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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이미올리브의 솔로쿠킹 #06 - 하이디를 위한 식탁

| 조회수 : 3,688 | 추천수 : 3
작성일 : 2005-04-10 20:48:05


내게는 평생 즐거운 마음으로 모시고 살아가는 예쁘고 착한 아가씨가 둘이 있다.
사진 왼쪽이 하이디 오른쪽이 멜로디다.
이틀전 하이디에게 난소종양이 발견되어 한시간 사십분 동안의 긴 수술 끝에
아이 주먹만한 종양을 제거하고 지금은 회복단계이다.
이틀동안 굶은 하이디가 이젠 속이 좀 진정이 됐는지
구토도 하지 않고 좀 편안해 보인다.
그래서 하이디에게 맛있는 환자식을 만들어 주기로 했다.
우리가 먹는 감자 수프와 같은 방법으로 만들지만
후추는 넣지 않고 소금을 아주 조금 넣어 싱겁게 만들었다.

우선 감자 4개를 깨끗이 닦아서

깍뚝썰기를 한 뒤 찜기에 쪄준다.

믹서에 넣고 곱게 갈아준 뒤
냄비로 옮겨 뜨거운 물 1컵과 넛맥을 조금 넣고 살짝 끓이다가
우유 1컵과 생크림 2Ts를 넣고 약한 불에서 은근하게 끓인다.
소금을 아주 조금 넣고

그릇에 옮겨 담고
잣과 파슬리 가루를 조금 뿌려
식힌 후 서빙한다.
뒤에 보이는 작은 그릇은
멜로디도 맛배기로 먹으라고 한국자 퍼 놓은 것이다.
하이디는 잣 한개 남기고 한그릇 뚝딱 해치웠고 입맛이 약간 촌스러운 멜로디는
넛맥향기에 적응 못해 1차시기 실패했으나 2차시기에서 가볍게 성공!

사진/요리/글 제이미올리브(말코비치)
http://blog.naver.com/tomte

7편 예고 -입안의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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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가실때는 점선 위에까지 사진과 글을 함께 가져가시길 바랍니다.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현민아
    '05.4.10 8:51 PM

    와우 이번엔 안헷갈리네요 ㅋㅋㅋ

  • 2. toto
    '05.4.10 9:22 PM

    방금 블로그 구경 잘 했습니다.
    개를 무척 사랑 하시는 군요, 저 처럼.
    저도 우리 강아지랑 한번이라도 말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적이 많습니다.
    같은 생각을 하시니 반가워서..
    요즘도 시간 나면 말 시킵니다. '엄마 해봐'..

  • 3. 빈수레
    '05.4.10 9:56 PM

    핫, 남자...분이셨군요, ^^;;;; <- 이제야 블러그에 가 본. =3=3=3=3333

  • 4. Funny
    '05.4.10 11:05 PM

    악!! 멜파세요?
    제이미올리브님 글 예전부터 보고 있었는데
    멜로디파파셨네요 으하하하하
    하이디가 아팠다구요 이젠 좀 괜찮은지...
    멜로디 홈에서 뵙다가 82에서 뵈니까 넘 반가워요

  • 5. 이지혜
    '05.4.11 1:09 AM

    아......남자분이셨구나.....
    근데..................
    ㅡㅜ
    저보다.....
    요리를 잘하시는군요.....
    ㅜㅜ
    힝....
    아...참........................저도 모르게...남녀평등에 어긋나는 발언을..
    여자가 남자보다 요리를 잘한다는....것도...어찌보면..편견인것을....
    매일 이제 결혼한지 6개월되는 저의 남편에게..
    항상...왜 요리도 못해................남자도 원래 요리 잘해야 하는거야...
    하고 구박하곤 하는데...
    제 머리속에 어느샌가...알지못하는 사이..갖고싶지 않은 많은 편견이..
    자리잡은듯 싶습니다.

  • 6. toto
    '05.4.11 8:52 AM

    The best dog meal I've had ever seen.

  • 7. 김소정
    '05.4.11 9:35 AM

    저도 모시고 사는 아가씨가 있는지라..
    여러모로 공감이 되네요...
    평소에는 늘 소통이 잘 된다고 자부하지만..
    아플때... 그 속을 다 알수 없다는것이 참 가슴이 아프지요...
    사랑 많이 받으니까 더 빨리 건강해 질꺼라 믿어요!!

  • 8. 화이트쵸콜릿
    '05.4.11 1:06 PM

    개껌(?)물고 있는 하이디 넘 귀여워요 ^^ 멜로디는 웃고 있네요^^

  • 9. 칸초
    '05.4.11 1:11 PM

    저도 몸집이 크고 우직하게 생긴 개들이 좋답니다.
    고 녀석들 이름이 너무 예쁘네요.
    하이디, 멜로디.. 노래가 절로 나옵니다.

  • 10. 동경
    '05.4.11 2:13 PM

    이런이런 하이디가 아프군요~~~
    하이디 저거 먹구 언넝 몸 회복되길^^(마치 친한 사이인듯 ㅋㅋㅋ)

    다 먹고 난 뒤의 그릇 모냥이 궁금해지는군요 크핳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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