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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남은 음식 재활용(수정)

| 조회수 : 2,619 | 추천수 : 17
작성일 : 2005-02-24 15:19:49
남은 음식은 솔직히 맛이 없습니다.
게다가 냉장고에서 며칠 구르다보면 더 맛없어집니다.
저는 아예 맛없게 된 실패한 음식은 가차 없이 버리고
맛은 괜찮았는데 양이 너무 많아 남게된 음식만 냉동실에
넣습니다.

(1)국 남은것
   더 끓여서 국물을 많이 졸아들게 한 뒤 냉동실에 넣고
   나중에 그 국을 끓일때 합해서 끓입니다.
   일본 TV에 보니 오뎅끓이고 남은 국물을 매번 냉동실에
   얼려 놓았는데 8년동안 만들어진 진국 이더군요.
   남은진국을 넣으면 국물맛이 더 깊어지고 맛이 더 좋아집니다.

(2)김밥하고 남은밥
    저는 김밥할때 참기름,소금,미림을 넣어서 하는데 이렇게
    만든 밥이 남으면 처치 곤란입니다.
    이밥을 나중에 삽겹살 먹고 난뒤  후라이팬에 김치,김,남은 삽겹살
    에 넣고 볶았더니 아주 좋더군요,
    밥에 참기름,소금간이 되어 있어서 간이 딱 맞아 좋았습니다.

(3)나물 남은것
    냉동실에 넣으면 너무 맛이 없어지니 넣지 않는게 좋구요
    저는 시금치 무친거는 남으면 냉동실에 넣었다가
    나중에 국을 끓입니다.

(4)김 남은것
    렌지에 돌려서 눅눅한것을 없애고 부셔놓습니다.
   나중에 떡국,볶음밥 할때 좋습니다.
  
(5)카레,짜장 남은것
    양이 적으면 나중에 돈까스 할때 올려도 훌륭하고
    우동면에 넣어먹어도 맛있습니다.
    카레 우동도 생각보다 맛있고 우동면에 짜장 넣으면 짜장면
    이랑 거의 비슷해집니다.

(6)국수 남은것
    국수를 많이 삶아서 남으면 냉동실에 넣고 나중에
    라면 끓일때 넣습니다.

(7)사과,감자,고구마 남은것,,
    사과 먹다 1,2조각 남거나 고구마 감자 삶은것 남거나,,
    너무 많아서 처치곤란일때 냉동실에 넣었다가 김치 담글때 넣으면
    아주 좋습니다.
    감자,고구마는 삶아서 으깬것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가 딤치 담글때
    넣으면 생각보다 맛있습니다.
    사과도 먹다가 남긴것 김치에 넣었는데 설탕 안 넣어도
    자연스럽게 달아 좋았습니다.
  
저는 항상 양을 적게하고 남은거는 버립니다.
남은거는 결국  먹게 돼지를 않게 되더군요
위의 것들은 남아도 냉동실에 넣어서 나중에 재활용을
하면 맛이 좋아서 이렇게 82에 올려 봅니다.
다른 좋은 아이디어 있으면 부탁드립니다.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정희
    '05.2.24 3:25 PM

    좋은 아이디어네요.
    남은 음식 버리긴 아깝고 다시 먹자니 그 맛이 안나서 냉장고에 자리 차지하다가 결국 퇴출....
    활용해봐야겠네요.
    그러구 보니 정보만 받아가구.... ㅉ

  • 2. 바이올렛111
    '05.2.24 3:33 PM

    ㅎㅎ
    한번 맛 없게 된것은 정말 골치 아프더군요.
    아무리 이것 저것 첨가해도 결국 더 이상해 지기만 하고..
    저도 한번 맛 없게 된것은 이제는 어찌 해 보려고 하지않고 (괜히 어찌 해보려다가 결국 더 많은 재료낭비를 하고 버리게 됨) 그냥 아까워도 눈꼭 감고 버립니다.

    전 김밥 싸고 남은 소로는 주로 볶음밥을 합니다.
    왜 김밥 재료는 똑 같은 숫자로 안 만들어 지잖아요. 계란이 남을때도 있고 뭔가 한두가지 먼저 떨어지고(꼭 있어야 할 것이 떨어질땐 그냥 더 이상 맛있는 김밥을 쌀수가 없으니까요..)

    그리고 식빵 남은것은 말려서 커터기로 갈아 빵가루를 만들어 냉동실에 넣어두고 씁니다.(바싹 마른것은 그냥 실온에 보관해도 상하진 않는데 아주 곱게 갈리는 단점이 있지요)

    그리고 또 재생해서 쓰는게 뭐가 있더라??
    생각해 보면 사실 각자 다른 종류로 주부들이라면 한두 가지씩은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지 않겠어요?

    참..전 한가지 요즘 왜 햇반 유행하잖아요.
    일반적인 집들은 거의 햇반을 한두개씩 사서 비상용으로 저장을 해 놓고 살더군요.
    혹 갑자기 아이들이나 남편이 저녁 먹고 온다고 하더니 갑자기 안 먹고왔다고 밥 달라고 할때..(남편 저녁 먹고 온다고 하면 왜 남은 밥으로 식구들 그럭저럭 때우잖아요...ㅎㅎ)
    그럴때 햇반을 사용했었는데 햇반이 은근히 비싸서 이제는 절대 햇반을 사지 않습니다.

    그대신 전 따뜻한 밥을 했을때 지퍼럭에 한공기쯤 넣어서 냉동고에 얼립니다.
    비상용으로 넣어두는거지요.
    너무 오래 방치하게 되면 안되니까 가끔 꺼내서 드시고 따 새로운 밥을 넣어 두시면 될듯 싶네요.

    ^^*
    저도 좋은 아이디어 얻어 갑니다.

    잘 쓸께요..

  • 3. bell
    '05.2.24 4:22 PM

    직장인 주부들한테 좋은거네여..
    바이올렛님 시금치랑 .. 식빵은 얼마전에 제빵기로 만들었다가 남아서 어제 버렸는데 아깝네여..
    빵가루있음 울아들 소세지 두번죽이기 해줄때 좋았을것을 ..
    감사해여

  • 4. 준희맘
    '05.2.25 1:28 PM

    전 찬밥 남았을때 계란 풀고 야채 쓰고 남은 것 다져 소금, 후추로 간해서 전을 부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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