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아웅~나른한 오후입니다..(어제먹은 날치알밥과 시레기국, 그리고 봄꽃)

| 조회수 : 2,939 | 추천수 : 2
작성일 : 2005-03-28 15:33:16
어제는 간만에 집에서 대청소를 했다죠.

일찌기 어떤 종교에서는 사람들마다 달란트가 있다고 했거늘

제겐 청소를 좋아하는 달란트는 안주신거 같아요.

늘 청소하기 싫어서 꾸미적거리다 보니

한번 집안 청소를 하면 걸레가 장난 아니랍니다.

손하나 까딱하기 싫어하는 우리집 왕자병 남편을 시켜 청소를 하고나서 만들어준 날치알밥입니다.


날치알에서 비린내 날까봐 오렌지쥬스에 담갔다가 요렇게 커피걸르는 종이에다가 걸르구요.


뚝배기에다 버터약간 바르고, 있는 야채및 쪼가리 햄쪼가리 등등과 밥을 넣습니다.

아...저 통통한 알들이 보이십니꺄~?

먹다남은 김도 좀 부스러서 넣고, 참기름 한방울 집어넣고~



느끼할까봐 안먹고 얼려놨던 더덕무침 꺼내서 후라이팬에 구웠더니, 향이 살아있네요.


시엄니가 삶아보내주셨던 시레기를 이용,

어디서 본것은 있어가지고..멸치를 비벼털어넣어 국을 끓였다지요..

중증입니다...

끓는 냄비를 향해 카메라를 들이미는 수준까지 이르렀다니.

.
.
.

나른한 날이지만, 그래도 봄은 봄인가 봅니다.

저희집 베란다에 물도 제대로 안줬는데 이렇게 예쁜 꽃이 피었네요..

이 꽃의 이름은? (이름도 몰라요~성도몰라~)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리틀 세실리아
    '05.3.28 6:08 PM

    가는채가 없었을때 날치알 건지기가 너무안되서 (버리는게 더 많았다는...)힘들었는데
    커피여과지가 있었군요..또하나 배워갑니다!

  • 2. 박수진
    '05.3.28 7:23 PM

    침한바가지 뚝 흘리고 갑니다 =3=3=3=3

  • 3. 김정희
    '05.3.28 10:38 PM

    제 이름은 "프리뮬라"예요.
    봄에 처음 나오는 초화예요.

  • 4. 다혜엄마
    '05.3.29 9:55 PM

    날치알밥 맛나 보여요.
    바람처럼님에게는 날치알밥을 맛있게 만들수 있는 달란트를 주셨네여.
    누구나에게 달란트는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37 딸의 다이어트 한 끼 식사 살구버찌 2025.12.01 135 0
41136 명왕성의 김장 2 소년공원 2025.12.01 1,050 0
41135 어제 글썼던 나물밥 이에요 8 띠동이 2025.11.26 4,783 3
41134 어쩌다 제주도 4 juju 2025.11.25 3,686 3
41133 딸래미 김장했다네요 ㅎㅎㅎ 19 andyqueen 2025.11.21 7,529 4
41132 한국 드라마와 영화속 남은 기억 음식으로 추억해보자. 27 김명진 2025.11.17 6,047 1
41131 김장했어요 12 박다윤 2025.11.17 6,452 3
41130 내 곁의 가을. 10 진현 2025.11.16 4,961 5
41129 인연 (with jasmine님 딸 결혼식, 12.20(토)오후.. 74 발상의 전환 2025.11.15 7,360 10
41128 대둔산 단풍 보실래요? (feat.쎄미김장) 6 솔이엄마 2025.11.14 5,421 5
41127 입시생 부모님들 화이팅! 27 소년공원 2025.11.13 5,494 4
41126 189차 봉사후기 ) 2025년 10월 봉사 돈가스와 대패삼겹김.. 9 행복나눔미소 2025.11.05 6,447 10
41125 가을인사차 들렀어요.!! 36 챌시 2025.11.02 9,363 5
41124 요즘 중국 드라마에 빠졌어요. 27 김명진 2025.10.29 6,951 3
41123 맛있는 곶감이 되어라… 14 강아지똥 2025.10.27 6,712 4
41122 가을이 휘리릭 지나갈 것 같아요(feat. 스페인 여행) 13 juju 2025.10.26 5,661 5
41121 책 읽기와 게으른 자의 외식 15 르플로스 2025.10.26 5,777 4
41120 저도 소심하게 16 살구버찌 2025.10.24 6,980 7
41119 지난 추석. 7 진현 2025.10.22 6,028 7
41118 우엉요리 13 박다윤 2025.10.16 9,225 7
41117 세상 제일 쉬운 손님 초대음식은? 10 anabim 2025.10.12 12,736 6
41116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 대학 입학하다 32 은하수 2025.10.12 6,234 11
41115 188차 봉사후기 ) 2025년 9월 봉사 새우구이와 새우튀김,.. 9 행복나눔미소 2025.10.10 9,854 8
41114 밤 밥 3 나이팅게일 2025.10.08 6,298 3
41113 저도 메리 추석입니다~ 2 andyqueen 2025.10.05 5,589 2
41112 메리 추석 ! 82님들 안전한 연휴 보내세요 9 챌시 2025.10.05 3,951 5
41111 아점으로 든든하게 감자오믈렛 먹어요 13 해리 2025.10.05 5,626 5
41110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논술 첫수업 14 은하수 2025.10.05 3,435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