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저두 만들었어요, 누룽지탕!!(오렌지피코 버전)

| 조회수 : 3,579 | 추천수 : 4
작성일 : 2005-02-17 00:03:35
오늘 저녁으로 먹은 넘입니다.
(사진 윗쪽이 누룽지탕...누룽지가 접시 아래에 깔려서 하나도 안보여요.ㅜ.ㅜ 아래는 겨자채입니다.)

낮에 라자냐님 글 보자마자 필을 확 받아서리, 하루종일 저녁엔 누룽지탕을 먹어야지, 저녁엔 누룽지탕을 먹어야지, 이랬는데, 오후에 아기 낮잠 재우면서 깜빡 잠이든다는 것이, 어머나, 일어나보니 깜깜한 한밤중이더라구요.

남편 집에 올때까지 30분 밖에 안남았는데...부랴부랴 밥 앉히고, 국 끓이고, 그러믄서 만들었답니다.
다행히 늘어지게 낮잠을 잔 아들놈 이유식 먹이고 우유 먹이느라(->제가 아니고 남편이. 남편이 아기를 참 잘 봐줍니다. 제가 복받은거죠. ^^) 시간을 쫌 벌었지요. 히히히... ^^

-----------------------------------------------------------

<오렌지피코 버전의 누룽지탕>
--엄청나게 간단합니다. 생각보다 재료도 별로 복잡하지 않구요.(해물이 집에 있을때만...ㅎㅎㅎ)

재료 : 새우 껍질 까고 손질된 놈으로 100그람, 불린 해삼 한마리, 오징어 반마리, 채썬 표고 2개 분량(저는 채썰어서 말린걸로 반줌 정도), 죽순 반개, 대파1대, 마늘편썬것 2큰술 정도, 끓는 물 3컵, 간장 1과 1/2큰술, 청주1큰술, 참기름 약간, 후추 약간, 녹말물 약간, 찹쌀 누룽지 3개

1. 표고는 불려서 준비하고, 나머지 재료도 손질해서 모두 길쭉하게 썰어 두고,
2.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파, 마늘을 넣어 향을 냅니다.
3. 나머지 재료 모두 넣어서 센불에서 볶다가 청주 한큰술 넣어주고,
4. 뜨거운 물+간장 넣어서 막 끓으면,
5. 녹말물 풀어서 걸쭉하게 해주고,
6. 참기름, 후추로 마무리.

7. 누룽지를 튀겨준다음 그릇에 담고, 뜨거운 6을 부어 치치직~~소리를 들은 다음 섞어 먹는다.

**저는 국물이 많은 것보다는 약간 부족한 듯이 먹는걸 좋아해요. 그래서 물을 조금 덜 넣지요. 근데 이것도 처음 드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상당히 흥건하다고 느끼실수 있어요. 메인디쉬 라기 보다는 그냥 한끼 식사-국밥같죠.
**육수를 써야 좋겠지만, 대체로 집에서 준비가 안되는 고로 그냥 맹물 씁니다.

--------------------------------------------------

어째 우연히 냉동실에 재료가 갖춰져 있었네요. 사실 알고보면 언제적에 먹다 남은 찌꺼기들 모아둔거지만...ㅋㅋㅋ

곁들여 먹은거는 겨자채예요(사진 아래쪽). 별건 아니고, 아들놈 이유식 만들려고 육수 내고난 편육 없애려고, 여기에 피망,파프리카,양상추,양파, 당근 썰어 넣고 겨자소스(물:식초:설탕:겨자=2;1;1;1) 넣어서 무친 거죠. 모두 먹다 남은 야채들입니다. 그러니 맛의 조화랄까...이런거 생각하고 일부러 준비한 야채가 아니라서 구색이 썩 갖춰진 편은 아니구요...

