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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추억의 진*햄소세지

| 조회수 : 4,877 | 추천수 : 11
작성일 : 2005-09-02 11:16:09
어릴적 도시락반찬중 최고의 메뉴였죠
추억의 진*햄 소세지
햄, 치즈 이런거 별로 좋아하지 않는 우리신랑의 입맛을 사로잡는 음식입니다
입맛 참 촌스럽죠?
미식가이가 한데 스파게티, 까보나라, 피자, 퐁듀, 등 대체로 느끼한 음식 정말 싫어합니다
결혼적엔 한번쯤 먹곤 했는데(분위기상)
결혼하고 나니 한번도 먹어보지 못했네요
저는 가끔 먹고싶을때가 있는데 저 혼자 먹자고 만들수도 없고(에너지를 아끼기위해)...
촌스런 우리신랑 입맛에 맞춰 살아갑니다

진*햄소세지
*동그랗게 잘라서 달걀옷 입혀 살짝쿵 구웠어요

오뎅탕
  *멸치와 버리는 파 머리 꼬리부분 모아 슬로우쿠커에서 만들어 2통 가득 냉장고에 넣어두니 뿌뜻하네요
   육수에 오뎅 시원한 무 넣고 한솥 끓어 오르면 맛간장으로 색깔내고(나머지 간은 소금으로, 맛간장
   너무 많이 넣으면 색이 별로 않이쁘니)깔깔하라고 청홍고추 넣고 파 넣고 삶은 달걀 하나 넣고 마무리
   촌스럽게 넙적오뎅만 좋아합니다. 고급스런 오뎅도 얼마나 많은데 오로지 시장에 파는 넙적오뎅!!

   참.전 맛간장을 저렴한 간장 사다가 마늘 양파 파 청주조금 이것만 넣고 간단히 만드는데요(설탕빼고)
   이 간장으로 음식 만들면 깊은 맛도 생기고 간장특유의 쓴맛이 없어져 전 이 버젼으로 합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포도
  *안동 와룡포도(캠벨)예요. 당도가 상당히 높아요. 저의 소장님 말로는(고향이 와룡)와룡지역 포도의
    당도가 놓은 이유는 포도나무위로 비닐을 씌운다네요 그럼 태양열이 더 높아져 당도가 높아진데요
    먹어보니 정말 달다달어!!
    아는 분을 통해 7박스 샀는데요(전화하면 바로 수확해서 박스로 보내줍니다)
    신선도도 좋아요
    씨댁에도 좀 드리고 부산엄마한테도 보내고 동생한테도 보냈어요
    이걸로는 잼, 쥬스 그리고 포도주 담을거예요

참 오늘 아침에 82cook 에 들어와보고 놀랬어요
안동댁이 메인에 올라와 있어서
너무 기쁘네요
감사드립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좋지 않은 일들이 계속 있었는데(직장문제, 가족문제등)
82에 들어와보면 행복해집니다
공감대도 많이 느끼구요
안동에 아는 사람이 많이 없는 저에게 격려해 주시는 글이나 쪽지들이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됩니다
그리고
음식이란거 하나도 만들지 모르던 제게 82cook을 소개해주신 부산에 계신 도서관장님(전 직장)께 감사드려요
그 분은 로그인 하지 않는 아주아주 오래된 82의 고참회원이십니다.

아!
내일은 아빠 제사가 있어 부산갑니다.
...... 우리 아빠가 그립습니다.
살아서 밥상한번 차려드리지 못한 이 무정한 딸을 용서하세요!!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챠우챠우
    '05.9.2 11:20 AM

    부산 잘 다녀오시구요. ^ ^
    저 여행다니면서 가장 인상깊고 좋았던 곳이 안동이었어요.
    그래서 그 곳을 지금까지 5번도 넘게 다시 찾아갔었죠.
    안동댐,임하호,월영교,병산서원,도산서원,하회마을,지례예술촌이랑 여러 종갓집..
    갈수록 더 빠져드는 그 곳 안동,꼭 빨리 정 붙이시고 좋은 사람들 많이 만나시면서 정착하시길요.

    메인에 뜨신거 축하드려욧 !!!!

  • 2. 안동댁
    '05.9.2 11:24 AM

    챠우챠우님
    깜짝 놀랬어요
    11:22분에 챠우챠우님 도시락에 밑글 남기고 왔더니 챠우챠우님이 11:20분에..
    둘이 사귀는지 알겠어요 호호!!
    그리고 축하 감사합니다!!

