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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당뇨판정을 받은 남편을 위한 저녁식사^^

| 조회수 : 5,285 | 추천수 : 21
작성일 : 2005-02-22 03:11:43
울 남편이 갑자기 살이 5kg이 빠져 병원엘 갔더니만
당뇨래요... ...
결혼하고 언제나 아픈 건 제 몫이여서
당신도 아플 수 있구나하고 잠시 좀 멍했었어요...

매일 고기반찬 없으면 아주 섭섭해 하는 사람인데
식단을 채식 위주로 확 바꿨어요.

오늘 저녁은
현미콩밥에
케일과 배추를 넣은 콩비지찌게,
마누라가 띄운 청국장 쳐다도 안보던 것
듬뿍 넣어 된장 고추장과 섞어 고추 찍어먹게 하고
양배추 김치
빠끄미님이 가르쳐주신 양파피클
참 engineer 66님 방법대로 감식초를 담가 만들었지요.
그리곤 가지 무침과 호박볶음.

너무 착하게(?) 잘 먹어요.
2주 이상을 지금 꾸준히 저리 먹고
운동 시간 맞추어 하니
수치가 많이 내려갔다며
오늘 의사가 좋아하더라 하네요.^^

히히 전 그 앞에 대고
너무 좋아, 우리 확실히 5kg 더 빼자~ 꼬옥~~!!
하고 한소리 더 해줬네요 ㅎㅎ
혹 제가 알아야 할 당뇨에 좋은 음식들 있음
댓글로 많이많이 좀 가르쳐주세요.

그럼
아직도 내리는 눈이 하얗게 세상을 덮고 있지만
저 속에 봄이,
여린 싹들이 곧 트이겠지 하고 생각하면
괜시리 히히 웃음이 나네요... ...
좋은 하루 되시길~~



기쁨이네 (bogsim114)

친구소개로 만났는데 참 반갑습니다. 좋은 정보많이 얻고갈께요. 감사합니다.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hamplain
    '05.2.22 3:22 AM

    에구,,빨리 좋아지셔야 하는데..
    남편분 착하게 밥도 잘 드시고 운동도 하시니 곧 좋아지실 겁니다.
    기쁨이네님도 한동안 애쓰셔야겠네요..^^

  • 2. 기쁨이네
    '05.2.22 4:34 AM

    반가운 챔님^^
    이리 빨리 답글을 달아주시다니 아이구 좋아라 ㅎㅎ

    볼티모어에도 둥근 달이 떳나요?
    아이들과 즐거운 보름 맞으시길 바레요^^

  • 3. tazo
    '05.2.22 6:27 AM

    저도 조만간 콩비지찌게를 끓이려 맘먹었었는데 당장 가서 콩 불려야겠어요.
    내일 저녁은 콩비지찌게! 가족분들 건강하시길바랍니다.

  • 4. 헤르미온느
    '05.2.22 8:19 AM

    어휴...
    아프셔서 어쩐대요...
    첨엔 낯설어도, 저런 식단, 입에붙으면 더 좋아해요.
    꼭 건강 찾으시길^^

  • 5. 기쁨이네
    '05.2.22 8:55 AM

    타조님, 헤르미온느님께도 감사드려요.
    맞아요 건강만큼 중요한 게 없지요...
    이제 모두 일어나셨지요? 전 이제 다시 자러 갑니다. ^^

  • 6. 미스테리
    '05.2.22 12:02 PM

    전복죽,낙지구이,야채 스크램블 에그,순두부찌개,두부 양념구이,아욱죽, 미역국,가지찜,오이냉국
    커스터드푸딩,사태찜, 돼지고기 배추쌈조림, 청어구이,양송이 구이,오징어볶음, 떡볶음,
    콩나물 겨자채, 물만두,사태편육,도토리묵무침,광어회,육회,미나리강회,콩나물밥, 나박김치,
    부추김치,백김치등등...에구 베끼기도 힘들어용...^^;

    저한테 당뇨병에 대한 책이 있어서 레시피 필요없이 해 드실만한것 적어봤어요...!!
    아프시면 안되는데...그래도 허니님이 잘 따라(?)주시니 다행이예요...
    당뇨가 완치는 없다지만 이렇게 잘 챙겨주시는 부인이 있으니 건강하실꺼예요...아자...!!

  • 7. morihwa
    '05.2.22 1:05 PM

    기름기 제거하고 고기 먹어도 되요.

  • 8. 하얀민들레
    '05.2.22 1:31 PM

    기쁨이네님 모습이 밝으신거 같아 보기 좋습니다. 힘내시구요. 원래 관리 필요한 병 있으신 분들이 식이요법, 운동 더 잘하시구 조심하셔서 더 건강 잘 지키신다구 하더라구요...당수치 내리는데는 운동이 최고구요. 식사는 특별한거 드시는거보다 소식으로 간(달고, 짜고, 맵고) 강하지 않게 해드리면 될거같구 과일같이 당성분이 있는것은 오후 4~5시 사이에 드시는게 좋다네요...

