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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살기 위해 먹는건지...먹기 위해 사는건지...ㅡ.ㅡ

| 조회수 : 7,050 | 추천수 : 4
작성일 : 2005-11-07 13:13:04
다른 분들은 어떠신지요..
저는 단연코 먹기 위해 삽니다. ㅡ.ㅡ
살기 위해 먹으면 좋으련만...맛있는 걸 먹는 건 너무 큰 기쁨이라 어쩔 수가 없어요.
이러니...얼굴은 나날이 땡글땡글해져 가는거겠죠. ㅠ.ㅠ


오늘 점심으로 먹은 시금치 새우 스파게티 입니다.
토마토 소스나 크림 소스로 맛을 낸 스파게티도 맛있지만 이런 스파게티를 더 좋아해요.
만들기도 편하고~ 맛도 단백하고~
오즈의 키친에서 보고 따라한 것입니다.



자취생임에도 불구하고 라면은 잘 먹지 않습니다.
가끔 생각나면 끓여 먹는데 그때는 요리 부럽지 않게 잡다한 걸 넣어서 먹지요.
이 라면은 먹다 남은 미소 된장국에 물 좀 더 붓고 스프는 반만 넣어서 끓인거예요.
만두 하나, 수제비 세 쪽, 파, 팽이버섯, 고추를 넣었습니다.
고추가루를 안 넣어서 빨갛지는 않지만 매워요~ ^^




오랜만에 한 연근조림~
저 연근 무지 좋아하거든요. 헤헤..
연근은 조림해서 먹어도 맛있고, 튀김이나 전으로 먹어도 맛있고~ ^^
연근조림하면 맨날 윤기가 안나서 속상했는데(?) 이번에는 자르르~ 보이시죠? 뿌듯뿌듯~
마지막에 물엿이랑 참기름 넣고 센불에서 확~ 졸였더니 저렇게 됐어요. 흐흐..




새송이 버섯이랑 메추리 알로 만든 장조림이예요.
밥에 장조림 넣고 비벼서 살짝 구운 김에 싸 먹으면 한끼 뚝딱! ^^




고기 없이는 살아도 버섯 없이는 못 살아요.
냉장고에는 늘 버섯이 있지요.
새송이, 느타리, 팽이, 양파를 볶다가 굴소스와 간장으로 간하고 피망 넣어서 한번 더 휘리릭~
밥 위에 얹어 먹으면~ 으흐흐~




정신 없는 밥상입니다.
된장찌개에 반찬 다~ 꺼내놓고~ 쌈야채까지 곁들여 거하게 먹었죠.
사진 찍는 걸 못 기다리고 젓가락질 하고 있는 인물이 제 동거녀입니다. ^^;;




가짜 생일상이예요.
원래 생일은 음력 8월인데 주민등록상의 생일이 11월이거든요.
여기저기서 생일 축하 문자가 오길래(가입해 놓은 사이트에서 보내주더군요. ㅡ.ㅡ) 마땅한 국거리도 없고 핑계김에 미역국 끓여 먹었어요.
냉동실에서 잠자고 있던 바지락살 넣고 푸욱~ 끓인 미역국~




토마토 소스 스파게티~
시중에서 파는 소스는 별로 안 좋아해요. 맛이 너무 강해서 먹고 나면 불편하더라구요.
그래서 홀토마토 캔을 사와 바질이랑 오레가노 넣어 만들어 먹어요.




아키라님의 허니레몬치킨 따라해봤어요.
처음 해봤는데 무지 맛있더라구요. 헤헤헤~




닭보다 감자가 더 많은 닭매운탕이예요.
친구도 저도 감자 무지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이 모양이 되어버렸죠. 흐흐..
그래도 먹는 사람 맘에 들면 장땡!


