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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울 아들래미 백일 상차림

| 조회수 : 9,399 | 추천수 : 18
작성일 : 2005-03-07 22:39:42

둘째 아이 낳고 처음 지대로 상한번 차려 봤습니다.
그동안 손님들이 오시면 대강대강 하면서 그냥 한가지 중요 요리에 고기 굽고.. 그렇게
하고 말았는데.. 이번엔 82쿡의 도움을 받아 이렇게 저렇게 만들어 봤습니다.

하루에 두번 상차리는 것이 만만치 않았습니다만 그래도 약간씩 메뉴 바꿔서 요리하고 나니까
아주 즐거웠습니다.

그런데.. 모두들 아주 손쉽게 하는 동파육이 영 저는 잘 안되더라구요.
신경쓴다구 삼겹살로 안하고 돼자고기 안심을 써서 그런가?
아님 우리집 간장이 너무 옅은가 정확히 원인 파악이 안돼고 있구요..

그리고 깐소새우는 정말 쉽고 맛있었습니다.
코스트코에서 2만원 조금 넘는 냉동 새우 대짜를 사다가 해동하고 튀금옷은 따로 만들지 않고
그냥 새우에 계란을 넣고 버무리다가 녹말물을 넣었습니다.
그랬더니 나름대로 괜찮은 튀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쇠고기 파프리카 잡채는 고추잡채의 변형인데요 쇠고기를 잘 썰고 파프리카를 색깔대로
채를 쳐서 같이 볶는 건데요(굴소스로 간을 맞추고) 아주 쉽습니다.

꽃빵과 함께 먹으니까 아주 고급요리가 되었습니다.

뭐 그렇게 훌륭한 식단은 아니지만 그래도 모두들 기뻐하며 먹었습니다.
아... 해파리 냉채는요.. 모든 재료를 마구 채친다음에 슈퍼에서 파는 오뚜기 겨자소스를
그냥 사용했는데요.. 왓따입니다.

요리하기 평소에 힘들어 하신 분들... 한번 해보세요..
살림 흰띠들 홧팅...
이여사 (katelee)

4살 딸이랑 2살 아들이 있는 직딩 엄마에요. 좋은 음식 많이 만들어 주고 싶어서 왔어요. 잘 부탁드려요..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5.3.7 11:20 PM

    음식도 음식이지만..멀리 보이는 가구에 왜 이리 눈길이 가는지..^^

  • 2. 헤르미온느
    '05.3.7 11:37 PM

    쌤... 주의가 산만?...킥킥... 저도 그래요...히히...
    주변 가구랑, 귀여운 아기도 한눈에^^

  • 3. noria
    '05.3.7 11:58 PM

    백일 추카드려요~~

  • 4. 홍차새댁
    '05.3.8 7:50 AM

    접시위의 층층이 쌓인 흰색 덩어리들(?^^)은 뭔가요~ 백설기 떡같기도 하고....

  • 5. 민석마미
    '05.3.8 9:50 AM

    훌륭하시므니다^^고생많으셨스므니다^^<--토지를 많이 보다보니^^
    대략 쇼파가 울집과 같다눈^^
    아이디도 넘 코믹하고 다정다감함돠^^
    앗! 애들도 무지 이쁨돠 저애들이 다 이여사님 아이들인가요? 백일아이는 안보이는뎅
    그람 넷? 그럴리가~

  • 6. 이여사
    '05.3.8 2:56 PM

    호호.. 설마 아이가 넷일까요..
    왼쪽 여아와 오른쪽 여아는 같은 아이입니다. 옷을 바꿔입었지요.
    그리고 오른쪽 남자녀석은 제 조카입니다. 아마 아이 엄마가 이 글을 읽으면
    우리 아들을 사용료도 없이 초상권을 침해하다니.. 할껍니다.ㅋㅋㅋ 언니 쏘리... 언니아들을
    사진에서 빼려고 했으나 구도가 안잡혀서리..

    그리고 울 가구 좋아해주시니 너무 기쁩니다. 그냥 트래디셔널한 앤틱입니다.
    18평아파트 살때 가구가 너무 원이 되어서 30평대로 집넓혀가면서 맘먹고 장만했어요.
    튼튼해서 상당 오래 쓸 것 같아요. 다만... 푹신한 감은 부족합니다.
    뭐.. 푹신안해도 항상 너무 애용해서 살이 점점 찌고 있습니다. 흐미...............

    그리고 그 흰덩어리 백설기 맞습니다. 울 시어머님이 그렇게 해주시더라구요.
    시아버님께서는 축글씨도 따로 써주셔서 아주 멋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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