덕분에 냉장고 청소 잘~~하고 지금은 냉장고에 사과 한쪽, 파 한쪽이 안남았네요.
오늘 장을 봤어야 했는데...비도 오는데 아기 데꾸 나가기가 뭣해서 생략했더만...모레 아파트 장서는 날까지 기다려야죠.
그나저나 낼은 뭘 먹을까요? 진짜 남은게 하나도 없는데...쩝!!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런~
    '05.2.17 12:17 AM

    역쉬...^^
    자세한 레시피 감사합니다..^^

  • 2. 현석마미
    '05.2.17 8:11 AM

    너무 맛있어 보여요...
    겨자채 정말 좋아하는데 한동안 한 번도 못해먹어봤네요...
    매콤새콤달달한 소스가 그립네요...^^

  • 3. 쮸미
    '05.2.17 1:19 PM

    누룽지 사다놓은지 어언 한달 남짓...
    피코님이 간단 버젼으로 용기를 주셔서 오늘 도전해 볼랍니다.
    감사합니다,

  • 4. 오렌지피코
    '05.2.17 5:05 PM

    런님, 쮸미님, 뭘요, 저 좋아서 쓰는데요...ㅋㅋㅋ ^^;

    현석마미님, 맛있어 보이나요? 근데 실제론 그냥 평범했어요.

  • 5. 아가로즈
    '05.2.17 6:37 PM

    저도 누룽지탕이란거 한번 먹어보고 싶었는데,,
    날잡아서 꼭 해봐야겠어요^^

  • 6. 쫑이랑
    '05.2.17 7:15 PM

    그렇게 빨리 후딱 되는 요리가 누룽지탕이에요?
    꼭 해볼래요.누룽지만 사두고 차일피일....고급 겨자채 같네요.
    얘네를 그리 후딱 하셨다니..우와..은제나 그 경지에 이를라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1183 약속했던 파이 사진들 4 고독은 나의 힘 2026.06.03 3,064 1
41182 196차 봉사후기) 2026년 5월 불낙전골, 낙지미나리전,그리.. 7 행복나눔미소 2026.06.01 1,944 4
41181 오랜만에 왔어요 3 juju 2026.05.31 2,900 2
41180 아침은먹었나요? 9 하얀쌀밥 2026.05.25 5,598 2
41179 마늘쫑파스타 4 점점 2026.05.16 6,546 3
41178 떡복이 맛있게 먹는 법 2_사진 14 챌시 2026.05.15 6,066 6
41177 제가 떡볶이 맛있게 먹는법 14 챌시 2026.05.12 7,270 3
41176 195차 봉사후기) 2026년 4월 비빔밥과 벌집삼겹살구이, 문.. 5 행복나눔미소 2026.05.06 5,037 8
41175 오월, 참 좋은 계절. 7 진현 2026.05.05 5,862 3
41174 가죽과 마늘쫑 6 이호례 2026.05.01 5,850 4
41173 보릿고개 밥상...^^ 16 은하수5195 2026.04.20 9,694 3
41172 4월의 제주와 쿠킹클래스 15 르플로스 2026.04.20 7,051 2
41171 봄나물 밥상 14 싱아 2026.04.17 7,027 3
41170 우리도 먹세 5 이호례 2026.04.17 5,677 3
41169 솔이생일 & 아들래미도시락 11 솔이엄마 2026.04.12 9,277 6
41168 저도 있는 사진 억지로 탈탈 !! 22 주니엄마 2026.04.11 6,116 4
41167 탈탈 털어온 음식 사진 및 근황 :-) 62 소년공원 2026.04.08 10,510 2
41166 뉴욕에서 발견한 미스터션샤인 글로리호텔 26 쑥과마눌 2026.04.03 9,596 8
41165 친구들과 운남여행 44 차이윈 2026.03.28 9,904 6
41164 194차 봉사후기) 2026년 3월 감자탕과 쑥전, 감자오징어샐.. 9 행복나눔미소 2026.03.25 8,068 9
41163 몬트리올 여행 17 Alison 2026.03.21 8,342 5
41162 이빵 이름좀 알려주세요 2 ㅂㅈㄷㄱ 2026.03.12 10,612 1
41161 193차 봉사후기) 2026년 2월 설맞이, LA갈비구이와 사골.. 7 행복나눔미소 2026.03.09 5,424 6
41160 두쫀쿠 지나고 봄동이라길래 4 오늘아침에 2026.03.09 7,966 3
41159 늦었지만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20 ilovemath 2026.03.07 5,904 6
41158 키톡의 스타 들이 보고 싶어요. 24 김명진 2026.03.04 7,966 6
41157 대만 수능 만점 받은 딸 자랑은 핑계고~ 50 미미맘 2026.03.03 9,550 11
41156 제 최애 가수는요. 20 챌시 2026.03.03 7,177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