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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초창기 키톡에 올라오던 레시피들....(6)

| 조회수 : 4,076 | 추천수 : 80
작성일 : 2005-08-10 07:44:16
이름만 들으면 무지하게 어려울듯한데
설명을 찬찬히 읽고 또 읽다 보면 음~~~~하는 소리
(나도 할수 있지 않을까???????)가 나오게 하는
레시피들이었습니다....


*깐풍육
‘깐풍’이란 말은 국물없이 빡빡하게 볶은 중국요리로, ‘육’이 붙으면 돼지고기,
‘기’가 붙으면 닭고기, ‘새우’가 붙으면 새우요리를 뜻합니다. 깐풍육에 쓰이는
돼지 고기는 잡채거리보다는 굵게, 손가락 모양으로 썰어두세요. 여기에 소금,
후춧가루, 생강가루로 밑간을 합니다. 밑간은 돼지고기는 불린 녹말에 달걀 흰자를
넣은 튀김옷을 입혀 튀겨 냅니다. 불린 녹말은 미리 녹말에 물을 부어 두었다가
윗물을 가만히 따라 버리고 아래 앙금 가라앉은 앙금만 쓰는 것이죠. 없으면
아쉬운대로 그냥 녹말을 사용하세요
녹말이나 불린 녹말에 달걀 흰자를 넣을 때에는 무작정 넣지 마시고 반죽이
될 정도로만 조금 넣으세요. 그리고 튀김 옷을 입힌 고기를 170~180도 정도의
기픔에 넣어 한번에 충분히 튀겨내세요

소스는
다진 마늘과 마른 고추가 필요한데 충분하게 넣어야 맛있어요
돼지고기가 200g정도라면 파는 굵은 걸로 1대 이상, 마늘은 통마늘 1개 정도,
마른 고추는 4~5개 정도 필요해요. 파, 마늘은 굵게 다지고 고추도 가위로 잘게 썰어
넣으세요. 조미술 1큰술, 간장 2큰술, 설탕 2큰술을 섞은 다음 간을 한번 봅니다.
그리고 우묵한 팬에 기름은 넉넉히 붓고 달군 다음 우선 고추와 마늘로 볶은 후
파를 넣으세요 파는 같이 넣으면 타니까 꼭 나중에 넣는데 이건 파가 들어가는
중국 요리 어느것이든 마찬가지예요. 여기서 향이 나오면 간장, 조미술, 설탕을 붓고
바글바글 끓어 오르면 돼지고기 튀긴 것을 넣어 볶으세요.
후춧가루를 조금 넣어 매운 맛을 강하게 하고 참기름도 한방울 떨어뜨리구요.

복잡한 것 같지만 녹말은 전날 물을 부어 냉장고 안에 넣어두시고
돼지고기는 밑간을 해 두세요
마른 고추는 중국 요리에 많이 필요하니까 시간 있을때 미리 썰어서 보관하시구요.

*삼겹살 냉채
오늘제가소개해드릴 요리는 “삼겹살 냉채”
삼겹살을 냉채로 먹어?
하시는분들 많으실텐데......요
삼겹살을 먼저 끓는 물에 한번 데쳐서 기름을 빼줍니다. ..(끓는 물에
다시마를 조금 넣은 상태에서 삼겹살을 데치면 더 담백합니다..)
데치는게 싫으신 분들은 소금, 후추를 뿌려서 밀가루를 묻혀 노릇하게
구워드셔도 좋습니다.
큰 메인 접시 한 가운데에 야채들을 듬뿍~~~~담고 한번데친 삼겹살을 야채를
중심으로 돌려 담습니다.
함께 버무릴 소스...........
소스: 땅콩버터 1Ts, 깨소금 1Ts , 맛술 1Ts , 식초 1Ts  , 설탕 1Ts , 소금 약간,
간장 1Ts  ,다진 파, 마늘