  • 9. 밴댕이
    '05.2.22 2:08 PM

    어머나, 당뇨시라니...에궁...어쩐대요...
    도움드릴만한 정보도 없고...

    저에게도 늘 기쁨을 주시는 기쁨이네님댁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해 드릴께요.
    힘내세요, 아자아자!!!

  • 10. 퍼랭이천장
    '05.2.22 2:31 PM

    저희 남편두 당뇨인데요... 워낙에 먹는걸 조아하는 사람이거든요...
    저러케 차려주면 남의살은 하나두 엄따구 입 대빨 나올겁니다.
    어제두 밤에 냉장고에서 냉동딸기 꺼내서 우유랑 갈아 먹길래 조금만 먹으라구 했더니 승질을 내더군요..
    구래서 한판 했었죠...
    저녁마다 야참 챙겨먹을라구 하는 통에 우리집은 매일 전쟁입니다....
    도대체 당뇨 환자들 야참은 어케 줘야 할지 어렵습니다..

  • 11. 쫑이랑
    '05.2.22 3:22 PM

    당뇨 금방 물러날것 같은데요.전 이런글을 볼때마다 옆짝분이 얼마나 복받은 분인지 아시나 궁금하더라구요..이런 부인이 옆에 계시니 뭐 걱정없으시겠어요.

  • 12. 기쁨이네
    '05.2.22 4:16 PM

    미스테리님, 정말 감사해요^^
    marihwa님, 부드러운 살코기~ 맛나겠어요^^
    하얀민들레님, 오후의 과일 알았습니다^^
    밴댕이님, 아이들과 좋은 보름맞이 하시길 저도 빕니다. 언제나 고마워요~
    쫑이랑님, 저도 5kg만 더 빠지고 달아나 버렸음 좋겠어요 ㅎㅎ
    퍼랭이천장님, 저의 남편도 식탐이 엄청 나답니다. 전 간식으로 밤을 삶아 놓고
    샐러드도 조금 만들어 놓고 늘 먹는 잡곡빵 그냥 씹어먹게 하고 그래요... 헌데 본인 의지가
    가장 중요한데 남편 분 힘내시길 저도 같이 빕니다.

  • 13. 기쁨이네
    '05.2.22 4:21 PM

    퍼랭이천장님, 잊은 것 하나 식사때 국종류를 먼저 먹게 하고 나머지 음식을 드시면 포만감을 느껴 소식을 할 수 있다고 해요. 독일방식도 6번 조금 먹는 것이 1번 과식하는 것 보다 100배 낫다라고 써있거든요. 그래 전 아침엔 호박죽 저녁에 옅은 미역국, 된장국 이렇게 주로 끓여놓구요 본인이 지금 고기와 밀가루 음식을 안 먹겠다고 해서 생선을 대신 반찬으로 넣어주고 있어요..
    5kg 더 빼면 그 때 고기 먹일려구요 히히^^

  • 14. 김혜경
    '05.2.22 10:21 PM

    건강이 빨리 좋아지시길 빌게요...

  • 15. 나현마미
    '05.2.23 12:46 AM

    남편분 건강 빨리 회복되시길 바랄께요. 신랑분도 잘 따라와주시고 님도 지극정성이라 금방 당뇨 따위 물리 치실거 같네요^^
    그런데 양파 피클 넘 맛있어 보여요.
    레시피좀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 16. 기쁨이네
    '05.2.23 3:39 AM

    샘님, 그저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길~~
    나현마미님, 양파피클 제가 하는 방법은요 양파를 먼저 썰어 소금에 살짝 절여주세요.
    시간 가량 절인 후 씻고 피클병에 반정도 물을 붓고 소금 1큰술,식초 2큰술, 감식초 1큰술,
    그리고 인공감미료 아주 조금 넣었어요. 당뇨때문에 인공감미료를 썼구요
    그렇지 않으면 그냥 설탕 3큰술 넣으시면 될 것 같아요.
    헌데 이 피클국물이 너무 요긴하게 쓰여 좋더군요.
    오늘저녁에 연어데리야끼구이 했는데 이 국물과 간장 물을 넣고 조렸더니 참 맛있었어요^^
    좋은 말씀 참 감사합니다^^

  • 17. 나현마미
    '05.2.23 6:57 PM

    에구..정신없으실 텐데 요리 방법 바로 알려주시고..정말 감사드립니다.
    가르쳐 주신 레시피 대로 잘 해 먹겠읍니다.
    늘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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