이런 감자를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가 있겠어요. ^^;;;





이 만두는 제가 만든 건 아니지만 한번 올려봅니다.
수요일에만 먹을 수 있는 만두예요. 이거 파는 아저씨가 수요일에만 오시거든요.
찬조 출연한 친구의 손가락과 비교해 보면 무지 작은 만두라는 걸 알수 있죠.
그런데 무지무지 맛있어요. 아~ 생각하니까 또 침이...흐흐..
수요일마다 만두 트럭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사다 먹는답니다.
다른 요일에는 어디로 가셔서 장사하시는지 무지 궁금해요. 혹시 82cook식구들 중에서 이런 쪼맨한 고기만두 파는 트럭...보신 분 있으신가요? ^^;;





술안주로 만든 김치즈..
빅마마의 쿠킹 다이어리에 나온 것인데...생각보다 별로였어요.
슬라이스 치즈 말고 다른 부드러운 치즈로 하면 맛있을 것 같기도 한데...
모양은 괜찮죠? ^^




가지 스파게티~
가지, 양파, 마늘을 넣어 볶다가 굴소스와 간장으로 간하고 삶은 스파게티 면을 넣어 한번 더 볶아주면 끝~!
역시 제가 좋아해서 자주 해 먹는 스파게티예요.


좀 많았는데...
이제 배부르시죠?




후식으로 배 한조각씩 드세요.
^^
-------------------------------------------------------------------------------

오오오오오오오오~!!!
기껏 다 써서 올렸는데...사용 권한이 없대요...ㅠ.ㅠ
미리 복사해 놨기에 망정이지...울어버릴 뻔 했어요.
심장이 벌렁벌렁...흐으...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선미애
    '05.11.7 1:20 PM

    자취생이 이리 잘 드시면 결혼이라도 하시는 날에는 신랑포함 시댁식구들 광년이 님께
    뿅~ 가겠습니다요

  • 2. soogug
    '05.11.7 1:29 PM

    허걱~~
    자취생의 밥상이라니.....
    누가 모셔갈지 광년이님을 모셔가는 그 분은.....

    정말 굳~~~~~~~~입니다...

  • 3. 고고
    '05.11.7 1:33 PM

    와~~ 같은 자취생이지만 이렇게 차원이 다를수가!!!
    반성하겠습니다.^^

  • 4. 챠우챠우
    '05.11.7 2:03 PM

    자취생 맞으세요???? 헉;;

    저 대학때 자취할땐....정말 궁상스럽게 지냈는데. 흑

  • 5. 사랑맘
    '05.11.7 2:55 PM

    참!참! 참!~~~~
    정말 자취생이레요? ~~~~
    울 아이는 매일 굶고 학교 가는데.....

  • 6. 리틀 세실리아
    '05.11.7 3:55 PM

    저기 연근조림에 카라멜이나 색소 안넣는데 저렇게 이쁜 색깔이 나오나요?
    전 절대 안나오네요..그려
    그리고 닭요리의 감자..저도 넘 좋아해요!!닭보다 더 먹는다는.헤헤

  • 7. 리틀 세실리아
    '05.11.7 3:55 PM

    시금치 새우스파게티와 간장 스파게티 레시피좀 부탁드려도될까요?^^

  • 8. 저우리
    '05.11.7 4:28 PM

    범상치 않은 요리솜씨요~^^
    가족들로부터 사랑받겠습니다~
    야무락진 손끝이 보이네요.

    그런데 사진을 찍어 이방에 눈요기거리를 주시느라 그만...라면이 불었어요.
    사진 구경한 죄로 나중에 라면 한봉지 사드리겠습니다!^^

  • 9. 희동이
    '05.11.7 4:43 PM

    자취생 맞는지 볼때마다 의심스럽습니다.
    아침 점심 굶고 일하는 저에게 너무 잔인한 사진들이었습니다.

  • 10. yaumkja
    '05.11.7 5:13 PM

    광년이님이 남자분 같은데요
    조기 젓가락 들고 계신이가 여자분???

  • 11. 사랑화
    '05.11.7 5:34 PM

    맛있겠땅~~>.<
    가지 스파게티 너무 먹고싶어요...
    나두 해먹어야징..^^

    광년이님 여자분아니세요???
    여자분으로 알고 있었는데...~^^*

  • 12. 원더우먼
    '05.11.7 6:47 PM

    엥~? 여자분 아니셨나요?
    님 올리시는 것마다 보면서 늘, 제게 남동생이 있었다면 님을 훔쳐다 올케만들었을 거라고 한탄하고 있었더랬습니다. 정말 훌륭하십니다.

    동거녀가 그저 부럽습니다. 동거녀되시는 분, 본인이 얼마나 행복한지 알고는 계시겠죠?
    그저 부럽~ 부럽~

  • 13. 콩깜씨
    '05.11.7 8:38 PM

    동거녀를 밀쳐내고 제가 그자리에 머리 디밀고 싶어집니다.
    아님 옆집에라도 빌붙고 싶어진다는~~~
    정말 너무 잘해드시고 사시네요.
    그래요.요리도 자꾸 해먹어봐야지 는다고 근데 왜 난 해보지도 않으면서
    실력이 안는다고 한탄만 하고있는걸까.

