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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이미올리브의 솔로쿠킹 #02 - 15분만에 파스타만들기 -

| 조회수 : 4,432 | 추천수 : 9
작성일 : 2005-04-04 03:38:12
나는 파스타를 참 좋아한다.
거의 매일 한끼씩은 파스타를 먹고 밥은 일주일에 두세끼를 먹으니 파스타가 내 주식이라고 해도 틀린말은 아니다.
파스타는 역시 배고플때 먹어야 제맛. 15분만 투자해서 맛있는 파스타 만드는법을 소개하겠다.
15분에 딱 끝나야 정말 맛있는 면발과 소스를 즐길수 있으니 잘 안되는 분들은 허둥대지말고 연습해보시길...


토마토소스를 만들기 위해 토마토홀이라고 부르는 토마토캔이 필요하다. 이게 없으면 그냥 완숙투마토를 써도 되지만 요즘은 완숙토마토 가격이 장난이 아니다. 작은것 한개도 천원정도 하니까. 2천5백원 정도 하는 토마토홀 한통 사놓으면 두세번 정도 해먹을 수 있으니 캔을 쓰는 편이 맛도 좋고 더 경제적으로 파스타를 즐기는 길이다. 김치를 제대로 담그려면 우리배추와 우리 고추를 써야하듯 본토맛을 즐기려면 본토에서 난 토마토가 좋은건 당연하다. 토마토홀이란 플럼토마토라는 길쭉하고 새빨간 이태리토마토를 친절하게도 껍질까지 홀랑벗겨서 게다가 마르지말라고 맛있는 즙까지 담궈놓은 편리한 통조림이다. 냉장고안에 토마토홀 몇캔 있으면 뭐 해먹을꺼 생각 안날때 요긴하게 쓸수 있다.

준비물(1인분) :스파게티면, 토마토홀 4개와 국물 6스푼(그릇에 담아 손으로 사정없이 짜주거나 손에 토마토 뭍히기 싫으면 가위로 우아하게 1cm정도로 토막낸다), 마늘, 바질가루(생잎이면 더 좋음), 월계수잎, 새우, 홍합 몇마리(없으면 말고), 소금, 후추, 파슬리(없으면 말고), 먹다남은 화이트와인(없으면 말고)

start :냄비에 물을 넉넉히 붓고 끓이기시작, 냉동된 칵테일 새우를 찬물에 담궈 녹인다.(미리 녹여놓으면 금상첨화) 한쪽불에는 후라이팬을 달군다.
1분 : 마늘 두쪽을 도마위에 놓고 칼옆면으로 콱눌러 짖이겨준후에 타다다닥 다진다.
2분 : 달궈진 후라이팬에 마늘다진것을 노릇하게 볶는다.
3분 : 녹인 새우, 홍합을 넣고 센불에서 살짝 볶다가 화이트와인를 부어 잡냄새를 날린다.
4분 : 술냄새가 날라가면 불을 중약정도로 줄이고 토마토홀 다진것과 토마토국물, 바질가루 1스푼, 월계수잎 2장, 후추, 소금 약간(일단 조금만) 넣고 은근히 졸이기 시작. 이때쯤이면 보통 냄비에서 물이 끓기 시작한다. (내경우엔 정수기의 뜨거운 물을 넣고 끓인다)
5분 : 끓는 물에 소금 한숫갈을 넣고 스파게티면을 넣고 삶기시작 (딱 9분이면 쪽깃한 알덴테 상태가 된다.) 면이 붙지 않게 가끔 저어준다
6분~ 12분 : 슬슬 여유를 부리며 파슬리를 다져주며 토마토소스도 저어주고 파스타 담을 그릇도 챙기고 다쓴 칼과 도마를 물에 담가 놓기도하고 간도보고 디카도 준비하고...그래도 시간이 안가면 춤도 한번 추고
13분 : 국수꺼낼 준비. 스파게티 건지는 국자나 집게, 없으면 체를 준비한다. 내게 파스타면 삶는 키큰 전용 냄비가 있는데 멋있게 속냄비 들어낼때까지는 좋았지만 구멍뚫린 속냄비 부분에 파스타면이 껴서 설겆이할때 이거 파내느라 온갖 궁상을 떤 후로는 다시는 안쓰고 있다. 제일 편한건 집게로 건져내거나 속편하게 체에 받혀 물을 따라내는게 제일이다.
이때 다진 파슬리를 넣고 살짝 끓여준다 .마지막으로 소스를 맛보고 최종 소금간을 한다.
14분 : 국자나 집게를 사용할경우 면을 건져 약하게 끓고 있는 소스에 담는다. 체를 사용할 경우 잽싸게 싱크대로 달려가 물을 따라낸후 면을 소스에 넣고 가볍게 섞는다.
15분 : 준비된 그릇에 담는다. 집게를 사용해서 면을 먼저 담고 맛있게 보이는 재료(새우 등등)를 위에 얹고 소스를 제일 나중에 얹으면 예쁘게 담을 수 있다. 준비된 디카로 사진 한장 찰칵 !!!


