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지중해 풍 야채 오븐 구이

| 조회수 : 5,364 | 추천수 : 20
작성일 : 2005-03-12 22:21:42
일전에 동생이 보내준 '차유진의 테스트 키친'에 나온 지중해 풍 야채 오븐 구이를 시도해봤습니다.
장은 그제 봐 놨는데, 장 본 걸 회사 냉장고에 놔두고 깜빡 하고 어제 찾아오는 바람에, 오늘 아침에야 만들어 보네요. 저작권 때문에 레시피를 올리는 건 안 되려나..
오후에 퇴근하면 요리해서 먹으면 시간이 너무 늦어져서, 밤에 단호박과 피망 양파 등은 미리 밑손질 해두고 잤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나머지 가지와 호박을 손질했죠.


손질한 야채들과 방울토마토에 올리브 오일과 다진 로즈마리, 마늘, 소금 후추를 넣고 버무렸습니다.
근데, 요리책에 올리브 오일과 소금 후추 양이 안 나왔더라구요. 적당히 넣으라는 뜻인 것 같은데.. 요리 초보에게 '적당히'란 말이 나오면 얼마나 당황하게 되는지..
결국 올리브 오일 두 큰술 정도에 소금과 후추는 그냥 내키는 대로 넣었습니다.
이 때 심정은
'요리의 신이여 뜻대로 하소서! 당신에게 모든 것을 맡깁니다."

책에는 30분동안 170도 오븐에서 구우라고 했는데, 야채가 좀 많았는지, 단호박이 덜 익었길래 약 45분 동안 구웠습니다.


구운 야채에 발사믹 식초와 다진 타임을 넣고 버무렸습니다.
제 딴에는 살살 섞는다고 했는데, 이 눔의 무식한 힘 때문에 역시 단호박이 좀 뭉개지더라구요.ㅜ.ㅜ


완성품입니다. 역시 요리책대로 예쁘게는 안 나오죠. 역시 초보의 한계를 느낍니다.
요리나 사진이나..

맛은 첫 시도 치고는 괜찮았습니다. 기적적으로 간이 맞더라구요.
담백하면서도 산뜻한 게 맛있었어요. 근데 담에 할 때는 올리브 오일을 좀 더 넣어야겠어요.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광년이
    '05.3.12 10:57 PM

    여기서도 뵙는군요. 맛있어 보여요. ^^

  • 2. 오마토
    '05.3.12 11:31 PM

    신혼여행갔다가 거기서 야채를 특별한 양념없이 오븐에 구운 .. 담백한 맛에 반했다죠...^^:; 정말 맛나겠어요... 발사믹식초가 들어가 더 개운한 맛이 날것같은데...^^꼭 해봐야겠어요...^^

  • 3. 런~
    '05.3.12 11:39 PM

    데뷔 축하..^^

  • 4. 첫비행
    '05.3.13 6:03 AM

    헤헤^^ 여까지 발을 뻗었습니다.

  • 5. 뚜띠
    '05.3.14 2:15 PM

    호... 이거 좋네요..... 근데 임신중에 타임 먹어도 되나?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37 딸의 다이어트 한 끼 식사 살구버찌 2025.12.01 54 0
41136 명왕성의 김장 2 소년공원 2025.12.01 994 0
41135 어제 글썼던 나물밥 이에요 8 띠동이 2025.11.26 4,770 3
41134 어쩌다 제주도 3 juju 2025.11.25 3,676 3
41133 딸래미 김장했다네요 ㅎㅎㅎ 19 andyqueen 2025.11.21 7,513 4
41132 한국 드라마와 영화속 남은 기억 음식으로 추억해보자. 27 김명진 2025.11.17 6,044 1
41131 김장했어요 12 박다윤 2025.11.17 6,445 3
41130 내 곁의 가을. 10 진현 2025.11.16 4,961 5
41129 인연 (with jasmine님 딸 결혼식, 12.20(토)오후.. 74 발상의 전환 2025.11.15 7,356 10
41128 대둔산 단풍 보실래요? (feat.쎄미김장) 6 솔이엄마 2025.11.14 5,419 5
41127 입시생 부모님들 화이팅! 27 소년공원 2025.11.13 5,492 4
41126 189차 봉사후기 ) 2025년 10월 봉사 돈가스와 대패삼겹김.. 9 행복나눔미소 2025.11.05 6,445 10
41125 가을인사차 들렀어요.!! 36 챌시 2025.11.02 9,362 5
41124 요즘 중국 드라마에 빠졌어요. 27 김명진 2025.10.29 6,950 3
41123 맛있는 곶감이 되어라… 14 강아지똥 2025.10.27 6,712 4
41122 가을이 휘리릭 지나갈 것 같아요(feat. 스페인 여행) 13 juju 2025.10.26 5,661 5
41121 책 읽기와 게으른 자의 외식 15 르플로스 2025.10.26 5,776 4
41120 저도 소심하게 16 살구버찌 2025.10.24 6,977 7
41119 지난 추석. 7 진현 2025.10.22 6,028 7
41118 우엉요리 13 박다윤 2025.10.16 9,225 7
41117 세상 제일 쉬운 손님 초대음식은? 10 anabim 2025.10.12 12,735 6
41116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 대학 입학하다 32 은하수 2025.10.12 6,233 11
41115 188차 봉사후기 ) 2025년 9월 봉사 새우구이와 새우튀김,.. 9 행복나눔미소 2025.10.10 9,852 8
41114 밤 밥 3 나이팅게일 2025.10.08 6,298 3
41113 저도 메리 추석입니다~ 2 andyqueen 2025.10.05 5,589 2
41112 메리 추석 ! 82님들 안전한 연휴 보내세요 9 챌시 2025.10.05 3,951 5
41111 아점으로 든든하게 감자오믈렛 먹어요 13 해리 2025.10.05 5,626 5
41110 은하수 인생이야기 ㅡ논술 첫수업 14 은하수 2025.10.05 3,435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