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휘님 따라하기/결과는..?? T.T
따라쟁이의 가슴에 불을 활활 태우다 결국 제 미천한 실력을 또 깜빡 하고는
따라하다가.. 어찌 됐냐면.. 엉엉엉 ㅠㅠ
첫째날.. 삼겹살 찹쌀 구이
울 신랑이 한점 먹고는 젓가락 딱 놓고 하는 한마디..
진지 모드로 -> 오빠.. 임신했나봐.. 돼지 냄새가 팍 나는게 속이 울렁거려..
저는-> 에이~ 장난은.. 얼렁 먹어~
울 신랑->아니야~ 진짜야.. 나 진짜 못먹겠어.. 울렁거려..
결국엔 저 혼자 반접시 이상을 꾸역꾸역 먹었어요.. 으허헉.. 이게 뭐 어떻다고!!!
둘째날.. 김치제육볶음에 친절한 양파링 쌈까지~
어제 속이 울렁거린다며 저녁 늦게까지 매운것을 찾는 울 신랑이 생각나서
오늘 아침에 발딱 일어나서는 좋아.. 매운것을 만들어주마..
어제 삼겹살 남은 것을 들고 김치랑 양념쬐꼼 하고 삼겹살 버부려서 막 볶았더랬죠.
울 신랑은 쌈 먹는 것을 좋아라 하지만.. 쌈 싸는걸 넘 싫어해서 고기따로 상추따로
이렇게 먹는 것이 갑자기 생각나서 휘님의 케일쌈이 번뜩~하고 스쳐 지나가서
쌈싸서 양파링 고정시키고 멋들어지게 만들었더랬죠 <-제 생각.. ㅋㅋ
울 신랑 한점 먹고는..
오늘도 진지하게.. -> 돼지고기는 너랑 안어울리는 것 같다.. 이젠 그만 하는게 어때?
아님.. 돼지고기가 질이 좀 안좋나?? 하더니만 다른 반찬만 먹는 겁니다. ㅠㅠ
이정도면 제대로 실패죠??
왜 자꾸만 삼겹살에서 돼지 냄새가 떠나가질 않을까요??
특제 양념이라도 있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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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jasmine
'05.3.20 11:33 PM웃으면 안되는데....넘 웃겨요....
돼지고기 그냥 삽겹살 구워먹는 것 말고 양념할떈
후추, 술, 생강 아끼지 말고 쓰세요.....^^2. 분홍고양이
'05.3.20 11:48 PM우하하하하하~ 저두...
무적 심각한 상황인거 같은데 무지 웃기네요. ㅡㅡ;;;
그...저...오빠분...대사하고...새댁님 마음하고...ㅋㅋㅋ
쟈스민님 말씀처럼 잘 해보세용~ 화이팅!!! =3=3=33. 김혜경
'05.3.21 12:25 AM돼지탓도 있을 거에요...
양파링, 아주 좋은 아이디어였는데..신랑이 그 노고를 너무 몰라주셨네요...4. 초보새댁
'05.3.21 10:22 AM프하하하하하하 아.. 죄송해요 죄송해요
너무 웃었어요 아하하하하하
근데 갑자기 슬퍼지네요..... 마니 접했던 풍경이라^^;;;; ㅎㅎㅎ 그래두요 님의 신랑님은 돼지는 너랑 안어울리는거 같다 그러케 말씀해주시네요 울 신랑은.. 으헉헉...... ㅠㅠ ㅠㅠ ㅠㅠ
새댁님 그래두 마니 올려주세요^^ 너무 잼있으세요 하하^^5. 새댁
'05.3.21 12:43 PM우와~ 쌤님.. ^0^~~
쌤님께서 직접 리플까지 달아주시고.. 감격.. 흐어억..
자스민님.. 저 실은 자스민님 스파게티 따라했어용.. ㅋㅋ 솜씨도 좋으시고.. 아이들도 넘 이쁘고..
저같이 미천한 새댁은 마냥 부럽기만 할 뿐입니당 ^^
분홍고양이님.. 칼국수 맛나게 드셨어요? 저 그거보고 침 질질~ 추접스럽게도 흘렸다는거 아니겠어요
초보새댁님.. 저는 저만 이러는 줄 알았어요.. 잉~ 먹기 싫으면 자기가 만들면 될것을 맨날 타박만..
저는 이럴때 눈 살짝 흘기면서 젓가락으로 콩 (감정실어서) 찍어 줘버립니다. ^^
싸랑하는 쌤님 그리고 기라성 같은 고수님들께 리플 달아주셔서 전 지금 넘 행복하여요 ^^
주말의 피곤이 싹 사라집니다. ^^;
더욱더 정진하여 완성된 요리로 선보이도록 하겠습니당 ^^
언제쯤 가능할런지.. ^^6. 휘
'05.3.23 9:07 AM새댁님.. 제가 늦게 이글을 보았네요.. 제 레시피를 따라하시다가 괜시리 맛없게 저녁 드신것 같아 죄송해요.제가 아마 레시피에 돼지고기 냄새없이 삶는 방법과, 간하는 방법을 안써 넣었었어요. 제가 쓴 고기는 보쌈용으로 나온 다 조리가 된거라서요.. 어쩌요.. 제가 실수했네요. 앞으로 좀거 정확한 레시피 써서 드릴께요. 남편에게도 사죄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