  사진/요리/글 제이미올리브(말코비치)
  
  http://blog.naver.com/tomte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livingscent
    '05.4.4 6:28 AM

    파스타는 이제 더이상 요리가 아니라 라면과도 같은 존재가 되었죠? ㅎㅎ
    멋진 파스타 사진에 저도 갑자기 배가 고파지네요^^

  • 2. 모니카
    '05.4.4 6:59 AM

    어제 월마트서 산 큰캔(2.89kg) 홀토마토 를 스파게리 소스로 몽땅 만들어 놔보려구요.
    2.3인분씩으로 해서 냉동실에 보관해도 좋을 것 같아서요.
    음냐 이 사진 토마토 소스 같기도 하고 어찌보면 김치찌개사진 같기도 한데
    영 맛있어 보이는게.. 침 질질 흘리고 감니다.

  • 3. 나옹
    '05.4.4 8:38 AM

    사진기 기종이 뭔지-_-? 넘 궁금하네요..
    디씨에서 먼저봤는데, 사진도넘좋고 색감도 넘 이뻐서요..^^

  • 4. 핑크언니
    '05.4.4 11:23 AM

    어...멜로디,하이디 아빠시네요~~여기서 뵙다니 왜케 반갑죠?! ^^
    동생땜에 예전에 멜로디홈피에 자주 갔었는뎅~~
    요리도 잘하시고...사진도 잘찍으시고...
    넘 맛나보여서...배고파요~~ㅜ.ㅜ

  • 5. 야옹~*
    '05.4.4 11:49 AM

    전 요리보다 사진에 자꾸,, 더,, 관심이 간다는^^;;
    어케하면 이런 사진을 찍을 수 있는지 그런것도 좀 알려주시면 안 될까요???

  • 6. cheesecake
    '05.4.4 2:16 PM

    멋진분이시네요^^

  • 7. 오윤주
    '05.4.4 3:08 PM

    사진이 넘 멋져서 제이미 올리브님에 갔다가 멜로디맘 사진보고 한참 생각했더랬죠.
    어디서 봤더라.....
    내가 혹시 아는사람인가?
    정말 머리깨지도록 생각하고 답이 나왔습니다.
    미소가 닮았다 싶었더니 멜로디맘은 사미자님 따님......
    그럼 올리브님은 사위? 엉뚱한 말만 했지만 넘넘 친근감가고 좋아요.
    823cook에서 자주 뵙고싶어요.

  • 8. 새댁
    '05.4.4 6:04 PM

    livingscent님 옆집이나 제이미올리브님 옆집에 살고파요~ 저에게도 스파게티가 라면이고픈데..엉엉ㅠㅠ
    스파게티면 삶는 키큰 전용냄비는 제가 궁상떨며 뽀득뽀득 닦아드릴테니
    어디 사시는지 동네만 알켜주세요~ 당장 이사갈께요~~

  • 9. 동경
    '05.4.5 12:29 AM

    닉네임이 제이미 올리버인줄 알았어요 ㅋㅋㅋ 좋아하시나봐요^^
    간단하고 맛있죠 파스타. 잘 읽었습니다 근데 읽고나니 눈물나요 ㅠ.;;;;

  • 10. 김혜경
    '05.4.5 10:45 AM

    분단위로 적어주신 요리법..인상적입니다...아주 유용한 요리법이네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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