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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2월 14일의 저녁

| 조회수 : 3,837 | 추천수 : 8
작성일 : 2005-02-14 23:38:38
이렇게 허무할때가...ㅠ.ㅠ
애써 쓴 파일이 홀라당 발라당 날라갔습니다. 흑흑흑...

허무하여, 제대로 못쓰고 간단 버전으로 요약정리합니다.

오늘의 저녁.
명색이 발랜타인. 하지만, 게 뭐라냐?? 우리나라 명절도 아닌것이, 쓰잘데기 없이 맘에 부담감을 주는 구려...ㅠ.ㅠ
하지만 명절 뒤끝에, 기름진 음식으로 지난 며칠 충분히 배불리 먹는데에만 전력을 투구한 나머지, 더이상은 기력도 없구요,
게다가 아직 설 물가가 그대로 유지되는 대다 장도 제대로 안선 마당이라,
그저 냉장고에 있는 재료 털어털어 구색을 맞춘 오늘의 저녁입니다.

어여삐 봐주소서~~

-사과소스돼지고기구이 : 이혜정선생님 레시피-샘이님이 소개한것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kit&page=1&sn1=&divpage=3&sn=off&ss=...

-유자청샐러드 : 비밀의 손맛. 원래 소스가 이렇게 걸쭉한게 맞나요?? 맛은 좋던데...

-오렌지피코식 초코무스 케익-겁나게 찐~~합니다. 오리지날 버전은 크리스마스때 선보인 트뤼프의 응용버전. 모양이 허접해서 그렇지, 맛은 같습니다.
*오리지날은,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kit&page=1&sn1=&divpage=2&sn=off&ss=...
* 오늘 한 것은,

<재료>
시트 : 계란 흰자 3개+설탕10그람, 아몬드파우더 100그람, 슈가파우더 60그람
크림 : 초코렛 220그람(기왕이면 다크초코렛, 저는 없어서 그냥 마트서 산 허쉬초코렛), 코코아 파우더 1/4컵(옵션), 우유 70그람, 생크림 80그람

1. 흰자+설탕을 거품낸다음, 아몬드파우더+슈가파우더 체쳐 섞는다.
2. 비닐 봉지에 넣고(또는 짜내기 봉투) 끝을 조금 자른다음 팬에 둥글게 원을 그려 15센티 원을 2개 만든다.(저는 반죽이 남아서 울타리 모양으로 짜서 옆면도 만들었어요. 꼭 안해도 됨)
3. 190도에서 15분 구워 식혀둔다.

4. 크림을 만든다. 보울에 초코렛+우유 넣고 중탕으로 저으면서 녹인다음 코코아 파우더를 섞고(안 넣어도 됨. 저는 단맛을 줄이기 위해 넣었어요.) 식혀둔다.
5. 생크림 휘핑하여 4에 섞는다.

6. 케익의 조립- 무스링을 접시위에 올리고 시트 한장 깔고, 옆면 만들고, 크림 붓고, 맨 위에 다시 시트를 뚜껑으로 덮습니다. 냉장고에서 3-4시간 식힌다음, 코코아 파우더나 슈가파우더 등으로 취향껏 장식하면 끝.
-저 처럼 얼렁 뚱땅 옆면을 만들면 저렇게 크림이 새서 지저분해 집니다. 그냥 무스링 안에 비닐로 된 무스띠 두르고 하면 깔끔하고 이쁘죠.
아니면 비스켓레이어라 하는 옆면 장식하는 것을 만들든지, 레이디 핑거를 사서 쓰든지...ㅡ.ㅡ
...하간, 저는 늘 그렇듯이 데코는 영 꽝인데, 남는 재료 처치 하기도 좀 그렇고, 해서 그냥 모자르는 듯이 옆면을 만들어 대강 만들어 봤습니다.

그래도 남편이 매우 기뻐해주었답니다. ^^
참, 오는 길에 조개모양 초코렛도 사다 주었습니다. 외국에선 남자도 선물하는 거래매? 하면서요...히히히...

에궁...날라간 글 다시 정리해서 쓰느라 힘 다 빼고...저는 남편이가 사다준 초코렛이나 먹으러 가야 겠습니다. 헥헥헥=3=3=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소미
    '05.2.14 11:44 PM

    헥!!!! 전 아가가 저기 한 접시 차지하고 앉은 줄 알았어여~~~~ ㅋㅋ 쬬꼬 무쓰 먹고 잡네요....

  • 2.
    '05.2.14 11:52 PM

    갑자기 우리 남편 넘 불쌍해졌습니다.^^;;

  • 3. 올리브
    '05.2.14 11:52 PM

    우와.. 역쉬.. 멋진 저녁시간 보내셨네요.. 케잌 맛있겠습니다..
    꿀꺽~~

  • 4. 런~
    '05.2.15 1:20 AM

    화려한 만찬이시네요..^^
    저녁식사 자주 올려주세요..^^
    레시피도 자세하고 너무 좋네요..^^

  • 5. Terry
    '05.2.15 1:39 AM

    아가가 잠도 잘 자고 얌전한가봐요..
    저 많은 것들을 하는데도 가만히 있던가요...

    가만보면 우리집 놈들만 이렇게 난리강산인가 싶어서... 아니겠죠? ㅋㅋㅋ

  • 6. 김혜경
    '05.2.15 10:09 PM

    드레싱이 너무 걸쭉하게 됐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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