  • 14. 고소미
    '05.11.7 10:25 PM

    조림이 반짝반짝 윤나는걸 원하신다면 마지막에 끓는 기름을 넣어 재빨리 섞어주면 된답니다.^^

  • 15. 텔~
    '05.11.7 10:28 PM

    자취녀들 만쉐이~!!!ㅋ
    전 요즘 엉망진창으로 살고 있어요.닭죽으로 이틀을 때우고 있다는..;;;;
    광년이님 감기 조심하세요~^^

  • 16. 아들셋
    '05.11.7 11:30 PM

    광년이님 몇년후 모습 - 대략 "안동댁님" 처럼 알콩달콩 예쁘게
    그로부터 또 몇년후에는 - "내맘대로 뚝딱님" 처럼 척척 , 내맘대로 뚝딱 이실거 같네요.
    저는.......
    년수로 보면 "내맘대로 뚝딱"님에 가깝지만 ,
    광년이님에 한참 못미치는
    오늘도 어떡하면 한끼 쉽게 해결하고 지나가나 머릿속이 터져나가는 서글픈 아줌마입니다. orz

  • 17. 광년이
    '05.11.8 12:33 AM

    진선미애님...시집을 가야 말이죠...ㅡ.ㅡ 남친도 없습니다. 흑..

    soogug님...아무도 안 모셔..아니 안데려가요. ㅠ.ㅠ

    고고님...맨날 이렇게 해 먹는 건 아니예요. 헤헤~

    챠우챠우님...올리시는 사진 보면서 맨날 침 질질 흐리고 있어요. 자취하셨을 때도 맛난 거 많이 해드셨을 것 같은걸요..

    사랑맘님...저도 학교 다닐 때는 그랬어요. ㅋㅋㅋ

    리틀 세실리아님...레시피가 그러니까...맨날 그때그때 달라요~ 이런 거라서...ㅠ.ㅠ 죄송해요.

    저우리님...저 불은 라면 좋아해서 일부러 푹~ 끓여요. ㅋㅋ 그래도 주신다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헤헤헤~

    희동이님...밥은 챙겨 드세요. 나중에 병나요. 아프면 본인만 손해...

    yaumkja님...저 여자예요. 으으~

    사랑화님...저 여자 맞아요. 가지 스파게티 맛있어요. 저도 자주 해먹어요.

    원더우먼님...남동생이 없으신가보군요. 아쉽습니다. 흐흐..동거녀는...제가 고마워해야죠. 맛있게 먹어주니까..^^

    콩깜씨님...후암동으로 이사오세요. ㅋㅋㅋ 요리는 정말 할 수록 느는 것 같아요. 맛은 둘째치고 전에는 뭐 하나 하려면 무지 오래 걸렸거든요. 근데 요즘에는 좀 짧아졌어요. 그래봤자지만요..^^;;

    고소미님...흠..역시 막판에 넣은 참기름이 힘을 낸거였군요. ^^

    텔~님...만쉐이~! 감기는 이미 걸렸어요. 외면해줬더니 슬슬 사라지고 있긴한데...쩝..텔~님도 감기 조심하세요~!

    아들셋님...흐..맨날 부러워하는 안동댁님...내맘대로 뚝딱님처럼 되는 건 감히 꿈도 못 꾸죠~ 헤헤...아들셋님도 말씀만 그러시지 무지 능숙하실 것 같은걸요~ ^^

  • 18. 김혜경
    '05.11.8 12:58 AM

    이궁...배 고픈데 이 사진보니까 왜 이렇게 먹고 싶은 것이 많은지..

  • 19. 모카치노
    '05.11.8 1:27 AM

    저, 남동생이랑 자취할때 조개미역국, 스파게티는 꿈도 못 꿨는데...
    정녕 자취생의 밥상이란 말씀입니꺄~~

  • 20. fish
    '05.11.8 12:37 PM

    동거하시는 분이 참 부럽습니다. ㅠㅠ

  • 21. 히야신스
    '05.11.8 4:49 PM

    허걱!! 정말로 자취생 맞아요?? 솜씨에 놀라고갑니다....=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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