  *돼지 안심 장조림
집에 돌아와서 메뉴를 꼽아보니 잡채로는 웬지 부족할 듯 싶어서  돼지 안심으로
장조림을 좀 별스럽게 해보기로 했어요
지난버에 온 이금기의 레시피 중에 장조림이 있었던 듯 싶었거던요
그래서 뒤져보니 닭요리 소스로 하라고 되어있더라구요. 마침 냉장고에 얼른 써버렸으면
싶은 닭요리 소스도 있고 해서 안심을 세토막으로 냈죠.
물을 붓고 안심을 익혔어요. 쇠고기 장조림도 마찬가진데 고기에 간장을 붓고 익히면
너무 단단해서 먹을 수가 없어요, 꼭 맹물에 고기를 익힌 다음 간장을 부어야 해요.
안심을 익히는 동안 잡채거리를 하나하나 썰었어요
돼지 안심 한 채라고는 하나 400g이 채 안 되는거라 금방 익더라구요.
젓가락을 찔러보아 젓가락이 들어가면 O,K
대중해 보느라고 돼지를 삶아낸 국물을 계량컵에 따라보니 한컵,
거기에 닭요리 소스 반컵을 부었어요.
그리고 빈병은 분리 수거함으로..냉장고의 소스 한병을 해치워 얼마나 개운한지..
돼지 삶은 물 1컵에 닭요리소스 반컵을 섞어 맛을 보니 간이 딱 좋은 것 같더라구요.
거기에 마른 고추 2개(통으로), 통후추 5알, 통마늘 3쪽, 생강 마늘 한쪽 만큼
(물론 없으면 생강가루죠....)를 넣고 바글바글 끓이다가 돼지고기를 넣었어요. 그리고
화력이 제일 약한 화구에 올려놓고 제일 약한 불에 맞춰서 조렸어요

잡채용 양파를 볶으면서 돼지 안심도 한번 뒤적이고, 당근 볶으면서 또 한번,
풋고추 볶으면서 또 한번, 버섯 볶으면서 또 한번, 당면 볶으면서 또 한번, 고기
볶으면서 또 한번, 잡채 양념하고 나서 또 한번, 이렇게 뒤적이다 보니 어언 30분,
양념장도 3분의 1정도로 줄었고 고기의 거죽은 윤기가 반질반질 흐르는 검은 색으로...
잡채가 완성되는 동안 돼지안심장조림도 완성됐어요.

불을 끄고 잠시 놔뒀죠. 좀 식어야 썰 수 있으니까요

장조림 맛은 말이죠. 중국의 향이 나는 그런대로 먹을만한 것이 됐어요. 우리 아이가
이게 제목이 뭐냐고, 어느 나라 요리냐고 묻길래 한중짬뽕식이라고 했어용.
우리나의 장조림은 밑반찬으로 두고 두고 먹잖아요? 그런데 이건 그날의 메인 디시로
한번에 먹는 것이 더 어울릴 것 같아요. 전 결대로 쪽쪽 찢지 않고 결의 반대방향으로
썰어서 접시에 담은 다음 냄비에 담아 있던 양념장을 솔솔 뿌려서 냈어요. 집어 먹을만
했어요.
사실 뭐 잡채에 돼지 안심 요리, 이만하면 훌륭한거 아닌가요?

아, 그리구요 혹시 닭요리 소스가 없어서 사야겠다는 분들, 간장에 굴소스 조금 타서 해도
될 듯 싶으니까 일부러 사진 마세요...

soogug (soogug)

열심히 씩씩하게 그리고 긍정적으로 살자. 좋은 생각이 밝은 얼굴을 만든다...ㅎ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로빈
    '05.8.10 4:02 PM

    수국님.
    이번에는 고기요기네요. 저는 잡식성이라 모든 고기를 다 잘먹는데 신랑은 소고기는 소금구이랑 돼지는 삼겹살만 먹고 닭은 전기구이만... 그리고 야채는 나물 일체 안먹고 날로 썰어먹는답니다.
    그러니 요리할 필요가 없지요. 점점 다양한맛의 요리들이 사무친답니다.
    다행히 4살짜리 둘째가 제식성이랑 닮아 얘 빨리 키워서 이것저것 해먹어야죠.
    깐풍기도 먹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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