 가능하면
    피하구요 무엇보다 저녁에 먹는 간식을 절대!!!
    이렇게만 생활습관을 바꿔두 한달에 2-3kg는 빠지죠....
    저두 이제 다시 시작해야겠네요.... 저두 그렇구 신랑두 그렇구 마른거 디게 시러하거든요...
    특히 나이먹음 적당히 통통한게 보기에 훨씬 좋더라구요....
    다이어트한다구 절대 굶지마세요!!!
    아자아자!!! 다들 성공하시길....................^^

  • 16. orange
    '03.5.24 2:05 PM

    앗, 저도 심장이 안좋은데... 그럼 저도 심장 땜에 이런 몸매가??
    요샌 할 수 없이 남편하고 헬스 다녀요...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서요...
    무릎하고 발목이 아픈데 이 나이에 벌써 이래서 되겠나 싶더라구요....
    운동 안하다가 하니까 어지럽고 핑핑 돌더군요.....
    너무너무 하기 싫구요....
    그래도 남편하고 서로 독려해가며 하니까 좀 낫네요....
    덕분에 새벽 서너 시에 운동을 하게 됐습니다만..... 쩝.....

    운동 무지 하기 싫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왕도가 없겠더라구요....
    최화정씨 보면서 마리프랑스에 대한 유혹도 있었지만
    팔뚝만 빼는데 350이라는 말 듣구 포기.....
    저녁은 자제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집에선 되는데 모임이 있으면 것도 힘들구...

    선생님, 다음 글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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