  • 3. Terry
    '05.9.2 3:12 PM

    저도 저 분홍이 소세지 좋아해요. 소금 약간 뿌려서 계란 씌워 먹으면 재밌죠.
    어릴 때 저걸로 도시락 싸오는 친구들이 젤 부러웠어요.
    울 엄만 절대로 안 해 줬었거든요. (아마도 당시 엄마가 웰빙이니 뭐니 따지는 타입이었나봐요.
    얇다란 시장 오뎅도 절대로 안 사주고 두툼한 일식 오뎅만 해 줬는데 저는 그게 무지 싫었거든요.
    그래서 지금도 재래시장가서 얇다란 오뎅 튀겨파는 데 있음 지나가질 못하고 사요.^^)

    지금도 저는 가끔 저 길다란 소세지를 잘 사오는데, 울 남편은 입맛이 너무 하늘 끝에 붙어서
    절대로 안 먹고 아이들은 그 소세지에 대한 추억이 없다보니 이게 뭔 맛인가..하더라구요.
    사실 고기보다 밀가루가 훨씬 더 많이 들어갔겠죠? 어쩌면 고기가 아예 안 들어있는 건 아닐까? ㅋㅋㅋ

  • 4. 브리즈
    '05.9.2 3:33 PM

    저는 가끔 이 소세지가 먹고 싶을 때가 있어요. 계란옷 입혀서 케챱 찍어 먹으면 맛있죠^^
    근데 주변 사람들이 이 소세지 맛없다고 못먹겠다고 하면 참 유난스럽다고 생각했는데,
    저도 크래미만 먹다가 최근 맛살 먹어보니 정말 밀가루떡 씹는 것 같아서 못 먹겠더라구요;;
    어렸을 때 핫도그에 새끼 손가락보다도 작게 들어있는 이 소세지를
    주변 빵부터 먹고 나중까지 참 아껴 먹던 기억도 나네요 ㅎㅎㅎ

  • 5. 안동댁
    '05.9.2 4:42 PM

    Terry님 브리즈님
    글 읽다 한참 웃었네요
    너무 재밌어요

  • 6.
    '05.9.2 6:32 PM

    저도 어릴 때 엄마가 그 소세지를 안해줘서 별로 먹어본 기억이 없어요.
    근데, 울신랑 요즘 그게 먹고 싶다는군요. (지금 외국에 나와 있어요.)
    담에 한국가면 사오려구요.^^ 근데, 저희 신랑한테는 지금 먹으면 예전의 그 맛이 아닐지도 모른다고 했는데, 사진 보니 맛있을거 같아요.

  • 7. 김성연
    '05.9.2 7:31 PM

    근데 진짜 그 분홍소세지 옛날 그맛 안나죠?? 저도 얼마전에 똑같이 해 먹었는데 애들이 이게 뭐냐고...

  • 8. 달라스 맘
    '05.9.2 11:30 PM

    전 언니 미국에 올때마다
    "언니 분홍 쏘세지 사와"
    하면 "넌 미국에 있는 얘가 입맛은 왜그리 촌스럽니" 한답니다.
    진주햄 쏘세지 크고 무겁잖아요.
    좀 미안하지만 맛있는데 어쩜니까.

  • 9. 하늘빛
    '05.9.2 11:50 PM

    어릴때 소풍갈때면 김밥하고 분홍 쏘세지 전을 꼭 가지고 갔었는데요.
    한날은 손님이 온 틈을 타서 제가 쏘세지를 다 먹어버려서 울 엄마한테 엄청 혼났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도 쏘세지 다 먹어서 혼나도 좋았답니다. 힛

  • 10. 포비쫑
    '05.9.3 10:08 AM

    추억의 반찬이네요
    요즘도 슈퍼가 면 가끔 하나씩 사오기도 한답니다
    여느 쏘세지보다 더 맛난것 같아요
    메인에 오르신거 축하드려요

  • 11. 해하나별둘
    '05.9.5 9:59 PM

    정말 추억의 분홍 쏘세지네요
    어릴땐 귀해서 잘 못 먹고 어쩌나 생기면 정말 맛났었는데.....
    언제 먹어봤는지도 기억에 가물가물 합니다요
    근데 우리애들은 입에도 안되요 애들이 안먹으니까 잘 사지지도 않고요...
    부산엔 잘 다녀오셨나염? 꼭 이리 몇발 늦네염?
    포도 맛나게 보이는데 나도 좀 사게 정보좀 주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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